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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공원: 상해의 산림공원
2018-05-08 14:18:03 cri

개관:

상해의 산림공원 사산(佘山) 국립 산림공원은 상해도심에서 남서쪽으로 30km 거리, 홍교(虹橋)공항에서 20km거리에 위치한 자연명소이다. 상해에서 유일한하게 자연 숲을 기반으로 조성된 사산국립산림공원은 현재 동(東) 사산원과 서(西) 사산원, 천마산원(天馬山園), 소곤산원(小昆山園), 월호(月湖) 등 다양한 명소를 거느린다.

남서쪽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13km를 뻗은 사산으로 인해 드넓은 벌판의 상해에 다채로운 산악경관을 가미한다. 9송이의 연꽃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송강구봉(松江九峰)이라 이름하기도 하는 사산에는 사실 산봉 9개가 아니라 12개가 줄지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역사:

사산의 지리학적 역사는 7,000만년전의 중생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동한(東漢) 후반, 서기 219년 육손(陸遜)이라는 동오(東吳)의 한 명장이 이 곳에서 역사의 무대에 오르면서 사산의 인문학적 역사가 시작되었다.

1200년부터 1300년 사이의 원(元)나라 때부터 사산을 찾는 명인들이 더 많고 일부는 심지어 사산에 눌러앉아 살기도 했으며 그 뒤의 명청(明淸)시기에는 문인들이 사산에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산에 불교 사원과 가톨릭 성당이 들어서서 많은 신도들이 사산을 찾았고 1934년 사산 도로가 개통하면서 사산 관광이 막을 올렸다.

1937년 일본군이 침략하면서 건물들이 파괴되고 문화재들이 일본으로 이송되어 사산이 황폐해졌고 중국 건국 후 1953년부터 사산의 복구가 재개되어 1984년 사산 명소가 건설되었다.

1994년 사산국립산림공원이 개원하고 2002년 "문명한 중국 산림공원'에 선정되었으며 2006년 국립 산림공원으로 격상, 2008년 전국 생태문화 교육기지, 2012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의 산림공원에 선정되었다.

주요명소:

동사산과 서사산은 사산의 동쪽과 서쪽에 솟은 두 산봉을 말한다.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난이 피는 사산은 일명 "난순산(蘭笋山)" 이라고도 부른다.

대나무가 울울창창하고 기이한 바위가 많으며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사산에는 사원과 별장이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사산 국립산림공원은 동사산원(東佘山圓)과 서(西)사산원으로 나뉘고 각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남쪽과 북쪽에 두 산봉을 거느리고 남서쪽으로 강물을 마주한 동사산원에는 바위명소 목어석(木魚石)과 샘물 명소 비향천(沸香泉), 정자의 명소 백석산정(白石山亭) 등 기존의 명소들이 복구된 외 전망대와 연못, 대나무의 미궁, 대나무의 오솔길, 대나무의 정자 등 새 명소들이 추가되어 사산의 대나무 문화를 보여준다.

동사산원의 정문인 남대문(南大門)은 뫼 산(山)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높이가 14m, 너비 34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남대문을 넘어서면 남쪽의 정상으로 통하는 368개 계단이 펼쳐져 있으며 계단의 양쪽에는 키 높은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다.

정상에 거의 이르는 곳에 백석산정이 자리해서 계단을 올라온 사람들은 그 곳에서 잠깐 쉬면서 발 밑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발을 구경한다. 65.5m 높이의 남쪽 정상에는 20m 높이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둥근 타원의 꼭대기에 버섯 모양의 전망대가 있어서 사람들은 사산 9봉의 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청명한 날에는 망원경으로 저 멀리 상해도심의 동방명주(東方明珠)타원과 황포강(黃浦江)위의 대교들을 볼 수도 있다.

