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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얼사: 십만불의 절
2017-01-20 17:15:03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타얼사)

개관:

티베트 불교 황교(黃敎) 6대 절인 타얼사(塔爾寺)는 황교 창시인 총카파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타얼사는 티베트어로 "군번센바린 (滾本賢巴林)"이라고 하며 그 의미는 "십만불상의 미륵사"이다.

중국 서북지역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인 타얼사는 역대 중앙정부로부터 높은 종교적 지위를 확보했고 치즈로 빚은 꽃 수유화와 벽화, 입체 자수 퇴수(堆繡)가 명물이다.

(사진설명: 타얼사의 건물)

역사:

명나라때인 1560년에 축조한 타얼사는 지금으로부터 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1560년에 탑을 축조했고 그로부터 17년뒤인 1577년에 탑의 남쪽에 미륵전(彌勒殿)을 지으면서 타얼사가 규모를 형성하게 되었다.

1582년 제3세 달라이가 청해를 찾았고 현지의 티베트족 부락 두령들에게 타얼사 증축을 지시했으며 불상을 기증하고 여러가지 의식을 치러주었다. 그로부터 타얼사는 빠른 확장을 가져와 달라이 행궁과 3세 달라이의 영탑전, 구간전(九間殿), 석가전 등 건물을 신축했다.

1612년 제4세 달라이의 지시에 따라 타얼사에 현종(顯宗)학원을 차리고 불법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타얼사는 황교로도 부르는 거루파(格魯派)의 정규적인 절로 부상했다. 청(淸)나라 강희(康熙)제때부터 조정은 타얼사에 편액과 법기, 불상, 불탑을 망라해 다양한 선물을 하사했으며 타얼사는 점점 규모가 확대되어 티베트 불교 거루파의 6대 사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타얼사)

주요명소:

10,000여칸의 건물과 25채의 대궐을 보유한 타얼사는 대금와전(大金瓦殿)과 대경당(大經堂), 구간전(九間殿), 소금와전, 소화사(小花寺), 미륵불전, 석가불전 등 대표적인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번성기에는 3,600여명의 스님이 있었다.

멀리서 타얼사를 바라보면 푸른 하늘가에 하얀 탑들이 한 줄로 줄지어 고요한 절을 지켜서 단조롭게 보이지만 타얼사에 가까이 다가서면 다양한 색채가 눈앞에 펼쳐져 모든 색상을 다 찾을수 있다.

(사진설명: 줄지은 여의탑)

먼저 탑이 축조되고 그 뒤에 절이 형성되었다고 해서 타얼사라 이름한 이 절은 연화산(蓮花山)의 계곡 양쪽 언덕에 티베트풍과 한(漢)족 풍의 건물을 첩첩하게 축조해 장관을 이룬다.

타얼사의 입구에는 하얀 팔보여의탑(八寶如意塔) 8기가 줄지어 있다. 1776년에 축조된 이 탑은 불조 석가모니의 8가지 공덕을 기리기 위해 축조되었다고 한다.

모양이 유사한 탑들은 높이가 6.4m이고 기단의 둘레는 9.4m인데 탑신은 하얗고 기단은 청색의 벽돌로 조성되어 있다. 탑의 가운데에는 불교경전이 새겨져 있고 남쪽에 불단이 조성되어 있다.

타얼사의 중앙에 위치한 대금와전은 1560년에 축조되었고 1711년에 황금 1,300량과 백은 만량을 들여 지붕에 금박칠을 한 세 겹의 팔작지붕 금정(金頂)으로 개보수했다.

대금와전에 들어서면 12.5m 높이의 대은탑(大銀塔)이 맞이한다. 이 곳이 바로 총카파가 태어난 곳이다. 순은을 기단으로 하고 금박을 했으며 여러 가지 보석을 박아 넣고 수십겹에 걸쳐 하얀 하다를 걸친 대은탑은 고귀함을 자랑한다.

탑에 조성된 불단에 총카파의 조각상이 공양되고 탑의 앞쪽에는 여러 가지 수유등과 은으로 된 북, 옥으로 만든 향로, 금으로 된 경당이 있으며 탑의 내부에는 경번과 하다가 첩첩해 눈부시다.

(사진설명: 황금색의 소금와사)

호법신전(護法神殿)으로도 부르는 소금와사는 1631년에 신축되었다. 전한데 의하면 회랑에 전시된 들소와 양, 곰, 원숭이 등 표본은 신에게 정복된 악귀를 뜻한다고 한다.

