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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성: 시의 도시
2016-12-02 16:58:58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백제성)

개관:

"이 땅에서 가장 웅장한 성 기문(夔門)"을 보기 가장 좋은 장소인 백제성(白帝城)에는 이백(李白)과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 소식(蘇軾), 범성대(范成大), 육유(陸遊)을 비롯한 고대 중국의 유명 시인들이 올라 주옥같은 시를 남겨 시성(詩城), 시의 도시로 불린다.

그 중 최고의 명시가 바로 이백의 "아침에 채색빛 구름속에 백제성에 작별을 고하고 천리 떨어진 강릉으로 하루만에 돌아왔구나. 양쪽 절벽의 원숭이들은 끊임없이 울어대는데 가벼운 배는 벌써 만겹의 산을 넘어왔네"이다.

역사:

백제성이라는 명칭은 기원전 40년정도의 서한(西漢)말년에 벌써 있었다. 서한의 한 장군이었던 공손술(公孫述)이 서한 황제로부터 사천(四川)을 떼어 받고 촉왕(蜀王)이라 자처했다.

촉왕에 만족하지 않고 황제의 꿈을 꾸던 공손술이 구당협(瞿塘峽)에 이르렀는데 한 산의 험준한 지형이 수비에는 좋고 공격에는 불리한 것을 보고 그 곳에 성을 짓고 군대를 주둔시켰다.

그 뒤에 공손술은 성안에 백학정(白鶴井)이라는 우물이 있고 그 우물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운무가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흰 용의 모양인 것을 보고 그것은 자신이 황제가 될 조짐이라고 하면서 서기 25년에 자신을 백제(白帝)라 하고 성을 백제성, 산은 백제산이라 했다.

동한(東漢)때인 서기 36년에 공손술이 전란으로 숨지고 백제성도 폐허가 되었다. 공손술이 황제로 자처한 12년동안 각 지는 전란으로 어지러웠으나 백제성 일대는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다.

후세 사람들은 공손술을 기리기 위해 백제산에 사당을 지어 "백제묘"라 했다. 멀리서 구당협 입구의 백제산위에 지어진 백제묘를 바라보면 푸른 숲속에 붉은 담과 누각이 조화를 이루며 선경을 방불케 한다.

그 뒤의 기나긴 세월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백제성에 올랐고 백제성과 백제묘는 수차에 걸쳐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졌으며 수도 없이 명칭을 바꾸다가 청나라때인 1871년에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백제묘를 개축했다.

주요명소:

보라빛의 백제산위에 축조된 백제성은 원래 자양성(紫陽城)이라 부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이다. 동쪽으로 기문과 나란히 하고 서쪽으로 팔진도(八陣圖)를 이웃한 백제성은 삼면이 물이고 한쪽이 산인, 역대의 군사가들이 서로 다툰 요충지이다.

삼국시기 싸움에 패한 유비(劉備)가 백제성이 이르러 세상에 얼굴을 드러낼 면목이 없어 백제성에 영안궁(永安宮)을 짓고 그 곳에 은둔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유비는 임종에 앞서 나라의 정권과 어린 황태자 자신의 아들을 승상인 제갈공명에게 부탁했는데 이를 "유비탁고(劉備託孤)"라 한다. 오늘날 백제성의 백제묘에는 유비가 황태자를 승상에게 부탁하는 장면이 조각으로 재현되어 있다.

공손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백제묘는 후에 유비와 제갈공명, 관운장, 장비 등 인물을 기리는 곳으로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수(隨)나라 후의 비석 73점과 문화재 1,000점, 명인의 서예작품 100여점이 보존되어 있다.

백제묘에는 명량전(明良殿)과 무후사(武侯祠), 관성정(觀星亭) 등 명청(明淸)시기 건물이 남아 있다. 1533년에 신축한 명량전에는 유비와 제갈공명, 관운장, 장비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무후사에는 제갈공명의 조손 삼대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전한데 의하면 무후사앞의 관성정은 제갈공명이 별자리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육각형으로 된 관성정은 12개의 기둥에 받들려 있는데 귀퉁이가 건듯 들린 날아갈듯한 처마가 대범함을 자랑한다.

제갈공명이 군대를 데리고 사천에 진입할때 이 곳에서 별자리를 보고 전략을 짰다고 해서 이름이 관성정이다. 정자에는 종이 걸려 있고 돌로 된 탁자에는 두보의 시가 정교하게 새겨져 문화적 함의를 보여준다.

명량전과 무후사는 모두 양쪽에 각 조대의 비석을 거느리고 있어 이채를 돋운다. 70여점의 비석에는 전서체와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 등 온갖 글체의 비문이 새겨져 장관이다.

비석에는 청나라 강희(康熙)제의 어필로 된 시도 새겨져 있어서 무게를 더해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비석은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나라때의 <용공산묘지(龍公山墓志)>와 금륜사(金輪寺) 사리탑비이다.

키워드:

풍경, 고건물,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백제성은 중경(重慶, Chongqing)시에서 451km 떨어진 봉절(奉節, Fengjie) 장강삼협(長江三峽)의 구당협(瞿塘峽) 입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중경에 이른 다음 중경 조천문(朝天門) 부두에서 고속정을 타고 7시간만에 봉절에 이른 다음 백제성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혹은 중경 용두사(龍頭寺)에서 봉절행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단, 고속정을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7시간이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는 6시간이 소요되며 봉절에서 백제성까지는 택시로 이동해도 좋다.

계절:

1년 사계절

설명:

백제성은 장강삼협의 한 명소이다. 유람선을 타고 장강을 흐르며 먼 곳에서 백제성의 험준함을 보아도 되고 뭍에 올라서 가까이에서 그 유구한 역사를 체험하는 것도 좋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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