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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필름속세상으로] 영화 "탈표" 및 그 촬영지 횡점화하문화원
2016-08-24 16:46:53 cri

 

[음향1 리우올림픽 주제가 "心灵与灵魂"]

[올림픽 선수들 인터뷰]

[음향1-1]

부원혜: 제 성적에 매우 만족합니다. 훈련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음향1-2]

손양: 몸 상태도 잘 조절되지 않아서 아무래도 오늘 성적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8월 5일부터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이 요즘 장안의 열띤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수들간의 치열한 접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그동안 선수들의 헤아릴 수 없는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모두가 함께 축복과 감동에 젖게 됩니다. 올림픽 건아들의 건투를 빌면서 오늘 "출발, 필름속 세상으로"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특별제작한 영화 "탈표(奪標)"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촬영지인 횡점 화하문화원(華夏文化園)을 산책해 보려고 합니다.

[음향2브릿지Up&Down]

[음향3 영화장면 음향]

영화 "탈표"는 당랑권(螳螂拳)의 전승자인 허소명(徐小明)이 메가폰을 잡고 장위건(張衛健), 사묘(謝苗), 우영광(于榮光), 황취여(黃翠如) 등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영화는 1936년 올림픽 운동회를 배경으로 대표단이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여비를 마련하고 올림픽공연 자격을 쟁취하기 위해 각 무림대표들이 경합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음향4 무술연습음향 및 대화]

어느날 중국체육협회 비서장이 중국전통무술관 관장인 장지강(張之江, 우영광역)을 찾아 중국무술팀이 선수대표단과 함께 참가할 것을 통보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무술팀을 폐막공연에 참석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소식에 무술관 관원들과 오래동안 올림픽 출전을 꿈꿨던 달리기 선수 안령(雁羚, 황취여역)은 모두 기쁨으로 들떴습니다. 특히 안령을 연모했던 장봉(張鳳, 장위건 역)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중국 무술팀대표로 나가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쁨과 희망도 잠시 정부의 지원으로는 대표단 여비도 감당하기 어려워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에 선수들과 무술관 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모두 힘을 합쳐 모금에 나섰습니다. 선수들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무술관 관원들은 길거리 공연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무렵 하북 응조왕(鷹爪王) 안용(安勇)이 제자를 거느리고 와서 시비겁니다. 그는 남북 각 파벌 고수들이 결투를 통해 승자를 올림픽 무술공연에 내보내자고 제안합니다. 장관장은 일부 소인배들이 이번 기회에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무술을 겨루는 당일 공연성 위주의 무술현장을 보고 안용과 일부 소인배들은 대방을 쓰러눕혀야 승부가 난다고 주장하면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에 장관장의 사제 한휘가 나타나 안용을 굴복시키고 그와 소인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음향5 한휘대사]

"무술을 연구하고 상호 연마하는 것은 정상적인 학습입니다. 하지만 안사부처럼 대방을 쓰러눕혀서 승부를 가린다면 파벌간에 원한만 쌓이게 됩니다. 오늘의 선발경기는 중국 전통 무술을 선양하는데 있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무림의 대란을 조성한다면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한휘의 말은 모든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고 2차 경합도 순조롭게 이어졌습니다. 장봉과 친구 관수보(關樹寶, 사묘 역)는 올림픽 출전 무술대표를 선발하는 무대에서 무림고수들과 치열한 결전을 펼칩니다. 한편 연령은 지병으로 격렬한 운동을 삼가하라는 통첩을 받게 됩니다. 실의에 빠져있던 연령은 다른 선수들의 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국제장거리달리기 자선대회가 열렸고 1등한 선수에게는 인민폐로 상금 1만원을 준다는 뉴스가 실렸습니다. 연령은 의사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봉 몰래 경기에 참가해 끝내 1등을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그녀는 생명의 위기를 맞았고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봉은 연령의 죽음으로 큰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국가의 존엄과 명예를 위해 생명도 바칠 수 있는 연령을 보면서 애초 연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시작한 일에 대해서도 그는 깊이 뉘우쳤습니다.