솟아오르는 샘물 비향천은 남북 두 산봉 사이의 언덕에 위치해 있다. 돌 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맑고 단 맛이 나며 약수터 옆에는 전서체로 "비향천"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두 산봉을 연결하는 언덕에는 돌을 깔아 조성한 1m 너비의 돌길 기룡언(騎龍堰)과 모난 정자 기룡정(騎龍亭)도 있다. 돌길의 양 옆에는 숲이 우거지고 정자는 돌길의 가운데 위치해 조화를 이룬다.

북쪽 산봉의 북쪽 언덕에 위치한 목어석은 이름 그대로 물고기 모양의 바위이다. 날이 흐리면 목어석에서 목탁소리와 노래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지는데 사실 바람이 대나무 숲을 스쳐 지나가는 소리이다.

서산 9 산봉 중 경치가 가장 좋고 면적이 가장 넓은 산림공원인 서서산원은 수려한 경치와 눈부신 종교문화, 무성한 대나무 숲, 높이 솟은 산봉, 장엄한 산정의 건축물을 거느린다.

서서산원 정상의 북쪽에 자리한 성당은 청(淸)나라 때인 1874년에 신축하고 1925년에 개축했다. 건물 하단에서 십자가까지의 높이가 38m, 동서 길이 36m, 남북 너비 25m에 달하며 3,000개 좌석을 두어 "극동 제일의 성당"으로 불리며 사산의 심벌로 인정된다.

남쪽이 길고 북쪽이 짧으며 동쪽이 넓고 서쪽이 좁은 성당 건물은 내부는 둥글게 조성되었으나 외관은 뾰족하고 내장은 돌로 되고 외벽은 벽돌로 되어 특이한 모양을 자랑한다.

성당은 건축 풍격 역시 아주 다양해서 둥근 지붕과 통로는 로마식이고 복도의 기둥은 그리스식, 첨탑은 고딕식, 올리브 모양의 종루(鍾樓)는 이스라엘식, 바닥에 깐 벽돌과 유약기와는 중국식이다.

이 밖에 서산국립산림공원에는 또 북송(北宋)때인 1079년에 쌓은 호주보광탑 (護珠寶光塔)이 있다. 9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탑은 7층에 8각형, 벽돌을 쌓아 올린 20m 높이의 탑이다.

1157년에 남송(南宋)의 황제가 오색의 사리를 이 탑에 봉안했고 그로부터 사원을 찾는 신도들이 많아 청나라 때 최고의 번성을 누렸다. 1788년 청나라 때 사원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화재가 발생해 탑만 남았다.

그 뒤에 사람들은 벽돌 사이로 송나라 대의 동전을 발견하고 보물을 찾고자 벽돌을 허물어 탑의 북서쪽에 2m 지름의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고 그 바람에 탑의 중심이 2.27m 기울어 세계적으로 가장 기운 탑이 되었다.

키워드:

경치, 역사인문, 종교

위치와 교통:

사산국립산림공원은 상해(上海, Shanghai)시 서쪽 근교의 송강(松江, Songjiang)구, 도심에서 30km, 홍교공항에서 20km 거리에 위치, 상해 체육장과 남포대교, 북구(北區) 터미널, 서구(西區) 터미널, 상해서역 등에서 사산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심과 송강, 포동 등지에서 경전철 9호선을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설명:

사산국립산림공원에서는 해마다 봄철의 죽순축제와 다도축제, 사진전, 죽순 캐기 경기, 요리 경기, 대나무 엮기 시연, 나비 표본 제조, 탑 등정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2001년부터는 국제 모래 조각축제 행사도 개최하고 해마다 5월에는 생태종교문화 체험행사도 가지고 중양절(重陽節)에는 등산행사로 노인을 존경하는 중국의 전통을 되살리기도 한다.

식물자원이 풍부한 사산지역에는 다양한 수종의 고목이 247그루에 달하고 그 중 수령 100년 이상이 100그루나 있다. 사산국립산림공원에서는 해마다 생태환경과 고목 보호에 취지를 둔 "고목 입양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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