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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천: 아홉 하늘의 동굴
2017-08-27 16:54:56 cri

개관:

육충하(六冲河)는 귀주성 대방(大方)현에 이르면 지하로 흘러 들어 7km 를 흐르며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한다. 배를 타고 그 지하수를 흐르면 머리 위의 동굴 천정에 9개의 창이 일정한 거리를 사이 두고 하나씩 나 있어서 명소 이름이 아홉 하늘의 동굴 구동천(九洞天)이다.

겨울에 엄한이 없고 여름에 혹서가 없는 구동천은 공기도 좋고 일년 사계절 숲이 울창하며 카르스트 지형의 모든 경관이 다 있어서 "중국 용암의 백과전서", "카르스트 지질박물관"으로 불린다.

주요명소:

구동천 명소는 계곡과 용암, 강물, 자연 석교, 바위, 낭떠러지, 산봉을 한 몸에 모은 명소이고 동굴에 잔도가 있어서 배를 타고 물위를 흐르면서 관람해도 되고 걸어서 봐도 된다.

천정이 펑 뚫린 동굴과 지하 호수, 용암으로 구성된 구동천은 예스럽고 기이하며 수려하고 험준하며 아늑한 자연 경관을 펼쳐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구동천 동굴의 밖에는 야생 관목과 녹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뽕나무, 소나무, 삼나무, 자귀나무, 피라칸타 등 다양한 교목이 어울려 풍성하고 다양한 숲을 이룬다.

배를 타고 구동천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제1동천은 용구천(龍口天) 혹은 월궁천(月宮天)이라고 하는 넓은 동굴이다. 동굴 높이 100m에 1,100제곱 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는 제1동천은 앞쪽과 중간, 뒤쪽 세 홀로 나뉘어 있다.

구동천이 용이라면 제1동천은 크게 벌린 용의 입에 가깝고 지하폭포는 용이 뿜어내는 운무와 흡사하다. 동굴에는 또 종유석이 거꾸로 자라고 석순이 즐비하며 돌 기둥이 동굴 천정을 받들고 동굴의 내벽은 반들반들한 검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제1동천에 들어서서 머리 들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동굴 천정에 둥글고 하얀 바위가 덩그렇게 놓여 있어서 하늘에 걸린 달을 방불케 한다. 그 곁의 검푸른 동굴 천정에는 하얀 종유석들이 자라나 밤 하늘의 별과 흡사하다.

제1동천의 마지막 홀을 벗어나면 우레 같은 소리가 나며 눈앞이 환해진다. 두 번째 동굴 뢰정천(雷霆天)에 이른 것이다. 좁은 물길을 따라 운치 있는 동굴의 문을 넘으면 좁은 협곡지대에 들어선다.

협곡의 한 쪽 벼랑에는 너비 20m 높이 10m의 폭포 두 줄기가 걸려 우렁찬 소리를 내며 자욱한 물보라를 만든다. 그 너머로는 하얀 바위와 청산이 지켜서고 더 높은 곳에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내려다 본다.

마흔 아홉 굽이를 도는 동굴 속의 잔도를 지나면 제3동천에 이른다. 금광천(金光天)이라고 하는 제3동천의 물은 물결 하나 일지 않고 거울같이 고요하다.

동굴 속의 불빛을 빌어 변화무쌍한 동굴천정을 바라보거나 고요한 호수를 내려다 보면 꿈속 인 듯 황홀하다. 배를 타고 그 속을 흐르면 갑자기 동천 천정에서 한 줄기 햇살이 비쳐 내려와 수면이 황금색으로 찬란해진다.

제4동천은 이름이 옥우천(玉宇天)이다. 제4동천의 명물은 세 가지가 절묘한 동굴이다. 잔도를 따라 왼쪽의 첫 번째 동굴에 들어서면 작은 동굴에 석순과 돌기둥, 종유석이 천태만상을 이루어 하늘나라의 궁전에 들어선 듯 하다.

제4동천에 이웃한 제5동천은 호로천(葫蘆天)이다. 동굴 바닥의 두 연못 수면이 호리병박 같다고 해서 이름이 호로천이다. 배가 이 곳에 이르면 귓가에는 노 젓는 소리만 들리고 눈에는 수면의 은빛만 보이는데 배가 격류를 따라 다음 동굴 속으로 엎어질 듯 달려서 뱃사공이 온 힘을 다 해서 노를 저어야 배가 제 자리를 잡는다.

