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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덴 사원: 거루파의 본산
2018-01-22 09:02:36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간덴 사원)

개관:

티베트 불교의 황교(黃敎) 거루파 6대 사원 중 가장 특수한 위상을 차지하는 간덴 사원(甘丹寺)은 거루파 창시인인 총카파가 1409년에 직접 신축한 사원이다.

거루파의 본산으로 인정되는 간덴 사원은 청(淸) 나라 옹정(雍正)제로부터 영수사(永壽寺)라는 사원명을 하사 받기도 했고 총카파의 역대 승계인들이 모두 이 사원에 기거한다.

드레풍사(哲蚌寺)와 세라 사원(色拉寺)와 함께 라싸 3대 사원에 드는 간덴 사원에는 역대 주지스님의 유체가 공양된 영탑(靈塔) 90여기가 있고 그 밖에 명(明)나라 후의 많은 문물과 공예품이 소장되어 있다.

(사진설명: 간덴 사원의 건물)

역사:

1409년 티베트 불교 거루파 창시자 총카파가 종교개혁을 진행해 거루파를 만들고 그 첫 사원으로 간덴 사원을 지었다. 1419년 총카파가 귀적한 후 그의 영탑을 사원에 세웠다.

1733년 청 세종(世宗) 옹정(雍正)제가 간덴 사원에 "영수사(永壽寺)"라는 명칭을 하사했고 간덴 사원은 1962년 전국중점문물보호업체에 선정되었으며 1980년 후 사원을 전격 보수해 오늘날의 규모에 이른다.

(사진설명: 간덴 사원 일각)

주요명소:

간덴 사원은 해발고도 3,800m의 왕파일(旺波日)산 위에 축조되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총카파와 그의 제자들이 사원을 지을 땅을 찾고 있을 때 머리 위를 날아 지나던 까마귀가 갑자기 총카파의 모자를 물어다가 어느 산 중에 버렸다.

총카파는 그 까마귀가 부처를 대신해서 사원의 입지를 선택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그 자리에 사원을 지었는데 그 곳이 바로 오늘날 간덴 사원이 위치한 장소이다.

1410년 총카파가 간덴 사원의 개안식을 주재하고 초대 주지스님이 된 후 그 뒤를 이은 95대의 주지스님들의 경영으로 간덴 사원은 오늘날과 같은 웅장한 규모를 형성했다.

대전과 경당, 생불의 관공서, 경학당 등 건물로 구성된 간덴 사원에는 건물들이 겹겹이 솟아 숲을 이루고 승려들의 숙소가 빼곡하며 규모는 포탈라궁(布達拉宮)의 3배에 맞먹는다.

간덴 사원 최대의 건물인 춰친대전(措欽大殿)에서는 3,000명이 동시에 경을 읽을 수 있다. 1409년 처음 건물을 지을 때 3층 대전을 신축했고 1720년에 티베트왕이 건물 옥상에 금정(金正)을 올렸으며 1749년의 증축을 통해 현재의 규모를 형성했다.

대전에는 규모가 크고 공법이 정교한 미륵불상과 총카파상이 공양되어 있다. 대전에는 또 황금색의 사자 다섯 마리가 받들고 있는 법좌(法座)가 있는데 이는 총카파가 거루파를 창시한 후 사용했던 법좌이다.

"양팔간(羊八間)"이라고 하는 대전의 왼쪽 곁채는 간덴 사원의 호법신전(護法神殿)이다. 기둥 72개에 높이 4층의 이 건물에는 1757년 청나라 건륭(乾隆)제가 간덴 사원에 내린 투구와 갑옷이 전시되어 있다.

신전의 중앙에는 구리로 주조되고 온갖 보석을 박아 호화롭기 그지없는 관음보살상이 공양되고 주변에는 손에 여러 가지 법기(法器)를 들고 온갖 괴물을 밟고 선 금강(金剛) 호법신 32기가 둘러서 있다.

양팔간 최고의 건물은 총카파의 영탑이 있는 사전(祀殿)이다. 이 3층 건물에는 총카파가 귀적한 후 그의 제자가 스승의 유체를 보존하기 위해 세운 영탑(靈塔)이 있다.

이 영탑은 최초에는 은으로 만들었고 그 뒤에 탑에 황금을 씌웠으며 1921년 달라이 라마 13세가 장식을 해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총카파의 영탑에는 단향목 텐트까지 달려 있고 탑의 위에는 우산모양의 지붕도 씌워져 있다.

총카파의 영탑이 간덴 사원에 공양되면서부터 이 사원 주지스님의 모든 영탑이 이 곳에 공양되어 현재 간덴 사원에는 도합 95기의 주지스님 영탑이 세워져 있다.

간덴 사원은 북정승원(北頂僧院)의 의미를 가진 장즈자창(絳孜扎倉)과 동(東)정승원 뜻의 사(夏)즈자창 2대 경당을 거느린다. 장즈자창은 간덴 사원 제2대 주지스님의 침전이고 그가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다.

84개 기둥에 받들려 있고 1,500여명의 승려가 모여 경을 읽을 수 있는 대전에는 제자들에게 불교 경전을 강의하는 석가모니상과 길한 모양의 여(女)호법신 등이 공양되어 있다.

사즈자창도 장즈자창과 비슷한 규모이고 두 경당은 간덴 사원의 행정과 종교업무를 처리하는 장소이며 이 두 자창을 관리하는 스님이 윤번으로 간덴 사원의 주지스님을 맡는다.

간덴 사원에는 정교한 조각과 벽화가 있으며 풍부하고 귀중한 역사문물들이 대량으로 소장되어 간덴 사원의 유구한 역사와 높은 종교적 위상을 잘 보여준다.

그 중 1757년 청나라 건륭제가 사원에 하사한 투구와 갑옷이 대표적이다. 금과 은, 보석이 가득 달린 투구와 갑옷에는 한문과 만족문, 몽골문, 티베트문 네 가지 문자가 적혀 있다.

그 밖에 명나라 영락제가 하사한 24폭의 탕카를 망라해 원단에 그린 두루마리 그림인 탱카와 총카파가 불교 경전을 강의할 때 앉았던 법좌, 그가 귀적할 때 사용했던 침대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대량으로 소장되어 있다.

(사진설명: 간덴 사원의 스님들)

키워드:

종교, 고건물

위치와 교통:

간덴 사원은 티베트(西藏, Xizang) 라싸(拉薩, Lasa)시 다즈(達孜, Dazi)현 라싸하강 남쪽 해발 3,800m의 왕파일(旺波日)산, 라싸에서 57km 거리에 위치한다. 항공편이나 열차 등 다양한 교통편으로 라싸에 도착해서 간덴 사원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라싸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항공편으로 라싸에 내리면 고산반응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철도나 도로교통을 이용해 서서히 높아지는 해발고도에 천천히 적응하면 고산반응을 줄일 수도 있다.

계절:

5-10월

설명:

간덴 사원에서도 쇼둔 축제 때면 괘불제를 가진다. 드레풍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탱화가 아주 정교하다. 그 밖에 간덴 사원에서는 해마다 총카파의 제삿날에 사원 고유의 행사를 가진다.

낮에는 절에 26m 길이에 10m 너비의 불상을 걸고 저녁에는 사원 전체에 불을 밝혀 연등축제를 벌인다. 간덴 사원의 이 날은 쇼둔 축제를 초과한 최고의 명절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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