결국 간난신고 끝에 중국 체육대표단과 무술공연단은 올림픽대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단들이 출발하던 날 장봉은 연령을 대표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6 장봉의 대사]

"연령은 늘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배려해야 하고 사심없이 기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분쟁을 경기장에서의 경기로 순화하면 더이상 전쟁도 없고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세상이 평화롭지 않기에 우리는 올림픽대회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이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다행히도 우리 중국인은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인한 의지력이 있기에 중국인이 중국에서 올림픽성화를 점화하는 그날이 꼭 있으리라 믿습니다."

중국 체육대표단과 무술공연단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위풍당당하게 이탈리아 우편선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디었습니다.

그 뒤로 70여년이 흐른 뒤 장봉의 말대로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성화의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음향7 베이징올림픽 주제가 You& Me]

[음향8 배경음악 깔며]

올림픽 출전의 격정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탈표"는 바로 횡점 화하문화원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화하문화원은 중국에서 유일한 화하문화주제공원입니다. 중화민족 5천년의 우수한 문화성과 전시를 주제로 한 화하문화원은 독창성과 역사성, 예술성과 오락성을 집대성한 풍경구입니다. 부지면적이 33헥타르에 달하는 이곳은 중화민족 5천년의 역사문화를 구현했습니다.

화하문화원에 있는 전국의 유일무이한 대형 돌 부조예술품인 56개민족단결비와 "12화신"을 보면서 부조(浮雕), 평조(平雕), 원조(圓雕), 투조(鏤雕) 등 정교한 공예기술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제일 긴 회화회랑과 "중화제일탑"으로 불리우는 횡점의 대표적 건물 삼교탑(三教塔)을 구경하면서 유교와 불교, 도교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하문화원은 청나라 "만원지원(萬園之園)"으로 불리우는 원명원의 불타기 전 의 10대 풍경구를 재현했습니다. 전반 풍경구는 물빛과 산색, 푸른 나무와 꽃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하늘로 치솟은 높은 탑과 풍경구를 에워싼 긴 회랑, 정자누각들이 있어 높은 관상가치를 자랑합니다.

화하문화원 풍경구는 문루(門樓), 문화광장(文化廣場), 역상장랑(歷史長廊), 4대불산(四大佛山), 삼교탑(三教塔), 어악원(魚樂苑), 탑림(塔林), 식물원(植物園), 민족가(民族街), 요대승경(瑤台勝景) 등 10개 풍경구로 나뉩니다. 그 중 문화광장은 56개 동심원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환형광장으로 56개 민족의 단결을 의미합니다. 환형 탁자위에는 순동 혹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중화민족 5천년 역사의 시기별 대표적 문물 모형품 30여점을 진열했습니다.

220여미터 되는 구불구불한 역사장랑은 기둥과 대들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양측에는 366여개 화강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비석 내부에는 56개 민족의 그림과 문자 소개 및 중국 3천여개 성씨의 문자소개가 새겨져 있습니다. 외부에는 조대별, 영역별로 영향력과 성과가 있는 중화민족 영웅, 과학가, 문화명인 등 732명 명인들의 초상과 그들의 공헌이 적혀져 있습니다. 장랑 기둥에는 현대 명인, 서예가들이 적은 유명한 대련 82개가 새겨져 독특한 경관을 형성했습니다.

역사장랑 북측에는 인공으로 주조한 중국 불교 4대명산 풍경구가 있습니다. 이 4대명산은 바로 오대산(五臺山), 아미산(峨眉山), 보타산(普陀山), 구화산(九華山)입니다. 이 4대 불산군의 둘레길이는 약 천여미터가 되고 최공봉은 28미터, 산체 총면적은 23000평바미터로 중국에서 제일 큰 가산군(假山群體)입니다.

중화민족 5천년 역사를 구현한 화하문화원, 이곳에는 올림픽 주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져 색다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음향9 영화OST "幸福以后"]

글/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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