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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산: 海天의 佛國
2018-07-30 20:30:33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보타산)

개관:

중국 4대 불교명산중의 하나인 보타산(普陀山)은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어 보타산 어디서든 모두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탁 트인다.

해천의 불국, 바다와 하늘이 함께 하는 불교의 나라 보타산은 "바다에 선인의 산이 있고 산은 허공에서 보일 듯 말 듯"하는 신기함과 신성함, 신비함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보타산의 건물)

역사:

보타산은 2천여년전부터 도인들이 수련하고 연단을 만들던 곳이었고 따라서 보타산에는 오늘날까지도 "연단동(練丹洞)"과 "선인정(仙人井)" 등 관련 유적지들이 남아 있다.

기원전 497년-465년의 춘추(春秋)시기 월(越)나라 왕이 보타산이 속한 주산(舟山)을 용동(甬東)이라 했고 당(唐)나라 때인 847년-860년사이에 인도의 승려가 이 곳에 이르러 수행하면서 보타산은 점차 관세음 보살의 성지가 되었다.

송(宋)나라 때 보타관음사(寶陀觀音寺)의 절 이름을 따서 보타(寶陀)산이라 했고 그 뒤에는 백화산(白華山)이라 했으며 명(明)나라 때인 1605년에 명나라 황제가 보타관음사에 "호국영수보타선사(護國永壽普陀禪寺)"라는 이름을 하사하면서 보타산(普陀山)이라 개명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보타산)

주요명소:

주산(舟山)제도 1390개 섬 중 한 작은 섬이고 12.5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에 82개의 절과 128곳의 오두막, 4,000여명의 승려를 거느린 보타산은 명실공히 불교의 명산이다.

오늘날 보타산의 오솔길을 걸으면 어디서든 늘 가사를 걸친 스님을 만난다. 아름다운 경치와 짙은 불교적 분위기로 인해 보타산은 신비한 베일에 가려져 더욱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관음보살의 도장인 보타산의 절에는 크든 작든 모두 관음대사(觀音大士)를 공양하고 해마다 음력 2월 19일의 관음보살의 탄신일과 6월 19일 관음보살이 출가한 기념일, 9월 19일 관음보살의 득도일자에 법사를 가진다.

보타산의 많은 절 중 최초의 절은 858년에 지었고 대표적인 절은 보제사(普濟寺)와 법우사(法雨寺), 혜제사(慧濟寺)이다. 관음보살을 공양하는 주요 사찰인 보제사는 북송(北宋) 때에 신축했다.

9채의 큰 전각을 거느린 보제사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본전인 원통전(圓通殿)에는 9m 높이의 관음상이 공양되어 있다. 보제사 연화지(蓮花池) 동쪽의 다보탑(多寶塔)은 1330년에 축조된, 보타산에서 가장 오래된 축조물이다.

(사진설명: 보타산의 절)

명(明)나라 때 지은 법우선사(法雨禪寺)는 험준한 산발의 산자락에 조성되어 건물들이 입체감을 자랑하고 건물들 사이로 고목이 하늘을 찔러 고요하고 아늑하다.

섬의 중앙에 위치한 법우사의 동쪽에 높은 단인 천등대(天燈臺)가 조성되었는데 이 곳은 보타섬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저 멀리 바다와 하늘을 보는 좋은 전망대이기도 하다.

산발을 따라 6채의 전각을 지었는데 높고 낮은 건물들이 두드러진 입체감을 보인다. 그 중 구룡전(九龍殿)이라고도 하는 원통전(圓通殿)은 금빛으로 눈부셔 예술품 그 자체이며 내부에는 향장목으로 조각한 관음상과 천수(千手)관음상을 공양하고 있다.

불정산(佛頂山) 정상에 자리잡은 불정산사(佛頂山寺)라고도 하는 혜제사는 보타산 제3의 절이다. 절 건물은 강남의 정원 풍을 띠고 본전인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를 공양해 보타산의 절 중 본전에 관음보살을 공양하지 않고 석가모니를 공양한 유일한 절이다.

보타산의 또 다른 명물은 기암괴석과 바위에 새긴 글자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명소만 해도 보타석(普陀石)과 해천불국(海天佛國) 등 20여 곳이나 된다.

보타산은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도 유명하다. 높은 곳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푸른 바다 위에 섬들이 떠 있고 하얀 돛배가 그 사이를 오가며 아름다운 화폭을 그린다.

(사진설명: 보타산의 바위)

섬의 주변에는 백보사(百步沙)와 천보사(天步沙)를 망라해 백사장도 많다. 길이가 1.5km이고 경사도가 완만하며 조각달 모양을 가진 모래사장 천보사에는 부드러운 노란 모래가 깔려 있다.

