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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궁: 관세음보살 성지
2018-01-16 14:51:58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포탈라 궁전)

개관:

관세음 보살의 성지인 포탈라궁(布達拉宮)은 티베트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고대 궁전과 보루식 건물의 군락이다. 티베트 고건물 예술의 정화를 대표하는 포탈라궁은 눈부신 자태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티베트 불교의 성지와 티베트족의 상징으로 인정된다.

13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포탈라궁은 세계적으로 해발고가 가장 높고 규모가 가장 큰 궁전과 성, 사원을 하나로 모은 웅장한 건물이며 포탈라궁 앞에 조성된 포탈라궁 광장은 세계적으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도시 광장이다.

포탈라궁은 티베트 불교 거루파의 성지이기도 하다. 해마다 많은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찾아 드는 포탈라궁은 경건한 종교의 장소와 유명한 관광지,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포탈라궁)

역사:

서기 7세기 토번왕 송챈감포가 도읍을 라싸에 옮겨온 후 당(唐)나라의 문성(文成)공주를 맞이하기 위해 라싸의 홍산(紅山)에 999 칸의 방을 거느린 9층 궁궐 세 채를 지어 포탈라궁이라 이름했다.

사서의 기록에 따르면 홍산은 안팎으로 세 겹의 담에 쌓여 있었고 손챈감포와 문성공주의 두 궁궐은 은과 구리 합금으로 만든 다리에 의해 연결되었다고 한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건물)

토번왕조가 몰락한 후 포탈라궁은 전란과 벼락으로 대부분 건물이 무너져 규모가 점점 작아졌다. 청(淸)나라 때인 1645년 당시의 티베트 지배층이 포탈라궁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1690년 달라이 5세의 영탑을 공양하는 홍궁이 축조되었고 그 뒤에 역대 달라이들을 위해 5개의 금정(金頂)과 일부 부대건물을 신축했다. 1936년에 이르러 달라이 13세의 영탑전이 건설되면서 포탈라궁은 오늘날의 규모를 형성했다.

1961년 포탈라궁은 전국 중점문화보호업체에 선정되고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13년 중국 관광지의 최고급인 국립 5A급 관광구에 선정되었다.

(사진설명: 웅장한 포탈라궁)

주요명소:

서기 7세기에 축조된 포탈라궁은 산스크리트어로 "관세음의 성지"라는 의미이다. 티베트 성도 라싸시 중심의 언덕에 자리잡은 포탈라궁은 티베트 토번왕 손챈감포가 멀리 당(唐)나라에서 티베트에 온 문성(文成)공주를 위해 지은 것이다.

1645년 청(淸)나라 때에 포탈라궁을 고쳐 지은 뒤 역대 달라이들의 겨울 행궁으로 사용되었으며 중대한 종교 및 정치의식의 개최지가 되었고 달라이의 영탑을 공양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포탈라궁)

해발고도 3,700m의 홍산(紅山)에 세워진 포탈라궁은 방 999칸에 부지 410,000제곱미터, 건평 130,000제곱미터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주요 건물의 외관적 층수는 13층, 실질적 층수는 9층이고 높이는 200m에 달한다.

다섯 채의 대궐 지붕에 황금빛의 구리기와를 얹어 눈부시면서도 웅장한 포탈라궁은 고원의 성전으로 불린다. 포탈라궁은 과거 티베트 지방 지배자들의 정교합일의 센터로 사용되기도 했다.

산세를 따라 축조한 포탈라궁은 높고 낮은 건물들이 겹겹이 줄지어 있으며 높은 건물들이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며 창공과 기개를 비교라도 하는 듯 하늘높이 솟아 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외벽)

포탈라궁의 외벽은 든든한 화강암으로 축조되고 지붕은 눈부신 금빛으로 단장되었으며 강한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는 거대한 황금색의 보병(寶甁)과 경당(經幢), 경번(經幡), 붉고 하얗고 노란 세 가지 색채, 목제 지붕과 밖으로 튀어난 창문, 건물과 건물이 연결된 건축 특징은 모두 티베트 고건물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포탈라궁은 벽의 기초를 넓고 든든하게 쌓았으며 건물의 지하에 사통팔달의 지하도와 통풍구를 두었다. 건물의 바닥과 지붕에는 "아얼가'라는 이름의 단단한 경토(硬土)를 사용했다.

포탈라궁은 홍궁(紅宮)과 백궁(白宮)으로 구성되는데 포탈라궁의 중앙에 자리한 붉은 색의 홍궁은 역대 달라이들의 유체가 공양된 영탑전(靈塔殿)과 다양한 불당, 경당(經堂)으로 무어져 있으며 양쪽으로 백궁과 연결되어 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홍궁)

5채의 영탑전 중 달라이 5세의 영탑이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가장 크다. 16개의 네모난 굵은 기둥에 받들려 있는 3층 대궐 중앙에 달라이 5세의 영탑이 세워져 있고 양쪽의 대들보와 기둥에는 조각이 즐비하며 벽에는 벽화가 화려하다.

기록에 의하면 이 영탑의 외벽에 금칠을 하는데만 해도 119,000량의 황금을 사용했으며 특수처리를 거친 달라이 5세의 유체를 이 탑에 공양하고 있다.

홍궁의 법왕전(法王殿)과 성자전(聖者殿)은 토번시기부터 남아 내려온 건물이다. 포탈라궁의 중앙, 홍산의 정상에 위치한 법왕전은 송챈감포가 도를 닦던 곳이고 현재는 이 곳에 송챈감포와 문성공주, 대신들의 조각상이 보존되어 있다.

