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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수려한 산수
2018-07-31 19:16:1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태산)

개관:

불교 천태종(天台宗)의 발원지인 천태산(天台山)은 수려한 산수를 자랑한다. 명(明)나라 때 여행가 서하객(徐霞客)은 세 번이나 천태산에 올랐고 <천태산 여행일기>를 <서하객 여행기>의 첫 편으로 선정했다.

천태산에는 높은 바위를 날아 내리는 장엄한 폭포와 시원한 피서의 명소, 레저의 명소가 된 맑은 호수, 불교의 문화를 보여주는 절, 독특한 운치를 자랑하는 협곡을 망라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진설명: 천태산의 산수)

역사:

천태산은 7천만년전에는 공룡의 세상이었고 상고시대에는 황제(黃帝)가 연단을 구운 선인의 도읍 선도(仙都)였으며 전국(戰國)시기에 천태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기원전 221년에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나라를 세운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장생불로약을 구하고자 파견한 서복(徐福)이 천태산에서 천태오약(天台烏藥)을 찾았다고 한다.

수(隨)나라 때인 598년에 천태산에 절을 짓고 처음에는 천태사(天台寺)라 했고 수나라 고승이 이 절에서 천태종을 설립했으며 그로부터 천태산은 천태종의 본산이 되었다.

현재 천태산은 중국 국립 5A급 관광명소, 국립 중점 풍경명소가 되었으며 10대 중국의 명산에 선정되고 국립 생태관광 시범구, 절강성 10대 관광승지 등 많은 월계관을 받았다.

(사진설명: 천태산의 두견화)

주요명소:

산 좋고 물 맑은 천태산은 기이한 바위와 아늑한 동굴, 벼랑을 날아 내리는 폭포, 맑은 샘물, 키 높이 솟은 고목, 귀중한 동식물 등 자원으로 "산수신수(山水神秀)", 신기하게 아름다운 산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중에는 수나라 때의 매화와 당(唐)나라 때의 녹나무, 송(宋)나라 때의 소나무도 자라며 그 중 최고의 명물은 천 년 수령을 자랑하는 고산에서 야생하는 진달래인 운금두견(雲錦杜鵑)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태산)

해마다 늦은 봄이 되면 구불구불한 굵은 가지에 연분홍색이나 노란색의 두견화가 가득 피어나는데 커다란 꽃송이가 뭉쳐 멀리서 보면 화려한 노을이 내려 앉은 듯 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높은 지대에 자라며 꽃송이가 가장 큰 두견의 왕이 바로 해발 1,200m 의 천태산 화정봉(華頂峰)에서 자란다. 넓은 산마루에 수령이 400년에서 1000년에 달하는 두견화나무가 가득해서 참으로 장관이다.

예스럽고 맑으며 기이하고 은은한 경치를 자랑하는 천태산에는 예로부터 "큰 8경과 작은 8경이 있고 유명 명소만도 30경이 있어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사진설명: 천태산의 폭포)

이렇게 많은 볼거리를 거느린 천태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아찔한 벼랑을 날아 내리는 석량비폭(石梁飛瀑)과 정상에서 보는 구름의 비경 화정귀운(華頂歸雲)이다.

석량은 이름 그대로 화강암으로 만든 돌의 대들보가 놓여 형성된 천연 다리이고 아찔한 이 다리를 날아 내리는 폭포가 바로 석량비폭이다. 7m 길이의 바위가 40m 높이의 두 벼랑에 걸쳐 있고 맑은 물이 눈사태가 무너지듯 우레 같은 소리를 내며 그 벼랑을 날아 내린다.

지금은 석량을 건널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세 번이나 천태산에 오른 명나라 여행가 서하객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석량, 그 자연의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고 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석량비폭)

폭포 상단 석량의 옆에는 중방광사(中方廣寺)가 있고 폭포의 하단 옆에는 현재도 오백 나한의 목조각상이 공양된 절 하방광사(下方廣寺)가 있다. 석량에는 또 "제일기관(第一奇觀)"을 비롯해 송나라와 명나라 때 새긴 마애석각 수십 점이 새겨져 있다.

자연의 걸작인 석량비폭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폭포의 하단에서 폭포를 올려다 보면 은하수가 하늘에 걸린 듯 하고 폭포의 가운데서 폭포를 보면 바로 곁에서 자욱한 운무가 설렌다.