모래사장을 향해 달려오는 파도는 폭포 같기도 하고 하얀 비단 같기도 한데 바람이 불면 파도가 키를 넘어서서 범접을 못하게 한다. 밤에 낮을 이어 끊어지지 않는 천보사의 파도소리 또한 보타산의 명물이다.

산 높고 골이 깊은 보타산의 울창한 숲에는 녹나무와 은행나무, 자귀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가 자란다. 그 중 천 년 수령을 자랑하는 녹나무는 둘레가 6m에 달한다.

예로부터 역대의 명인들은 보타산에 올라 보타산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각자의 느낌을 "보타 8경"이나 "보타 10경", "보타 12경", "보타 16경" 등으로 귀납했다.

그 중 단고성적(短姑聖迹)은 불국산문에서 남동쪽으로 300m 되는 곳에 있는 여울을 말한다. 10m 너비에 100m길이의 여울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크고 작은 돌들이 박혀 있고 가끔 돌에 "단고고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곳은 과거에 부두였고 밀물과 썰물 때문에 배를 가까이 댈 수 없어서 1905년에 보타산의 스님들이 뭍에서 부두까지 돌을 깔아 길을 조성했고 보타산 여객부두가 있기 전에는 보타산을 찾는 사람들이 모두 이 길을 통해 보타산에 올랐다.

(사진설명; 보타산의 법사)

매만춘효(梅灣春曉)는 보타산의 봄빛을 말한다. 보타산에 매화나무가 많고 절의 스님들이 매화를 좋아해서 과거 한 때 보타산은 매잠산(梅岑山)이라 불렀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신록으로 물든 산에 화사한 매화꽃이 피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천지간에 가득한 상큼한 매화꽃의 향기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다.

바람이 자고 맑게 개인 날 서산 산정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어선들이 바다로 나가고 갈매기가 파도 치는 바다 위를 날며 거기에 푸른 청산이 어울려 심히 아름답다.

반타석조(盤陀夕照)는 반타석 일대의 저녁경치를 말한다. 상하 두 바위를 말하는 반타석의 두 바위 사이에 실처럼 가는 틈이 있어서 얼핏 보면 상단의 돌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인다.

매일 석양때면 두 바위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눈부신데 그 바위에 올라서서 저 멀리 산과 바다를 바라보면 하나로 이어진 바다와 하늘이 장엄하기 그지없다.

연지야월(蓮池夜月)은 연화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말한다. 샘물이 모여 형성된 연화지는 삼면에 산이 둘러서고 연못가에는 고목이 울창해서 은은하다.

여름이 되면 맑은 연못에 연꽃이 피어 고목, 절, 홍예교, 탑과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데 특히 둥근 달이 휘영청 밝은 밤이 되면 맑은 물에 달이 비끼고 산들바람이 연꽃의 향기를 싣고 불어와 사람을 심취시킨다.

보타산의 1경으로 또 동굴에 울리는 파도소리 고동조성(古洞潮聲)를 빼놓을 수 없다. 보타산 바닷가에 있는 조음동(潮音洞)의 입구가 바다를 향해 있어서 바닷물이 동굴에 흘러 들면서 우레 같은 소리를 낸다.

바람이 불면 하얀 파도까지 하늘높이 치솟아 장관이고 맑은 날에는 동굴 안에 칠색의 무지개가 비껴 감탄을 자아낸다. 그 밖에 조양동(朝陽洞)도 파도소리를 듣는 좋은 장소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보타산)

키워드:

종교, 풍경, 고건물

위치와 교통:

보타산은 절강(浙江, Zhejiang)성 항주만(杭州灣)에서 100해리 거리에 위치, 항공편으로 보타산 공항에 도착한 후 버스나 택시로 오공사(蜈蚣寺) 부두로 이동, 요트로 보타산으로 다시 이동, 5분이 소요된다.

계절:

봄과 여름

설명:

보타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상시 개최되어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행사가 진행될 때 섬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가까이에서 행사를 보면서 불교문화도 느낀다.

1. 관음문화제

2003년에 시작된 관음문화제는 1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문화제에서는 법사를 가지고 불교음악회를 개최하며 불교포럼, 불교 사진전, 불교용품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2. 봄철 관광축제

1990년부터 해마다 1회씩 진행된다. 관광객들의 동참이 가능한 이 축제에서는 음악과 무용, 연극, 서예, 사진, 추첨, 불교의 다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그 밖에 보타산에서는 청명과 단오, 추석, 구정, 음력 9월 9일의 중양(重陽)절에 현지 특색이 다분한 이벤트를 가져 이 때 보타산을 방문하면 다양한 민속을 피부로 느끼며 의미 있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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