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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산: 남경의 산
2018-05-24 10:06:3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서하산)

개관:

불타는 단풍과 천 년의 사찰로 유명한 서하산(栖霞山)은 남경의 제일 명산이다.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전의 석각도 있는 서하산은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온 산에 가득해서 단풍명소로도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다.

당송(唐宋) 때 강남 석각물로 유명한 절 서하사(栖霞寺)는 중국 강남 불교 삼론종(三論宗)의 발원지이다. 서하사의 사리탑은 우아한 모양과 정교한 조각으로 당송 시기 강남 석각의 대표작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사진설명: 서하사의 설경)

역사:

1500여년전 남조(南朝)가 남경에 도읍을 정한 후 서하산은 불교 승지가 되었으며 그로부터 서하사가 축조되고 천불암이 새겨지면서 종교적 분위기가 점점 확대됐다.

1851년 태평군(太平軍)이 이 곳에서 전쟁을 하면서 인문경관과 자연경관이 파괴되었고 중화민국(中華民國) 초반에 복구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서하산을 사원과 정원이 어울리는 명소로 개발해 오늘날의 모습을 형성했다.

1983년 서하산은 "서하단풍(栖霞丹楓)"의 이름으로 금릉 신(新) 48경에 입선되었다. 2009년에 국립 4A급 관광지가 되었고 2010년에 국립 산림공원이 되었다.

489년 서하사가 신축되었고 601년 수(隨)의 황제 문제(文帝)가 하사한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사리탑을 축조했다. 1983년 서하사에 중국 불교대학 서하산 분교가 설립, 1988년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업체가 되었다.

(사진설명: 서하산의 고목)

주요명소:

서하산은 1500여년의 남조(南朝) 때에 "서하정사(栖霞精舍)'가 지어졌다고 해서 서하산이라 이름한다. 세 개의 산봉을 거느린 서하산은 종산(鍾山)처럼 높지는 못하지만 아늑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역사적으로 5명의 임금과 14명의 황제가 올랐던 서하산에는 80여 곳의 명승고적이 산재해 종교문화와 제왕문화, 녹색문화, 명인문화, 지질문화, 석각문화, 차문화 등을 보여준다.

서하산의 서쪽 산 자락에 위치한 서하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서기 601년에 수(隨) 나라 황제 문제(文帝)가 "사리"를 83개 주(州)에 보내면서 "장주(蔣州)의 서하사에 가장 먼저 보내라"는 어명을 내렸다.

산세를 따라 지은 서하사는 구도가 엄밀하고 아름답다. 절의 앞쪽에는 푸른 잔디의 넓은 개활지가 펼쳐지고 거울같이 맑은 호수 명경호(明鏡湖)와 조각달 모양의 연못 백연지(白蓮池)가 울창한 숲 속에 박혀있다.

(사진설명: 서하사의 비루보전)

산문(山門)을 시작으로 해서 미륵불전과 비루보전, 법당, 념불당, 장경루, 사리석탑 등 축조물들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다. 산문 바로 뒤에 위치한 미륵불전(弥勒佛殿)에는 웃음을 머금은 미륵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미륵불전을 나와 계단을 올라가면 10m 높이의 붓다 석가모니가 공양된 본전인 대웅전이 맞이한다. 대웅전의 뒤에는 5m 높이의 비로불이 공양된 비로보전(毗卢寶殿)이 자리한다.

비로보전을 나오면 산 자락에 법당(法堂)과 염불당(念佛堂), 중국어로 된 <대장경> 7168권, 여러 가지 경서 1.4만권이 소장된 장경루(藏經樓)가 있다. 그 밖에 서하사에서는 1.5m 높이의 옥 불상을 공양하는 옥불루(玉佛樓)도 명물이다.

수나라 때인602년에 축조된 서하사 사리탑은 무너졌고 오늘날 보는 석탑은 서기 950년 경의 남당(南唐) 때 다시 축조했다. 서하사 사리탑은 8각형에 5층으로 되어 있으며 탑의 높이는 15m이다.

(사진설명: 서하사 사리탑)

탑 기단의 여덟 면에는 붓다 석가모니 평생 겪은 여덟 가지 모양을 아주 정교하게 조각했다. 탑 기단의 주변에는 나무 난간을 모방해서 만든 돌 난간이 소박하게 둘러서 있다.

서하사 사리탑은 1층이 유난히 높게 되어 있고 위로 올라가면서 높이가 차례로 작아진다. 사리탑 1층에는 정면을 제외한 다른 면에 4대 천왕(天王)과 문수(文殊)보살, 보현(普賢)보살상을 조각했다.

2층부터는 불단을 조성하고 그 속에 불상을 1기씩 공양한다. 비스듬하게 비껴 내린 처마에는 하늘을 나는 선녀 비천(飛天)과 공양인의 조각을 새겼다.

서하산 사모봉(紗帽峰)에서 자분봉(紫盆峰)까지 이어지는 벼랑에 조성된 서하산 천불암(千佛岩)은 정교한 모양으로 대동(大同) 석굴, 운강(雲岡) 석굴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

남조 때인 489년에 축조된 서하산 천불암에는 도합 294개의 불단이 있고 그 속에 515기의 불상이 공양되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 중 역사가 가장 유구하고 규모가 가장 큰 불단은 대불각(大佛閣)이다.

(사진설명: 서하산의 일각)

가장 최초인 489년에 축조된 이 불단에는 12m 높이의 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이와 반면에 102번 불단은 규모는 아주 작으나 5기의 불상이 공양되고 천정에는 하늘을 나는 선녀 비천(飛天)이 새겨져 이목을 끈다.

남조의 도읍지로서의 남경의 운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명소는 남조 능묘 석각이다. 이 석각은 기원전의 진(秦)과 한(漢)에서 시작해 수(隨)와 당(唐)에 이르러 시대별로 다른 특색을 보이는 석각예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그 밖에도 서하산에서는 삼면이 낭떠러지인 산봉에 세워진 벽운정(碧雲亭)에서 서하산의 전경과 저 멀리 중국 최장의 하천인 장강(長江)를 바라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서하산의 단풍 명소는 이름 그대로 단풍나무의 재 풍령(楓嶺)과 기이한 바위, 울긋불긋한 단풍이 두드러진 홍엽곡(紅葉谷)을 꼽고 봄철의 꽃 명소로는 맑은 물위에 붉은 복숭아꽃 잎이 어여쁜 도화간(桃花澗)이 최고이다.

(사진설명: 서하사의 일각)

키워드:

풍경, 종교, 고건물,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서하산은 강소(江蘇, Jiangsu)성 남경(南京, Nanjing)시 북동쪽 교외, 도심에서 22km 거리에 위치, 남경역에서 출발하는 206호선 버스를 이용하거나 207호선, 197호선 버스를 이용하며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도 된다.

계절:

꽃피는 봄과 단풍이 물든 가을

설명:

서하산은 단풍이 울긋불긋한 가을이 가장 좋다. 온 산에 단풍이 불타고 시냇물과 호수는 더욱 맑은데 그 사이에 산재한 절과 유적들이 깊이를 더해준다.

절에서는 채식을 빼놓을 수 없고 서하사에서는 자연산 버섯과 야채로 특이한 모양과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많은 건강 음식을 만든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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