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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사열도: 가장 아름다운 섬
2018-07-25 17:13:39 cri

개관:

당(唐)나라 때의 고승 감진(鑒眞)스님이 여섯 번이나 일본으로 출발한 곳, 명(明)나라 때의 항해가 정화(鄭和)가 일곱 번이나 원정을 떠난 곳, 명나라 때의 장수 정성공(鄭成功)이 대만으로 향한 곳, 그 곳이 바로 승사(嵊泗)열도이다.

"바다에 있는 선인의 산"이라고 하는 승사열도는 아름다운 바다 섬의 특징인 "푸른 바다와 기이한 바위, 노란 모래사장과 어선의 불빛"으로 내외에 이름이 자자한,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립풍경명소에 선정된 섬이다.

역사:

35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 승사열도에는 벌써 인간이 살았고 이곳에서 원시인이 사용했던 돌 도끼와 도자기 조각 등이 출토되어 그것을 증명한다. 승사열도에서는 또 전국(戰國)시기의 유적도 발견되었다.

당나라 때의 고승 감진스님이 일본에 가기 위해 여섯 번이나 이곳을 출발했고 명나라 때의 항해가 정화 역시 이 곳에서부터 원정을 시작했으며 명나라 때의 장수 정성공도 이곳에서 대만으로 가는 선박에 올랐다.

수양제묘(隋煬帝廟)가 850년에 신축된 기록에 의하면 승사열도는 문자 기록을 남긴 역사 만도 천여 년이 된다.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바다에 선인의 산이 있다고 들었는데 산은 허공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하여라"라는 시로 승사열도를 높이 평가하면서부터 승사열도는 "바다에 있는 선인의 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주요명소:

승사열도는 면적이 500제곱미터를 넘는 섬 394개를 망라하고 그 중 18개 섬에 주민이 주거한다. 아름답고 다채로운 승사열도의 경치는 일년 사계절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기후 또한 맞춤하며 아름다운 산과 바다 속에 인문경관 또한 매력을 발산한다.

아름다운 바위와 백사장, 기이한 바위와 험준한 낭떠러지로 유명한 승사열도에는 60겨 개의 볼거리가 산재해 있고 그 중 대부분 볼거리는 사초(泗礁)섬과 황룡(黃龍)섬, 승산(嵊山)섬, 화조(花鳥)섬에 집중되어 있다.

사초섬에서는 서로 등을 대고 사이 좋은 자매처럼 위치한 모래사장 기호(基湖)와 남장도(南長涂)가 명물이다. 200너비에 2km 길이의 백사장에 부드러운 노란 모래가 펼쳐진 남장도 백사장은 맑은 바닷물이 고요해 "남방의 북대하(北戴河)"라 불린다.

멀리에서 남장도 백사장을 내려다 보면 옅은 노란색의 초승달이 푸른 바다에 내린 듯 한데 석양이 비끼면 푸른 바다와 노란 백사장, 바닷가의 푸른 소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폭을 그린다.

남장도 백사장에서는 두 가지의 기이한 경관을 안 볼 수 없다. 하나는 아침에 나타나는 "안개 속에서 소나무 보기'와 정오에 나타나는 "바다와 백사장의 일색'경관이다.

이른 아침의 햇살이 구름을 뚫고 대지를 비추면 엷은 안개가 감돌아 산 마루에 서서 바라보면 햇살과 안개 속에서 바닷가의 소나무가 보일 듯 말 듯 몽롱한 선경을 연출한다.

그러다가 정오가 되어 높은 곳에 올라서서 백사장을 내려다 보면 바닷물이 밀려 나가면서 유리처럼 맑은 백사장에 청산과 암초, 바닷물과 하늘이 비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이며 어디가 모래사장인지 분간이 안 되어 신기하기 그지없다.

황룡섬은 서로 500m 정도의 바다를 사이 두고 마주한 크고 작은 두 개의 섬이다. 대(大) 황룡섬은 노란색의 웅장한 산세가 멀리서 보면 황금색의 용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이 황룡섬이다.

섬에는 산발이 기복을 이루고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산수의 조화를 이루며 기이한 바위경관으로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바위가 바로 대 황룡섬에 있는 크고 작은 두 개의 말굽은 원보석(元寶石)이다.

