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의흥)

개관:

장강(長江) 삼각주의 눈부신 보석인 의흥(宜興)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신비로운 문화의 도시이고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유하는 살기 좋은 도시이며 중국에서 유명한 도자기의 도시이기도 하다.

유구한 도자기 제조역사를 보유한 의흥은 눈부신 도자기 문화를 보유한다. 신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7천여년의 기나긴 세월 속에 수많은 장인들이 만든 도자기를 의흥 도자기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설명: 의흥의 도자기)

역사:

만 년 전 의흥에는 인간이 살았고 7,000년전 정도에 원시 농업과 수공예가 어느 정도 발전되었으며 5,000년전에 이르러 기하 무늬의 도기와 원시 청자를 대표로 하는 도자기가 태어났다.

기원전 206년-서기 220년의 한(漢)나라 때 의흥은 강남에서 도자기 제조의 중심지가 되어 채식 도자기와 회색 도자기, 적색 도자기를 만들었고 서기 265년-420년의 양진(兩晉)때는 청자 제조가 규모를 형성해 청자요(窯)만 해도 16개에 달했다.

960년-1279년의 송 나라 때를 거쳐 1368년-1911년의 명나라와 청나라 때 도자기 생산규모가 최대에 달해 의흥에서는 "집집마다 질흙을 다져 도자기를 만들었다."

(사진설명: 의흥의 경치)

주요명소:

의흥에서 경치가 가장 수려한 곳은 태호(太湖) 기슭의 난산(瀾山)반도이다. 의흥의 산에는 푸른 차나무 밭이 끝이 보이지 않게 넓게 펼쳐져 "차나무의 오아시스"라 부른다.

의흥 태화산(太華山)은 강소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나무의 기지이다. 곧게 뻗은 푸른 대나무들이 산마루와 산자락을 덮어 멀리서 태화산을 바라보면 산 전체가 대나무로 감싸여 있다. 그러다가 산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바람에 설레며 푸른 파도가 넘실대서 명실공히 "죽해(竹海)", 대나무의 바다를 만든다.

(사진설명: 의흥의 대나무)

강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수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양선(陽羨)명소에는 신기한 동굴과 맑은 물의 연못이 아늑함을 자랑하고 그 사이로 오래된 절이 조화를 이룬다.

양선 명소는 연못과 정자, 누각, 전각, 다리, 방갈로, 회랑 등 다양한 정원 요소들도 가지고 있어서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진 의흥 고유의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의흥의 도자기는 기하무늬가 있는 경질 도자기로부터 원초적인 청자, 정교한 자사(紫砂)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도자기를 어우른다. 자사 도자기와 정밀 도자기, 청자, 균도, 채색 도자기는 의흥 도자기의 "다섯 꽃송이"로 인정된다.

(사진설명: 의흥의 도자기)

그 중에서도 독특한 질흙으로 만들어 구운 다음 적갈색을 띠는 자사 도자기가 다양한 모양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져 감상가치와 실용성으로 내외에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다.

도자기의 도시 의흥에 위치한 의흥 도자기 박물관은 중국에서 가장 최초로 설립된 도자기 박물관이다. 의흥시 정촉진(丁蜀鎭) 선학산(仙鶴山) 자락에 위치한 도자기 박물관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한다.

50년전에 설립된 의흥 도자기 박물관에는 16개 전시홀을 두었고 의흥에서 생산된 유명한 도자기 30,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의흥의 도자기는 5천 여년전의 신석기 시대에 제조를 시작해 진(晉)과 송(宋)나라 때 성숙되어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 번성일로를 달렸다.

(사진설명: 의흥 도자기 박물관)

의흥 도자기 박물관에는 한(漢)나라 때의 도기와 진(晉)나라 때의 청자, 송나라와 명나라 때의 균도(均陶), 명나라와 청나라 때의 자사 도자기, 그리고 현재의 채색 도기, 미술 도자기, 정밀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고대의 도자기가 전시된 고도관(古陶館)에는 의흥에서 출토된 시기별 고대 도자기가 전시되어 의흥 도자기 문화의 궤적을 보여준다. 온갖 도자기가 전시된 정품관(精品館)은 의흥 도자기 문화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청자관에는 자질이 부드럽고 색채가 투명하며 청색 속에 남색이 어울려 얼음이나 물 같은 푸른 산봉 같기도 하고 맑은 물 같기도 한 의흥의 청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의흥의 청자는 모양 또한 우아하면서도 멋 지고 단정하면서도 운치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의흥의 채색 도자기)

자사관(紫砂館)에는 의흥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사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무색 도자기에 속하는 자사 도자기는 자질이 부드럽고 철이 많이 함유되어 가소성이 좋고 소성온도도 다른 도자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자사 도자기는 다른 도자기와 달리 환기성이 좋고 온도의 큰 격차에도 쉽게 파열하지 않으며 차의 향을 최대한 살리는 장점도 있어서 최적의 다기로 많이 사용된다.

균도관(均陶館)에는 채색 도자기인 균도가 전시되어 있다. 독특한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의흥의 균도는 단정한 모양과 특색 있는 채색으로 승부한다.

균도는 청색과 적색, 황색, 백색 등 수십 가지를 거느리는데 그 중 청색이 최고이다. 정도관(精陶館)에는 1960년대부터 발전을 시작한 식기와 커피용기 등으로 사용되는 정밀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설명: 의흥의 도자기)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의흥 도자기 박물관은 강소(江蘇, Jiangsu)성 의흥(宜興, Yixing)시 정촉(丁蜀, Dingshu)진 북산(北山, Beishan)로 50번지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의흥에 도착한 후 시내 버스 5호선과 6호선, 45호선, 46호선을 이용한다.

(사진설명: 의흥의 예술 도자기)

계절:

일년 사계절

설명:

의흥 도자기 박물관에서는 먼저 전시관에서 고대와 현대의 도자기 대표작을 보면서 도자기에 대해 다소 이해한 다음 도자기 박물관에 설치된 수십 개의 작업실에 가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도자기 제품을 선택, 구입한다.

이런 작업실에는 기술 자격증을 소지한 기술자가 직접 도자기를 만들기 때문에 품질이 보증되고 가격도 적당하다. 의흥 도자기를 대표하는 자사 도자기는 필수이고 그 밖에 청자와 균도, 정밀 도자기도 함께 본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