대궐의 왼쪽에 백마 표본이 있는데 이 백마는 3세 달라이가 티베트 라싸에서 청해의 타얼사로 올때 타고 온 것이라고 한다. 3세 달라이가 타얼사 참배를 마치고 몽골로 가려고 하는데 이 백마가 걸으려고 하지 않아 이 곳에 남겨졌고 그 뒤에 금식으로 숨지자 사람들이 신마(神馬)로 이 곳에 공양했다는 전설이다.

티베트식 지붕을 한 목조건물 대경당은 타얼사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168개의 굵은 기둥의 대 규모 경당은 1606년에 축조되었다. 이 곳은 절의 스님들이 경을 읽는 곳이다.

천여명의 스님들이 단체로 좌선하고 독경하는 대경당의 내부에는 황색과 적색, 녹색, 청색, 백색 등 다섯가지 색상의 경번이 천정에서 바닥에까지 걸려 있으며 대 규모의 퇴수 불과 자수 불이 눈부시다.

대들보에는 티베트풍의 여러 가지 무늬가 새겨져 있고 기둥은 용과 봉황, 채색구름의 티베트 카펫에 싸여 있어 오색이 창연하고 호화로우며 력서리하게 보인다.

넓은 옥상에는 종교의 법제와 티베트 전통 예술에 근거해 구리로 주조한 법륜과 여러가지 경번, 보병, 보탑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단조로운 옥상에 다채로움을 가미하는 동시에 눈부신 금빛으로 위엄을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설명: 타얼사의 목각물)

소화사(小花寺)는 7세 달라이가 이 곳에서 장수경을 읽었다고 해서 일명 장수불전(長壽佛殿)이라고도 한다. 작은 독립공간을 가진 소화사는 오지기와의 담장에 영롱한 문을 가지고 있다.

그 문을 넘어 정원에 들어서면 마당에 온갖 보리수가 자라나 여름이 되면 무성한 숲으로 아늑하고 시원한 그늘을 조성한다. 대궐에는 석가모니 등 30여기의 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불단을 배경으로 하는 이런 불상은 정교한 목각으로 타얼사 목각 예술의 대표로 인정된다. 이중으로 된 팔작 지붕을 떠인 건물은 지붕의 네 귀퉁이가 날아갈듯 건듯 들리고 투공이 정교해 그 어디를 보나 정교한 목각물이 우아하다.

(사진설명: 타얼사의 소화사)

문수보살전이라고도 하는 구간전은 맞배지붕을 떠이고 아홉칸 너비 세 칸 깊이의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이다. 1592년에 신축하고 1734년에 증축한 구간전은 티베트풍의 건물이다.

경당과 화문(華門), 패방 등으로 구성된 대랍랑(大拉浪)은 한족풍의 건물과 티베트 풍의 건물이 어우러져 이채를 돋운다. 이 곳은 타얼사 최고 관리자가 머무는 곳이고 라마와 벤첸도 타얼사에 오면 이 곳에 머물었다.

타얼사의 4대 법회는 아주 성대하게 법회의 주요 특색은 타얼사 등불이고 불빛속에서 은은하게 빛을 뿌리는 수유화가 가장 인기이다. 해마다 음력으로 6월 초엿새날에 진행되는 타얼사 관경회(觀經會)는 높은 산에 걸어놓은 특대형 퇴수를 보는 가장 좋은 때이다.

(사진설명: 대경당 내부)

키워드:

종교, 고건물, 민속

위치와 교통:

타얼사는 청해(靑海, Qinghai)성 황중(湟中, Huangzhong)현 노사얼(魯沙爾, Lushaer)진에 위치, 청해 성도 서녕(西寧) 서문(西門) 버스 터미널에서 황중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타얼사 4대 법회 기간

설명:

타얼사의 삼절(三絶)은 수유화와 벽화, 퇴수이다. 타얼사의 벽화는 건물의 내벽이나 대들보, 장막에 그려져 있고 광물질을 사용한 벽화는 색채가 산뜻하고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산뜻함이 바래지지 않는다.

수유화는 치즈의 일종인 수유에 여러가지 색상의 염료를 추가해 조각한 예술품이다. 전한데 의하면 당(唐)나라 문성(文成)공주가 토번왕 송첸감포와 결혼하면서 장안(長安)에서 가져온 불상을 라싸 조캉사원에 공양했는데 엄동이라 꽃이 없어서 수유로 꽃을 조각해 공물로 하면서 티베트에서 수유화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유화는 1594년 타얼사에 전해졌고 타얼사의 스님들이 연구를 거쳐 제재와 공법에서 모두 새로운 발전을 가져와 오늘날 타얼사의 수유화가 독특한 조각예술로 부상했다.

여러가지 비단을 불상이나 인물, 꽃이나 짐승 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양털이나 솜을 그 속에 넣어 장막에 수를 놓음으로써 입체감이 다분한 퇴수도 타얼사의 독특한 티베트족 예술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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