석량비폭은 달밤에 볼 때가 가장 장관이다. 달 밝은 밤빛 속에서 폭포의 모습이 은은하게 보이고 귓가에 들려오는 폭포의 소리가 가장 구성지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천태산의 가을)

해발고도 1098m의 천태산 정상은 뭇 산봉에 겹겹이 싸여 있는 꽃 봉오리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화정이라고 한다. 정상에 936년에 신축하고 1998년에 개축한 절 화정사(華頂寺)가 있다.

화정사 주변에 1700여년전에 심었다는 차나무의 귀운동(歸雲洞)과 절 동쪽의 백독서당(白讀書堂), 약사암(藥師庵)등 다양한 유적들이 많아서 불교의 명절이 되면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향을 피워 몽롱한 선경의 분위기를 가미한다.

땅이 살찌고 고목이 울창한 운대산 정상에는 항상 자욱한 운무가 끼어 차나무의 생장에 아주 좋고 따라서 이 곳에서 나는 화정 운무차(雲霧茶)는 중국 명차의 하나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태산)

화정에는 또 두견화가 피어 몽롱한 운무 속에서 울긋불긋한 꽃의 바다를 형성하고 그 사이로 푸른 소나무와 삼나무가 조화를 이룬다. 발아래 펼쳐진 산봉과 그 산봉을 감도는 운무, 운무 속에 화사하게 피어난 두견화가 명물인 운대산의 정상 화정봉은 운해와 꽃을 구경하고 차를 마시는 피서와 레저의 승지이다.

아름다운 천태산에는 천여 년 전에 연단을 만들던 곳과 도교의 남종(南宗) 성지, 불교의 절들인 석량방광사(石梁方廣寺), 수(隨)나라 때의 절 국청사(國淸寺)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찬란한 인문경관도 아주 많다.

천태산 산자락에 위치한 국청사는 큰 규모를 자랑하며 천태종의 본산으로 인정된다. 수나라 때인 598년에 신축한 국청사는 처음에 천태사라고 불렀고 그 뒤에 국청사라 개명했다.

(사진설명: 국청사 건물)

현재의 건물은 1734년 청나라 때 개축한 것이다. 다섯 갈래의 중심선에 8백여채의 건물을 거느린 국청사는 구도가 엄밀하고 규모가 엄청난 고건물의 군락이다.

사면이 산이고 다섯 산봉에 감싸인 국청사는 환경이 우아하고 절의 주변에 고목이 하늘을 찌르며 울창한 숲이 둘러서 있다. 절 앞에는 가림벽과 석교가 있고 석교의 아래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산 허리에는 천여 년의 세월 속에서도 드팀 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탑이 전각과 조화를 이룬다.

국청사에는 또한 사원을 지을 때 심은 매화나무가 있는데 1400년의 수령에도 여전히 눈같이 하얀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설명: 국청사 일각)

국청사에는 또한 많은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역대의 황제가 하사한 금은기와 구리제품은 물론이고 비석과 불교경전, 서예, 목각, 불상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다.

조개에 불교경전을 새긴 패엽경(貝葉經)과 수나라 탑에서 발굴한 보살상, 서예의 대가 왕희지(王羲之)의 작품이 새겨진 비석, 유학(儒學)의 대가 주희(朱熹)의 작품이 새겨진 마애석각, 명나라와 청나라 때의 불상 등은 모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재들이다.

국청사에 소장된 이런 문화재들은 천태산의 불교역사를 증명하고 천태산이 보유한 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오랜 세월 속에 형성된 천태산의 눈부신 문화를 증명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태산)

키워드:

종교, 풍경

위치와 교통:

천태산은 절강(浙江, Zhejiang)성 태주(台州, Taizhou)시 천태(天台, Tiantai)현에 위치, 항주(杭州)에서 버스로 천태현까지 2시간이 소요되고 녕파(寧波)에서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사진설명: 천태산의 폭포)

계절:

4-10월, 그 중에서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7,8월이 최고이다.

설명:

천태산은 7,8월에 피서의 명소로 최고이나 이 때면 비가 자주 내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 산길이 질척거리고 운무가 끼어 등산에는 불편하나 비 온 뒤 1시간 내지 2시간 동안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 온 산이 눈부신 설경을 이루는데 눈이 내리면 입산이 금지된다. 눈이 내리기 전에 숙박시설이 준비된 천태산의 정상인 화정봉에 오르면 천태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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