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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공산: 동식물의 회랑
2017-04-28 18:25:03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려공산)

개관:

아시아 유럽대륙과 인도 파키스탄 대륙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고려공산(高黎貢山)은 깊은 해저에서 솟아올라 중국의 서남부에 웅장하고 구불구불한 산맥으로 펼쳐져 있다.

"세계 동식물의 남북향 회랑", "물종의 유전자고"라는 미명을 가진 아름다운 고려공산은 수직 높이의 격차가 4,000m이상에 달해 웅장하고 기이하며 험준하고 수려한 수직적인 자연경관과 한 산에서 일년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입체적 기후를 형성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고려공산)

역사:

고려공산은 기원전 4세기경에 남방 실크로드의 경유지였으며 남조국(南詔國)때 서악(西岳)으로 봉해졌다. 1942년 일본군이 미얀마로부터 북상해 운남에 진입, 고려공산 남부의 등충(騰沖)에 입주한 후 1944년 중국 원정군이 고려공산을 넘어 등충의 일본군을 격퇴했다.

1986년 고려공산은 국립 자연보호구로 선정되었고 1992년 고려공산 국립 자연보호구는 세계야생동물기금에 의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연 보호구로 선정되었다.

2000년 유네스코는 고려공산 국립 자연보호구를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정했다. 세계적으로 이 영예를 안은 국가는 94개, 보호구는 391개이며 그 중 중국에 19개, 운남에서는 고려공산과 시솽반나가 선정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려공산)

주요명소:

북으로 청장(靑藏)고원에서 시작해 남으로 인도차이나반도에 이르는 고려공산은 노강(怒江)과 이라와디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정상의 해발고는 5,128m이고 최저 해발고는 523m에 달해 "한 산에서 일년 사계절을 보고 십리에 하늘이 다른" 입체적 기후여건이 형성되었다.

5개 위도에 걸쳐 있는 고려공산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열대숲에서 온대숲으로 과도하는 지대이다. 산골짜기에는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의 식피가 조성되고 산중턱은 활엽림 지대, 해발 3,000-3,500m의 산정에는 활엽림과 침엽림이 혼재한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숲)

고려공산의 정상은 일년 사계절 자욱한 운무에 감싸여 있고 기온이 낮아 한기를 뼈를 에이며 산 중턱은 여름에 혹서가 없고 겨울에 엄한이 없으며 산 자락의 노강계곡은 일년 사계절 더위가 지속된다.

입체적인 기후와 특이한 여건으로 인해 다양한 동식물이 있는 고려공산은 2000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생물권 보호구역"에 선정되었고 보호면적은 40만 헥타르, 500여종의 고유 식물과 4,303종의 고등식물, 1,425종의 동물이 보호를 받고 있다.

고려공산은 "세계 자연박물관"과 "세계물종의 유전자고", "생명의 안식처", "야생동물의 낙원', "포유동물조상의 발원지", "동아시아 식물의 요람", "인간의 이중 서가" 등 다양한 미명을 가진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산수)

고려공산의 복지에는 쇠가마모양의 크고 작은 신생대 화산 90여개가 산재해 장관을 이룬다. 화산과 화산사이에는 또 수백개의 온천줄기가 온천수를 뿜어내서 기이한 경관을 형성한다.

"세계 진달래의 왕"으로 인정되는 두견나무도 바로 고려공산에 있다. 5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이 두견은 커다란 꽃송이를 많이 피워 화사함을 연출하는 동시에 웅장한 기세도 자랑한다.

고려공산을 덮은 울창한 숲은 야생동물들에게 좋은 생존여건을 마련해 타킨과 늘보원숭이, 인도호랑이를 비롯한 20여종의 보호동물들이 서식해 이 곳은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운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강물)

노강과 이라와디강의 분수령인 고려공산에서는 80여갈래의 시냇물이 이 두 강물에 흘러든다. 이런 시냇물들은 낙차가 2,000m를 넘어 고려공산에서는 어디서나 다양한 폭포를 볼수 있다.

정오에 고려공산 산중에 서면 숲과 계곡이 절묘한 명암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밝은 곳에는 눈부신 푸름이 펼쳐지고 음지에는 검푸른 숲이 은은한데 그 사이로 비단같은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며 운치를 더해준다.

멀리 바라보면 두 산이 마주보는 사이로 큰 폭포가 일사천리의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데 거대한 바위를 거쳐 계곡의 숲속에 내린 뒤에는 모습을 감추어 소리만 들려준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옛길)

고려공산에는 기원전 4세기의 남방 실크로드가 보존되어 있다. 이 옛길은 성도(成都)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곤명과 대리(大理), 보산(保山)을 거쳐 고려공산을 넘은 다음 등충을 경유해 미얀마와 인도,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렀다.

북방의 실크로드에 비해 200여년이나 먼저 조성된 이 남방의 실크로드는 도로 너비가 2m정도이고 돌을 깔았는데 도로 양켠의 경치가 수려하고 역사문화재가 많아서 오늘날 관광가치도 아주 높다.

산길을 따라 유구한 역사의 옛길을 걸으면 번화하던 어젯날의 고도(古道)가 말없는 역사책이 된 듯 이끼 두터운 돌길과 낙엽이 두텁게 쌓인 옛터로 어젯날의 번창함을 말해준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문화재)

가끔 돌길에 어렴풋이 박힌 말발굽자국과 녹이 가득 쓴 말편자가 보이면 머나먼 역사의 한 폐이지가 완연하게 드러나 말을 타고 이 길을 걷던 어젯날의 사람들이 보이고 그들의 말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던 고려공산에는 봉화대와 참호, 보루 등 고대 전쟁의 유적지가 남아 있어 기나긴 세월동안 평화를 위한 전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신산(神山)으로 인정된 고려공산에는 천대사(天台寺)와 보화사(寶華寺), 단양사(丹陽寺), 고성사(古城寺), 관음사 등 많은 고찰이 있고 주변의 유적지는 현재도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에 사용되여 역사를 계속 기록한다.

(사진설명: 고려공산의 동물)

키워드:

귀중한 동식물, 탐험

위치와 교통:

고려공산은 운남(雲南, Yunnan)성 보산(保山, Baoshan)과 등충(騰沖, Tengchong)현, 로수(瀘水, Lushui) 세 현의 접경지대에 위치, 곤명(昆明, Kunming) 공항에서 보산공항행 항공편을 이용하면 40분만에 도착이 가능하고 보산에서 고려공산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혹은 곤명에서 밤열차를 이용해 보산에 도착하거나 노강주의 주도인 육고(六庫, Liuku)에 이른 다음 육고에서 로수를 거쳐 고려공산에 이르는 코스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좋은 선택이다.

계절:

10월-5월

설명:

해발 2,540m의 고려공산 자연보호구의 중심지에 요가평(姚家坪) 산림 리조트가 건설되어 이 곳에서는 하루동안에 고려공산의 춘하추동 사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운 경치를 가까이에서 잘 볼수 있다.

로수현에서 21km 거리인 요가평 산림 리조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일 200명 정도 수용하며 숙박 규모는 60명정도이다. 이 곳에는 노강기슭에서 사는 각 민족의 가무공연도 있고 현지의 공예품 전시장도 있다.

고려공산을 보는데는 해마다 10월부터 그 이듬해 5월까지가 가장 좋은데 그 중에서도 최고는 2,3월과 10월이다. 2,3월에는 노강의 맑은 강물과 강기슭에 피어난 붉은 목면화(木棉花), 산정의 하얀 눈이 명물이고 10월에는 노랗게 익은 벼와 울긋불긋한 단풍이 황홀한 경치를 펼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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