제6동천은 동굴의 모양이 코끼리와 흡사하다고 해서 상왕천(象王天)이다. 제6동천은 한쪽이 두 개의 동굴로 제5동천과 연결되고 맞은 켠은 동굴입구가 커서 심히 장관이다.

제3동천과 제4동천, 제6동천은 동굴과 동굴이 서로 연결되고 물과 물이 연결되어 있으며 동천별로 동굴 천정의 창을 통해 바깥세상과 통한다. 천정에서 수면까지 80m, 수면의 최대 너비 60m, 최소 30m의 동굴에는 또한 돌 기둥과 석순, 종유석이 즐비해 배를 타고 지나가면 눈이 어지럽고 벼랑 중턱에 걸린 잔도를 걷는 사람들은 마치 용궁 속의 손님들 같이 보인다.

제7동천은 운소천(雲霄天)이다. 동굴 오른쪽에 작은 동굴이 하나 있는데 물이 불어야 진입할 수 있다. 그 작은 동굴에는 바위제비가 둥지를 틀고 박쥐가 살아 새들이 함께 일제히 공중으로 날아올라 동굴을 나갈 때면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제8동천은 보장천(寶藏天), 명(明)나라 때 현지의 한 관리가 이 곳에 보물을 감추었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동굴의 삼면은 깎아 지른 듯한 벼랑이고 한 면은 숲이 무성하게 자라 그 속에서 새들이 지저귀고 동굴 바닥에는 맑은 연못이 고요하다.

구동천을 보는데 배를 타면 배에서 내리지 않고 제2동천에서 제8동천까지 이른다. 2.5km 거리의 이 구간에서 배를 타면 격류가 몇 군데 있는 외 수면이 넓고 물이 잔잔히 흘러 물결을 따라 흐르면서 양쪽의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제8동천을 지난 다음에는 뭍에 올라 잔도를 따라서야 제9동천에 이를 수 있다. 제8동천을 나와 수백 미터를 걸으면 아스라니 솟은 두 벼랑 사이에 거대한 바위가 가로 놓여 자연의 다리를 형성한 천생교(天生橋)가 보인다.

천생교의 높이는 121m, 두께는 124m, 두 벼랑 사이의 거리는 96m, 노면의 길이는 160m에 달해 다리는 동시에 천 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천생교에 서서 바라보면 하늘은 창망하고 산봉은 즐비한데 발 아래로 구름이 흘러가며 장관을 연출한다.

구동천에는 이런 천생교가 아주 많은데 팔동천과 구동천 사이의 이 천생교가 가장 크다. 이 천생교의 위쪽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중턱에 신비한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이 바로 제9동천이다.

구동천의 마지막 동굴인 제9동천은 이름이 선인동(仙人洞) 혹은 대관천(大觀天)이다. 선인동은 만 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큰 동굴이고 아홉 동굴 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다.

제9동천을 나와 300m 정도 걸으면 초승달 협곡이 나타난다. 깊이가 200m, 길이는 1,000m에 달하는 협곡에는 물이 가득해 지형을 따라 초승달 모양의 호수를 형성, 이 호수가 바로 달의 호수 월량호(月亮湖)이다.

키워드:

풍경, 지질

위치와 교통:

구동천은 귀주(貴州, Guizhou)성 필절(畢節, Bijie)시 대방(大方, Dafang)현, 귀양(貴陽, Guiyang)에서 200 여 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귀양에 이른 다음 귀양 서역에서 대방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설명:

구동천이 위치한 필절은 여러 소수민족들이 모여 사는 도시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러 민족의 풍부한 풍속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구동천의 경치를 본 다음 필절의 다양한 민족풍속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음력으로 정월이나 5월 초닷새 날에 진행되는 도화절(跳花節)은 묘(苗)족 최대의 명절이다. 이 날이 되면 묘족의 남녀들이 명절옷을 차려 입고 정해진 장소에 나와 춤 추고 노래하며 즐긴다.

음력으로 5월 초닷새 날에 진행되는 새마절(賽馬節)은 이(彛)족의 전통 명절이다. 이 날이 되면 이족의 남성들이 각지에서 모여와 경마를 벌이고 분위기를 돋운다.

음력으로 6월 24일에 진행되는 화파절(火把節)은 원래 벌레를 좇기 위한 이족의 이벤트였으나 오늘날에는 이 날이 되면 이족의 청년남녀들이 모닥불을 둘러싸고 춤추며 노래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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