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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토림: 최대의 흙의 숲
2018-01-31 10:27:51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자다 토림)

개관:

세계 최대의 흙의 숲 자다토림(扎達土林)은 흙의 둔덕이 끝없이 펼쳐져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멀리서 자다 토림을 바라보면 천군만마가 달리는 듯 위풍당당한 군대가 열을 지은 듯 거대한 불상이 가부좌를 튼 듯 엄청난 성채가 천 년을 지켜오는 듯 신비롭기만 하다.

고원지대의 눈부신 설산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자다 토림은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고 구조와 물질도 서로 다른데 그 속에 고대 동식물의 화석이 산재하기도 해서 유구한 자연의 역사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자다 토림)

역사:

100만 년 전에 자다 토림이 위치한 지역에는 둘레가 500 km를 넘는 호수가 있었는데 히말라야 조산운동으로 인해 땅이 융기하면서 호수의 물이 외부로 빠지고 호수의 바닥이 물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노출된 호수의 바닥은 가뭄과 추위 속에서 식생이 소실되고 흐르는 물의 영향으로 평탄하던 바닥에 얼기설기한 곬이 형성되었으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곬이 깊어져 오늘날의 모양을 형성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토림)

주요명소:

강디스(岡底斯)산발과 히말라야(喜馬拉雅) 산발 사이의 자다(扎達)에는 상천하(象泉河) 강을 따라 흙의 숲 자다 토림이 펼쳐져 있다. 면적이 210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다 토림의 해발고도는 평균 4,000m이상이다.

멀리서 자다 토림을 바라보면 질서 정연한 산들이 혹은 18나한같이 한 줄로 줄지어 있고 혹은 성처럼 홀로 우뚝 솟아 있는데 높고 낮은 둔덕들이 천태만상을 자랑해서 이채롭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토림)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상천하 강물 양쪽에 둘러선 토림은 하늘이 만든 자연의 작품을 방불케 하며 장엄하고 웅장한 절 같기도 하고 삼엄한 경계의 보루 같기도 하며 높이 솟은 탑 같기도 하다.

그 뿐이 아니다. 호화로운 고대의 궁궐이나 소박하면서도 위엄을 자랑하는 유럽식 성채의 모양도 있고 천군만마가 달리는 듯, 산 짐승이 하늘을 우러러 울부짖는 듯, 경건한 신도가 정좌하는 듯 온갖 다양한 모양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아침과 황혼 때면 산 무늬에 명암이 엇갈리고 그 위에 눈부신 황금색의 놀이 비껴 대지는 순식간에 활력을 가진다. 상천하 기슭의 타림(陀林)은 황혼 속에서 더욱 신비롭고 장엄해 보인다.

(사진설명: 노란색의 토림)

토림은 높이 격차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다양한 모양의 흙의 숲이 별다른 운치를 자랑해 자동차를 타고 그 속을 달리면 마치 거인의 발등에서 맴도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자다 토림은 이름 그대로 흙의 숲이어서 천지간에는 누런 흙이 아니면 누런 모래만으로 가득 차 있다. 푸름이란 한 점도 없고 푸름이 없다는 것은 생명이 없음을 의미하며 생명이 없기 때문에 토림은 한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얼핏 보면 토림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성채나 보루가 줄지어 있는 듯 한데 조금만 더 바라보면 끝없는 상상이 펼쳐져서 그 성채나 보루에 천군만마가 주둔했다가 언제든지 장군의 명령에 따라 달려 나올 것 만 같다.

(사진설명: 내려다 본 토림)

하지만 눈이 아프도록 아무리 오래 쳐다보고 마냥 기다려도 그 속에서는 장군의 호령소리가 들려오지 않고 달려 나오는 천군만마도 없이 오로지 고요한 적막만이 가득하다.

높은 곳에 올라서면 토림의 깊은 곳에 작은 오아시스들이 여기 저기 산재한 것이 보인다. 지질과학자들은 이 곳을 자다 분지라고 하는데 사실 상천하 강기슭에 자리한 소도시 자다에 들어서면 분지가 아니라 계곡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지 과학자들은 자다 분지는 사실상 길이 100킬로미터, 너비 30킬로미터의 계곡지대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계곡모양의 그 분지에 들어서면 누구든지 모두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조물주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사진설명: 상천하와 토림)

흙의 숲 자다 토림에는 수려함과 영성이 가미되어 속세와 연결이라도 되는 듯 모든 흙더미들이 보는 이들의 사색을 불러 일으켜 사람들은 그 신비로운 흙의 숲에서 이 땅에서 펼쳐졌던 어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자다시의 근처에 위치한 탁림사(托林寺)는 천년 사찰이지만 일반 가옥과 학교와 어울려 함께 한다. 이 밖에도 상천하 기슭의 불탑, 구게 왕국(古格王朝) 유적지도 토림과 어울려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사진설명: 울긋불긋한 토림)

키워드:

풍경, 지질

위치와 교통:

자다 토림은 티베트(西藏, Xizang) 아리(阿里, A'li) 자다(扎達, Zhade)현, 티베트 성도 라싸(拉薩), Lasa)에서 1200km 거리에 위치한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라싸에 이른 다음 항공편이나 자동차를 이용해 상천하진에 이르고 상천하에서 차량을 임대해서 이동한다.

티베트에는 현재 라싸를 중심으로 사천(四川)과 티베트 도로, 청해(靑海)와 티베트 도로, 신강(新彊)과 티베트 도로, 운남(雲南)과 티베트 도로, 중국과 네팔 도로가 있으며 그 밖에도 티베트 여러 지역을 오가는 도로들이 얼기설기한 도로망을 형성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라싸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항공편으로 라싸에 내리면 고산반응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철도나 도로교통을 이용해 서서히 높아지는 해발고도에 천천히 적응하면 고산반응을 줄일 수도 있다.

(사진설명: 토림의 일각)

계절:

5-10월

설명:

자다 토림을 보는데는 다양한 교통편으로 상천하진에 도착한 다음 차량을 임대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219국도를 따라 한참 달리면 저 멀리 상천하 강기슭에 둘러선 토림이 보인다.

숙소는 자다현에 위치한 자다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자다 토림이 위치한 아리(阿里)지역의 다른 호텔과 유사한 자다호텔은 상천하와 탁림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전망이 아주 좋다.

(사진설명: 토림의 도로)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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