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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산: 고대 빙하 유적지
2018-07-26 11:35:3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목산)

개관:

유구한 지질역사를 보유한 천목산(天目山)은 아찔한 낭떠러지와 기이한 바위가 숲을 이루며 아늑한 협곡이 산재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화동(華東)지역의 대표적인 고대 빙하 유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푸른 산봉이 줄지어 서있고 고목이 울창하며 기이하고 험준한 바위가 즐비한 산중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폭포가 날아 내리는 천목산은 "큰 나무의 왕국', "청량한 세상"이라는 미명을 가진다.

역사:

유구한 지질역사를 보유한 천목산은 지금으로부터 1억 5천만년전에 형성, 오랜 세월 속에서 특수한 지형과 유구한 역사의 불교문화, 풍부한 동식물자원, 완벽한 식생?을 형성하였다.

천목산은 1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의 명산이다. 최고의 번성기에 천목산에는 절 50여개와 승려 천 여명이 있었으며 1279년에 신축한 선사(禪寺)와 1425년에 신축한 선원사(禪源寺)는 강남의 대표적인 절이다.

수려한 경치와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천목산은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량(梁)나라 소명(昭明)태자와 당(唐)나라 시인 이태백, 백거이(白居易), 송(宋)나라 시인 소식(蘇軾), 원(元)나라 장우(張羽) 등 이 산에 올랐고 명(明)나라 때에는 백 명을 넘는 문인들이 천목산을 찾아 많은 글을 남겼다.

1956년 천목산 자연보호구가 설립, 1986년 국립 산림 및 야생동물 자연보호구로 격상,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가입, 세계적 보호구가 되었다.

주요명소:

천목산은 10km의 거리를 사이 두고 서로 마주하는 동쪽과 서쪽 두 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천목산에는 솟아나는 샘물과 기이한 바위, 운무 속 산봉, 큰 나무, 아늑한 사찰, 상큼한 차 등 여섯 가지 절묘함이 있다.

동(東)천목산은 높이가 1478 m이고 서(西)천목산은 1506m이며 두 산의 정상에 모두 못이 하나씩 있어서 하늘을 바라보는 두 눈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상고시대에는 "천안(天眼)산", "부옥(浮玉)산"이라 이름했고 전국(戰國)때부터 천목산(天目山)이라 개명했다.

시냇물 4 갈래와 못 5 개, 동굴 6 개, 계곡 7 갈래, 호수 9 개, 벼랑 12 개, 바위 27 개, 산봉 29개를 거느린 아름다운 서천목산은 예로부터 종교의 명산과 관광의 명승이었다.

서천목산의 불교는 동진(東晉) 때인 357-361년부터 흥기하기 시작했고 그 뒤에 역대로 많은 고승들이 천목산에 절을 짓고 수련했으며 천목산 불교 사원이 점점 내외에 명성을 떨치면서 해외의 고승들도 천목산을 많이 찾아왔다.

동천목산 제일의 명물은 운해(雲海)이다. 동천목산 산정에 올라서면 자욱한 운무가 변화무쌍해 마치 바다를 마주한 듯 구름이 뭉게뭉게 파도치다가도 어느 순간에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눈부셔 황홀하다.

동천목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협곡과 폭포, 숲, 기이한 산봉에도 있다. 동천목산의 많은 협곡 중 가장 유명한 협곡은 1.2km 길이의 동폭(東瀑) 대협곡이다.

원초적인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한 협곡에는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그 속에 온갖 산짐승들이 서식한다. 협곡의 양쪽에는 키 높은 벼랑이 막아서고 바닥에는 키 큰 나무들이 자라 아늑함을 연출하며 그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동천목산의 물은 보기만 해도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계곡을 흐르는 물은 가끔은 폭포가 되어 벼랑을 날아 내리고 그러다가도 고요한 못에 내려 조용히 쉬면서 아늑함을 보이기도 한다.

폭포는 또 여러 개의 단계로 나뉘어 연속 벼랑을 날아 내리며 웅장함을 자랑한다. 동천목산 중 가장 대표적인 폭포는 500m 높이의 서폭(西瀑) 폭포이다.

아름다운 동천목산도 풍부한 인문경관을 보유한다. 서천목산이 불교의 명산인데 비해 동천목산은 도교의 명산이다. 한(漢)나라 때 도교의 대가 장도릉(張道陵)이 이 곳에서 수련했다.

동천목산은 불교의 승지이기도 하다. 전한데 의하면 량나라 때 소명태자가 이 곳에서 불교경전을 읽고 <소명문선(文選)>을 쓰다가 과로로 두 눈이 실명하게 되었는데 동천목산의 샘물에 세안한 후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오늘날도 동천목산에는 과거 소명태자가 세안했다는 세안지(洗眼池)와 불교경전을 분류했다는 분경대(分經臺) 등 유적지들이 남아 있다. 현지인들은 소명태자를 기리기 위해 동천목산의 한 절을 증축한 후 소면선사(昭明禪寺)라 부른다.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목산은 선원사(禪源寺)와 사자바위, 안우석(眼牛石), 사면봉(四面峰), 서관용담(西關龍潭), 태자암(太子庵), 세안지(洗眼池) 등 문화명소를 거느린다.

서천목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선원사는 주변에 산봉이 둘러 서고 사찰에는 고목이 하늘을 찌른다. 선원사 주변에는 칠성석(七星石)과 반룡교(蟠龍橋), 우화정(雨華亭), 천연거(天然居)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선원사의 서쪽, 소명봉 산자락에 세워진 태자암은 소명태자가 글을 읽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샘물이 솟아나는 곳에 예스러운 건물 "독서루(讀書樓)"가 자리한다.

