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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부라: 티베트 불교 부흥의 곳
2017-02-13 11:00:37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칸부라)

개관:

칸부라(堪布拉)는 티베트 불교의 부흥과 고산의 단하(丹霞)지모로 승부한다. 칸부라에는 절 4개가 있고 그 중에는 청해성에서 유일하게 비구와 라마, 비구니가 함께 있는 절도 있다.

단하지모에 속해 울긋불긋한 대지를 자랑하는 칸부라에는 험준한 열여덟 산봉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두 산봉은 아충난중(阿瓊南宗)과 네이바오중(內寶宗)이다.

(사진설명: 칸부라의 절)

역사:

청장(靑藏)고원과 황토(黃土)고원이 만나는 지대에 위치한 칸부라는 신생대의 침식지형을 유지하고 3800만년전부터 시작된 지질생태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기 8세기 중반에 토번국 국왕이 불교 금지정책을 펴서 절을 무너뜨리고 스님을 학살했으며 불교경전을 불살랐다. 그에 티베트의 세 스님이 불교경전을 가지고 신강(新疆)을 거쳐 이 곳에 이르러 수행했으며 그 뒤 10세기에 티베트 불교의 부흥을 이루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칸부라)

주요명소:

단하지모에 속하는 칸부라 공원의 협곡에 서서 양안을 올려다 보면 마치 조각의 왕국에 들어선 듯 한데 뭇 붉은 산봉이 아아한 가운데 푸른 숲이 우거져 저녁놀을 방불케 한다.

산체는 탑같기도 하고 성같기도 하며 혹은 짐승같아서 모양이 다양하다. 칸부라 열여덟산봉 중 아충난중과 네이바오중이 가장 유명하고 햇빛아래 눈부신 빛을 뿌리는 더제봉은 멀리서 보면 마치 라싸의 포탈라궁같은 모습이다.

"선녀취회(仙女聚會)"봉은 수십개의 산봉이 땅을 차고 솟아 각자 다양한 모양으로 모여서 있고 산봉에는 기화이초가 자라나 마치 선녀들이 나풀나풀 춤을 추는 듯 기이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아아하게 솟은 탑 모양의 산봉 수십개로 구성된 강기강(强起岡)봉에는 숲이 무성하고 변화무쌍한 기개를 자랑해 멀리서 바라보면 아주 웅장하고 심히 장관이다.

(사진설명: 칸부라의 바위)

아충난중산에 오르는 길은 아아한 절벽에 형성된 돌계단밖에 없다. 가파른 그 돌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고찰이 하나 세워져 있고 주변에는 작은 석굴이 산재해 있다. 석굴에는 불상이 공양되고 오늘날까지고 신도가 끊이지 않는다.

사암층으로 구성된 점장대(点將台)는 풍화에 약한 침식작용으로 빗물이 산체에 흘러들어 계단모양의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 사람모양을 갖춘 바위와 짐승모양의 바위들이 병풍모양의 바위에 모여 장관이다.

불수지천(佛手指天) 바위는 수직으로 솟은 개개의 바위들이 모여선 모습이 하늘을 가리키는 불조의 손가락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불수지천이다. 바위산이 숲을 이룬 탑봉(塔峰)은 암석층이 서북쪽으로 기울어 빗물이 서북쪽에 가장 많이 침투되면서 탑의 꼭대기가 동남쪽으로 기울어 기이하다.

바위산의 계곡인 난중골은 길이가 5km에 달하는데 경치가 수려하기 그지없다.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의 양쪽에 기이한 산봉이 줄지어 있고 언덕에는 푸른 소나무가 무성하며 그 사이로 들꽃이 화사하고 새들이 지저귄다.

(사진설명: 칸부라의 물)

티베트 불교의 부흥지인 칸부라에는 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충난중사(阿叢南宗寺)와 니고사(尼姑寺), 난중자사(南宗札寺)를 망라해 많은 절들이 있다.

서기 8세기에 티베트가 불교를 멸하자 3명의 스님이 티베트로부터 이 곳에 이르러 제자를 모으고 수행하면서 불교경전을 전파해 10세기에 티베트 불교가 부흥을 실현하게 되었다.

세 스님이 아충난중 산언덕에 소나무 세 그루를 심어 오랜 세월동안 그 소나무가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으나 1958년에 뿌리만 남고 나무는 고목이 되어 소실되었다.

청(淸)나라때 현지의 스님이 칸부라 산정에 난중사와 비구니들의 절 니고사를 지었다. 오늘날까지 보존된 난중자시사와 난중니고사는 청해성에서 티베트 불교 스님과 내지의 불교 스님, 비구니들이 함께 하는 유일한 절이다.

(사진설명: 칸부라의 일각)

거의 직각으로 솟은 바위산에 조성된 계단을 따라 아충난중의 정상에 오르면 녹음속에 아담한 절이 자리해 있고 절에는 불상이 공양되어 있으며 절 주변의 암벽에는 명청시대의 벽화가 이채를 돋운다.

칸부라향의 서쪽 숲속에 위치한 난중자사는 원래 경당 1채와 스님숙소 60여칸을 가지고 스님 30여명을 두었으나 1958년부터 스님들이 절을 떠나면서 절도 무너졌다.

1980년에 스님숙소 13채를 보수하고 나서 오늘날 스님 13명이 절에 머문다. 난중골에 위치한 난중자시난제린사는 원래 수행동굴이었는데 1571년부터 1635년까지 사이에 제3세 생불이 머물었다.

그 뒤에 청나라때인 1794년에 절을 증축해 오늘날의 난중자시난제린사가 되었다. 오늘날 절에는 경당 2채와 스님 숙소 24칸이 있고 스님 25명이 머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칸부라)

키워드:

진귀한 식물, 종교,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칸부라는 청해(靑海, Qinghai)성 젠자(尖札, Jianzha)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서녕(西寧, Xining)에 도착한 다음 서녕 버스 터미널에서 이가협(李家峽) 수력발전소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일년 사계절

설명:

칸부라에 주거하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티베트 불교를 신앙하는 티베트족임으로 관광하면서 그들의 민족신앙을 존중해야 하고 특히 절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현지에는 리조트와 텐트호텔, 고급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서 여건에 따라 임의로 선택이 가능하며 자가용 여행을 할 경우에는 자체로 텐트를 소지하고 현지에 머물어도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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