나란히 자리잡은 두 개의 원보석 중 큰 것은 높이가 6m이고 작은 것은 4m이다. 원보석 위에 올라서면 바위가 흔들거리나 바위를 밀면 끄떡도 하지 않는다.

대황룡섬에는 또한 여러 점의 마애석각이 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명나라 때인 1608년에 쓴 "조해풍청(潮海風淸)" 네 글자와 청나라 때인 1908년에 새긴 "동해운룡(東海雲龍)"에 글자이다.

대 황룡섬의 서쪽에 위치한 소(小) 황룡섬에도 푸른 산봉이 줄지어 있는데 여름 맑은 날이면 산에서 자욱한 운무가 피어 올라 "황룡토연(黃龍吐煙)", 황룡이 연기를 뿜는 경관이 연출된다.

승산섬에는 승산어항과 삼초강(三礁江)대교, 천후궁(天後宮), 정인석(情人石), 동애(東涯)의 절벽 등 볼거리가 많은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가 동애의 절벽이다.

길이 3km의 거대한 바위가 바닷가에 솟아 최고 높이 70m에 달하는 아찔한 벼랑을 형성한다. 직각으로 바다에 솟은 바위에 서면 하나가 된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비경이고 이 곳에서 보는 일몰 또한 빼어나다.

삼초강 대교는 승산섬과 구기섬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과거에는 승산섬과 구기섬 사이의 바다에 암초가 많고 물살이 세서 지척이 천리였으나 현재는 삼초강 대교를 통해 편리하게 오간다.

숲이 우거진 아늑한 화조(花鳥) 섬에는 극동 제1의 등대로 인정되는 화조등대가 이채를 돋운다. 1870년에 세운 이 등대는 선박들이 상해를 드나드는 중요한 등대이다.

화조섬에는 "운무"와 "원숭이", "호랑이" 등 세 개의 오래된 동굴도 있어서 동해의 화과산(花果山)이라는 미명도 가진다. 화조섬에 올라서면 승산섬과 구기섬이 원앙새처럼 나란히 있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

구기도(枸杞島)에는 "산해기관(山海奇觀)"이라는 거대한 바위와 기이한 암초, 깎아지른듯한 낭떠러지가 볼만하다. "산해기관"을 망라한 마애석각은 힘있는 필체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고장만(高場灣) 촌과 석주(石柱) 촌은 고요한 바다와 유구하고 소박한 민풍으로 어부의 민속을 체험하는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는 이른 아침이면 고기잡이를 떠나는 어선과 바닷가에서 고기그물을 짜는 여인, 물놀이를 하는 꼬마들, 저녁이 되면 항구로 돌아오는 불 밝힌 어선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해수욕을 즐기고 삼삼오오 백사장 축구를 놀거나 수상 비행의 스릴을 느끼며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동굴에 들어가서 게를 잡는 재미도 있다.

키워드:

풍경, 고건물, 탐험

위치와 교통:

승사열도는 절강(浙江, Zhejiang)성 주산(舟山)제도의 북쪽, 바다를 사이 두고 상해(上海)와 마주하는 곳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상해에 도착한 다음 소양산(小洋山) 부두에서 승사열도행 선박을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그 중 봄과 여름, 가을이 좋으며 특히 여름이 가장 좋음.

5-10 화조섬의 바다가 가장 푸르고 12월-이듬해 4월은 해물이 살 찐 계절이다.

7-9월, 승사섬의 경치가 가장 아름다우나 단, 이 때는 대풍 시즌이기 때문에 기상에 유의한다. 7월말 사초섬에서 섭조개 문화축제를 가지기도 해서 풍성한 볼거리를 형성한다.

설명:

승사열도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동시에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남장도 백사장에서 수상놀이를 즐기고 어민들과 함께 바다에 나가 고기도 잡으며 대비산(大悲山)에서 복을 기원할 수도 있다.

또한 젊은이들은 바다 서핑의 스릴을 즐기고 돔과 갈치 등 180여 가지 해물이 집중된 바다에서 바다낚시를 하거나 천태만상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된 해저세계에서 바다를 이해할 수도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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