이 곳에서 소명태자가 <소명문선>을 편찬했다고 해서 일명 "문선루(文選樓)"라고도 하는 독서루는 명(明)나라 때의 건물로 소박하면서도 화려하다.

독서루의 마당에는 "태자정(太子井)'이라는 이름의 우물이 있고 건물의 동쪽에는 글을 너무 많이 읽어 실명한 태자가 세안하고 시력을 회복했다는 "세안지(洗眼池)"가 있다.

사자 바위에 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상비봉(象鼻峰)과 향로봉(香爐峯) 등 뭇 산봉이 한 눈에 보여 장관이다. 상비봉은 기이한 바위가 산정에서 뻗어 내려와 코끼리의 긴 코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이 상비봉이다.

산정에 소나무와 삼나무가 자라는 사면봉에는 깎아 지른 듯한 바위가 솟아 정상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낭떠러지가 아찔하고 숲의 바다 임해(林海)가 설레며 저 멀리 운무 속에서 기복을 이룬 뭇 산봉들이 한 눈에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명나라 때에 벌써 "아늑함과 고요함, 기이함, 아름다움을 한 몸에 모았다"는 평가를 받은 사면봉 정상에는 또 정자가 세워져 천목산을 보는 최고의 전망대로 인정되기도 한다.

장강(長江) 중류와 하류의 대표적인 식생을 보유한 천목산의 숲은 "나무의 역사가 유구하고 나무가 굵으며 높고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우며 수종이 많은'특징을 보유한다.

"나무의 역사가 유구하다"는 것은 천목산에 지금도 중생대의 유물인 야생 은행나무가 있다는 데서 볼 수 있다.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 은행나무의 숲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다.

천목산에는 세계 "은행의 비조"라 불리는 수령 1만 2천여 년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나무 그루에서 22갈래의 가지가 자라나 다섯 대의 가족이 함께 한다는 의미의 오세동당(五世同堂)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천목산에는 수령 5백년 이상의 고목이 5백 여 그루나 되고 수령이 2천 년을 넘는 나무도 있다. 청나라 건륭(乾隆)제에 의해 대수왕(大樹王)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목은 1930년대에 고사했으나 70년이 지나도 쓰러지지 않고 오히려 고목에서 새 가지가 움터서 신기함을 자랑한다.

천목산에는 세 명이 둘러서야 나무 한 그루를 그러 안을 수 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400여 그루나 있어서 "굵은 나무"가 천목산의 또 다른 특징이고 천목산의 나무는 높이가 최고로 60m에 달해 "충천수(沖天樹)"라 부른다.

천목산에는 천목산에서만 나는 귀중한 동식물들이 아주 많아 동식물의 명칭에 "천목"이라는 규정어가 따르는 종만 해도 85종에 달하며 그 중 천목 새우나무는 세계적으로 5그루만 남아 있어서 "지구의 독자"라 불린다.

천목산에서는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귀중한 식물 35종을 망라해 도합 2,000여 종의 식물과 37종의 귀중한 동물을 망라한 도합 2,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해 "물종의 유전자 보고"라 불린다.

태호(太湖)수계와 전당강(錢唐江)수계의 분수령인 천목산은 유명한 피서승지이다. 200km 길이에 60km 너비의 천목산에는 고도 별로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높은 산봉과 낮은 계곡이 천목산 만의 기후를 형성하며 여름에도 낮은 기온을 유지한다.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천목산은 절강(浙江, Zhejiang)성 임안(臨安, Linan)시, 동쪽으로 항주(杭州, Hangzhou)와 84km 거리, 남쪽으로 천도호(千島湖)와 163km거리, 서쪽으로 황산(黃山)과 225km거리에 위치한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항주에 도착한 다음 창화(昌化, Changhua)행 시외버스를 이용, 2시간이면 천목산 근처의 조계(藻溪, Zaoxi)에 이르고 조계에서 천목산행 관광버스를 바꾸어 타면 30분내에 명소에 도착한다.

계절:

1년 4계절, 그 중에서 여름이 최고

설명:

천목산은 통상 1일코스로 선택하고 자연 환경 중심의 대수왕(大樹王) 명소와 불교사원 중심의 선원사(禪源寺)명소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명소를 차례로 본다.

대수왕 명소를 볼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관광차량을 이용해 명소에 도착, 명소 진입한 후 잔도를 걸으며 숲의 향기를 맡은 후 사면봉을 보고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오세동당을 보며 이어 고목의 왕 대수왕을 보고 선종(禪宗) 불교문화가 전시된 개산로전(開山老殿)과 반월지(半月池)를 거쳐 명소를 나와 관광차량으로 하산, 선원사 명소로 이동,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선원사 명소에서는 선원사를 보고 대웅전과 사리탑, 쌍청지(雙淸池), 태자암, 유춘옥(留椿屋), 우화정을 거쳐 서비스 센터로 복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명소의 관광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산에 오르려면 2-3시간이 소요, 오리정에서 시작해 복호(伏虎)폭포와 사자바위, 종루석(鐘樓石)을 경유한다. 그 밖에 천목산에서는 래프팅과 캠프 파이어를 즐기고 야외 바비큐도 맛 보며 농사를 하고 과일을 따며 낚시를 하는 등 농경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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