(사진설명: 조캉사원옥상에서 본 포탈라궁)

홍궁의 옥상에는 크고 작은 세 기의 노란 탑을 쌓았고 지붕은 황금색의 팔작 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에 역시 노란색의 구리 기와를 얹어 햇빛이 비추면 황금빛으로 눈부시다.

홍궁의 옥상에는 또 거대한 황금색의 경당과 붉은 경번을 세워 티베트 풍격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팔작 지붕의 한(漢)족 건축풍과 하나로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7층 건물의 하얀 백궁은 달라이의 겨울 행궁이며 과거 티베트 지방정부의 집무장소이기도 했다. 백궁의 제일 위에 위치한 일광전(日光殿)은 달라이의 침실로 사용되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백궁)

일광전은 낮에는 열린 지붕으로 햇빛이 직접 비쳐 들고 밤이 되면 천으로 지붕을 막았다고 해서 이름이 일광전이다. 처음에는 동쪽에 일광전을 지었고 뒤에 서쪽에 동쪽의 일광전을 본 따서 같은 건물을 지어 현재는 두 채의 일광전이 동서로 대칭된다.

건물 구조가 비슷한 두 일광전은 13세 달라이와 14세 달라이의 침전인 동시에 그들이 일상 업무를 보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배당(朝拜堂)과 경당, 침실 등으로 구성된 일광전은 호화로움의 극치를 자랑한다.

백궁 4층에 위치한 동대전(東大殿)은 면적이 가장 큰 대궐로 길이가 27.8m, 너비가 25.8m에 달한다. 달라이의 취임식을 망라해 당시 티베트의 대형 행사들이 이 곳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계단)

백궁의 외부에는 갈 지(之) 자 모양의 계단이 조성되어 건물의 통로로 사용된다. 백궁 동쪽의 산 허리에는 또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곳은 달라이가 연극을 보거나 이벤트를 벌이던 곳이다.

포탈라궁 모든 건물의 기둥과 대들보에는 여러 가지 조각이 즐비하고 벽에는 채색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홍색과 심홍색, 황금색과 등황색 등이 주를 이루는 조각은 상서로운 무늬와 꽃, 불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포탈라궁의 크고 작은 건물의 곳곳에는 또 수많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거대한 이 회화예술의 갤러리에는 티베트 불교의 발전역사와 달라이 5세의 생애, 문성공주와 손챈감포의 혼인 스토리, 티베트 고건물의 모양, 많은 불상이 기록되어 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탕카)

포탈라궁에는 또한 티베트 고유의 비단에 그린 벽화 탕카(唐卡)와 많은 불상, 불교경전, 골동품 등이 소장되어 있다. 탕카는 종교인물과 종교사건, 교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티베트의 천문과 티베트 의약 등도 보여준다.

포탈라궁에는 이 밖에도 석가모니의 사리와 2,500여권의 불교경전, 나뭇잎에 쓴 인도의 패엽경(貝葉經), 명(明)왕조와 청(淸)왕조 황제가 달라이를 책봉하면서 내린 금책(金冊)과 금인(金印) 등 국보급의 풍부한 역사종교 문화재가 많이 소장되어 있다.

포탈라궁에는 여러 가지 금은기물과 보석, 민족 공예품, 티베트 의료서적, 천문학 서적을 망라한 일반 문물도 많이 소장되어 티베트의 경제와 문화를 잘 보여주기도 한다.

(사진설명: 포탈라궁 광장에서 본 포탈라궁)

키워드:

역사문화, 종교, 고건물

위치와 교통:

포탈라궁은 티베트(西藏, Xizang) 라싸(拉薩, Lasa)시 중심에 위치한다. 항공편이나 열차 등 다양한 교통편으로 라싸에 도착해서 시내 버스로 이동한다.

라싸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항공편으로 라싸에 내리면 고산반응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철도나 도로교통을 이용해 서서히 높아지는 해발고도에 천천히 적응하면 고산반응을 줄일 수도 있다.

(사진설명: 포탈라궁의 설경)

계절:

5-10월

설명:

포탈라궁은 티베트 불교의 장소이기 때문에 금기사항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궁에서는 모자를 쓰면 안 되고 문턱을 밟으면 안 된다. 그 밖에 궁에서는 내부 촬영도 금지되어 있다.

(사진설명: 시가체 미니 포탈라궁 상주즈중보)

라싸의 포탈라궁을 제외하고 중국의 다른 지역에 포탈라궁을 모방해서 지은 미니 포탈라궁이 적지 않아서 포탈라궁을 보기 위해 라싸까지 갈 상황이 아니면 먼저 이런 미니 포탈라궁을 보는 것도 좋다.

하나는 티베트 시가체 상주즈중보(桑珠孜宗堡)이다. 웅장한 산마루에 축조된 이 궁궐식 건물은 시가체의 랜드마크로 현지인들은 미니 포탈라궁이라고 부른다.

1360년에 축조된 이 건물은 4층이고 방수는 300여 칸이며 역사적으로 사원과 현지 정부청사로서의 정교합일 기능을 유지했고 현재는 시가체 박물관이다.

(사진설명: 승덕의 미니 포탈라궁 보타종승지묘)

두 번째는 하북(河北)성 승덕(承德)의 피서산장에 위치한 8대 사원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원인 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이다. 1771년에 축조된 이 사원은 청(淸) 나라 건륭(乾隆)제가 자신의 60세 생일과 모친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포탈라궁을 모방해서 지은 건물이다.

세 번째는 티베트 나취(那曲)지역의 찬단사(贊丹寺)이다. 티베트 북부 지역에서 가장 이른 황교 사원인 찬단사도 산마루에 축조된 건물이다. 찬단사는 1668년 달라이 5세 때 라싸 드레풍사의 부속 사원으로 축조되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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