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진회하: 남경의 젖줄
2018-05-22 10:46:30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진회하)

개관:

남경의 젖줄 진회하(秦淮河)는 과거 남경의 유흥지였으나 오늘날에는 고건물과 민속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탈바꿈해 어둠이 내린 뒤 과거의 유람선을 본 따서 만든 배를 타고 맛 있는 음식을 먹으며 불빛이 눈부신 진회하 양안의 경치를 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남경 유람의 일미가 되었다.

고풍스러운 고건물이 즐비한 중국 4대 문묘(文廟)인 부자묘(夫子廟)는 고대 중국의 강남에서 줄곧 문화의 허브였고 현재는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 고대 거리이다.

강남지역에서 급별이 가장 높고 면적이 가장 크며 보존이 가장 잘 된 고건물의 군락 조천궁(朝天宮)은 과거 문무대신들이 예의를 배우던 곳이고 오늘날에는 과거 예의를 가르치던 과정을 재현하고 지방극을 공연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진회하)

역사:

석기시대에 진회하 유역에는 벌써 인간이 살았고 서기 200년의 육조(六朝) 때에 진회하와 부자묘 일대는 번창하기 이를 데 없었으며 서기 900년의 송(宋)나라 때 강남의 문화중심지가 되었다.

남경에서 건국한 명(明)나라 때 진회하는 최고의 번성일로를 달려 주변에 당시의 큰 가문들이 살았다. 명나라 때 진회하 기슭의 부자묘가 과거시험을 보는 곳이 되면서 주변에 레스토랑과 다방, 기생집 등 서비스업체들이 대거 입주했다.

중국 건국과 함께 유흥가였던 진회하는 번창함을 잃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984년 남경시 정부는 진회하를 명청(明淸)시기의 모습대로 복원해 명승지와 정원, 유람선, 고건물, 민속이 어울린 관광지로 개발했다.

(사진설명: 공중에서 본 부자묘)

부자묘 건물은 337년에 신축했고 1034년에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廟)로 개축했다. 부자묘는 1937년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할 때 전화로 무너진 것을 마감으로 도합 4번 훼손되고 5번 새로 지었다.

조천궁이 자리한 야산(冶山)에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춘추(春秋)시대에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가 야성(冶城)을 축조했던 남경의 발원지이다.

조천궁은 그 뒤에 사원이나 도관, 궁궐 등을 거쳐 명나라 때 예의를 배우는 곳이 되었고 청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관료자제들이 천자를 배알하기 전에 예의를 배우는 곳이 되었다.

1956년 조천궁은 강소성 문화재 보호업체로 선정되고 1978년 남경시 박물관이 되었으며 현재는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업체, 국립 4A급 관광지가 되었다.

(사진설명: 진회하의 야경)

주요명소:

남경의 유구한 역사와 오래된 문명을 잉태한 남경의 젖줄 진회하는 "중국 제일의 역사문화의 강"으로 인정된다. 십 리에 달하는 진회하의 양안에는 많은 고건물들이 예스러움을 자랑하며 밤이면 건물마다 밝은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룬다.

진회하 기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건물은 과거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소였고 오늘날 중국 최대의 고대 거리로 부상한 부자묘(夫子廟)이다. 진회하는 부자묘 앞을 빙 둘러 흐르며 반달 모양을 긋고 맞은 켠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가림벽이 마주한다.

(사진설명: 부자묘의 일각)

명청 시기의 풍격을 자랑하는 부자묘는 십 리 진회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부자묘는 대성전(大成殿)을 중심으로 남북 방향의 중심선을 두고 그 양쪽에 건물들을 거느린다.

부자묘는 앞쪽에 공자의 사당건물 공묘(孔廟)을 두고 뒤에 공부하는 장소 학궁(學宮)를 두며 양쪽에 과거를 보는 시험장 공원(貢院) 등 3대 건물의 군락을 거느린다.

공묘는 보통 앞쪽에 가림벽을 세우고 그 뒤에 양쪽에 두 패방(牌坊)을 거느린 영성문(欞星門)을 세우며 영성문 앞에 반달 모양의 연못을 판다. 하지만 부자묘는 연못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중국의 많은 공묘 중 유일하게 건물 앞을 빙 둘러 흐르는 진회하를 연못으로 간주한다.

(사진설명: 부자묘 패방)

부자묘에서 진회하 맞은 켠에 세운 가림벽은 1575년에 축조한 것이고 길이가 110m에 달해 중국에서 가장 긴 가림벽으로 인정된다. 진회하 기슭에 조성한 돌 난간은 1514년에 신축했다.

영성문은 세 개의 돌 패방으로 구성되고 가운데 패방에 영성문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영성문을 들어서면 공자가 고대 중국문화를 집대성했다고 이름한 대성문(大成門)이 기다린다.

대성문 앞에는 돌 사자가 자리를 지키고 그 문에 들어서면 양쪽에 484년 남북조 시기의 유물로 인정되는 4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대성문의 뒤에 부자묘의 본전인 대성전(大成殿)이 자리한다.

(사진설명: 부자묘의 설경)

18m 높이의 대성전은 이중으로 된 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자의 위패와 동상이 있다. 전각에는 2500년전의 편종(編鍾)을 모방한 15가지 고대 악기를 두고 정례적으로 고대의 음악을 연주한다.

대성전 뒤에 위치한 학궁은 명덕당(明德堂)과 존경각(尊經閣), 청운루(靑雲樓), 숭성사(崇聖寺) 등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학궁의 본전인 명덕당은 과거 선비들이 수업을 받던 곳이었다. 명덕당 뒤의 존경각은 3층 건물이어서 이 건물 3층에 올라 서면 부자묘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공묘와 학궁 사이의 넓은 통로 양쪽에는 원래 수백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항상 울울창창했으나 현재는 시장으로 변했다. 1987년에 건설된 이 동서(東西) 두 시장은 전통 중국 상가의 공간형식으로 배치되었다.

(사진설명: 부자묘의 가게)

명청 시기 거리의 풍격을 유지하는 이 시장에는 바닥에 돌을 깔고 거리 양쪽의 가게들은 푸른 벽돌에 검정 기와, 하얀 외벽을 자랑하면서 가게와 사당, 시장, 거리가 하나를 이룬다.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과거 시험장인 공원은 송(宋)나라 때인 1168년에 신축됐고 청나라 때 최고의 번성을 누려 한 때 선비가 시험을 보는 방이 20,644칸에 달했으며 관리실과 식당, 창고 등 다른 건물까지 하면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현재 공원에는 중국 과거시험 박물관이 조성되어 중국의 과거시험제도를 내용으로 하는 중국에서 유일한 전문 박물관이 되어 중국 과거시험 제도를 이해하고 과거시험 제도의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보는 좋은 장소가 되었다.

(사진설명: 조천궁의 입구)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잘 보존된 고건물의 군락 조천궁은 명나라 개국 황제인 주원장(朱元璋)으로부터 "하늘을 배알하고 천자를 알현한다"는 의미로 조천궁이라는 명칭을 하사 받았다.

명나라 때의 전각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천궁은 구도가 부자묘와 비슷하다. 가운데 문묘(文廟)를 중심으로 동쪽에 부학(府學), 서쪽에 변호사(卞壺祠)를 거느린다.

남쪽을 향한 조천궁의 가장 앞쪽에는 둥근 담이 둘러서고 담 안쪽에는 반달 모양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동쪽과 서쪽에 패방(牌坊)이 하나씩 서 있다.

(사진설명: 조천궁의 대성전)

정면의 영성문을 지나면 대성문이 나타나고 대성문을 들어서면 공자의 위패가 공양된 대성전이 맞이한다. 붉은 외벽에 날아갈듯한 지붕에 노란 기와를 얹은 대성전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한다.

대성전의 뒤에 위치한 숭성전(崇聖殿)은 건물의 풍격이 대성전과 유사하다. 조천궁의 심벌인 경일정(敬一亭)은 팔각형의 정자이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조천궁의 또 다른 명물은 역시 팔각정자로 된 어비정(御碑亭)이다. 정자 안에 세워진 비석에는 청나라 건륭(乾隆)제가 1737년부터 1784년까지 사이에 다섯 번에 걸쳐 조천궁을 찾을 때마다 쓴 시가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조천궁의 일각)

과거 천자를 알현하는 예의를 배우던 곳, 많은 문인들이 찾아 시를 남긴 곳, 고건물의 집합지 조천궁은 오늘날 남경시 박물관이 되어 남경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남경시 박물관은 "육조(六朝)의 남경"과 "대명(大明)의 남경", "민국(民國)의 남경" 등 전시홀을 두고 십여만점의 문화재를 전시해 이 곳에서는 남경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남경 역사의 축소판인 이 곳에서는 또 남경의 역사와 문화 뿐이 아니라 남경의 민속풍토, 인문경관도 체험할 수 있어서 많은 관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사진설명: 진회하의 유람선)

키워드:

역사문화, 고건물, 풍경

위치와 교통:

진회하와 부자묘, 조천궁은 강소(江蘇, Jiangsu)성 남경(南京, Nanjing)시 진회(秦淮, Qinhuai)구에 위치, 남경에서 1호선과 4호선, 7호선, 62호선, 202호선, 2호선, 26호선, 33호선 등 버스를 이용하거나 1호선과 3호선 지하철을 이용한다.

(사진설명: 고요한 진회하)

계절:

1년 4계절,

그 중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부터 30일까지 1개월동안 부자묘에서 성대한 등불놀이가 펼쳐진다.

설명:

부자묘와 조천궁에서는 고건물의 예스러움을 보는 외 설에 펼쳐지는 등불놀이를 보고 중국의 4대 먹자거리로 인정되는 부자묘의 먹자거리에서 현지의 음식을 맛 보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부자묘의 음식은 종류가 200종에 달하며 현장에서 민속공연까지 펼쳐져 맛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재미나는 볼거리도 볼 수 있다.

(사진설명: 불밝힌 진회하)

부자묘의 등불놀이도 음식과 마찬가지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해마다 설날부터 1개월 동안 등불놀이를 하고 진회하의 유람선도 불을 밝혀 부자묘와 진회하는 어디나 불야성을 이룬다.

진회하의 양안에 온갖 등불이 걸려 어둠의 장막이 내린 뒤 유람선을 타고 진회하를 흐르면 몽롱한 불빛과 시원한 물결이 몸과 마음을 다독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관련기사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