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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두 거장의 만남, 이안과 풍소강 영화 창작의 초심을 논하다
2016-11-08 14:48:37 cri

11월 7일 저녁 영화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比利•林恩的中場戰事)"의 중국 시사회 두번째 행사가 열렸다. 가장가(賈樟柯) 감독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서 감독 이안(李安)과 풍소강(馮小剛)은 "우리들의 최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약 2시간 진행된 대화에서 이안 감독과 풍소강 감독은 영화에 대한 화제를 에워싸고 자신의 신작부터 영화의 탐색과 기술돌파, 배우들의 지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중들에게 영화 관련 "시청" 향연을 선사했다. 세 감독은 빈번히 교류하면서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안 감독은 "형식과 내용은 모두 중요하다", "그래도 영화촬영이 비교적 안전하다", "미국 영화는 비교적 딱딱하다" 등 어록으로 현장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최강 조우, 이안 vs 풍소강 신작 11월 뜨겁게 달궈

영화계에서 예년 11월은 비교적 썰렁한 상영시기였지만 올해 11월은 이안 감독과 풍소강 감독의 2편 신작 가맹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공교롭게도 모두 소설을 각색해 영화를 제작한 두 감독은11월 상영시기를 뜨겁게 달구기를 희망했다. 소설을 각색한데 대해 이안 감독은 "축구경기 하프타임 쇼에 참가하는 군인의 느낌은 대중들이 그에 대한 정감의 투입과 황당한 대비를 이룬다"며 "이 자체가 매우 풍자적이기에 이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안 감독은 극중 전쟁요소로 표현하려는 내용에 대해 "사실 전쟁은 밖에서부터 안으로 치르는 것으로 자극적이지만 친밀히기도 하다"며 "사람들의 마음속 체험을 표현했다"고 해석했다.

기술형식 이중돌파, 이안 "영화가 오래동안 개혁되지 않았다"

소설를 각색한 외에 이 두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신작에서 새로운 표현형식을 시도했다. 이안 감독은 극중 역사상 전례가 없는 120프레임/4K/3D 기술을 사용했고 풍소강 감독은 중국 특색이 다분한 원형화폭을 시도했다. 120프레임/4K/3D 기술을 사용한데 대해 이안 감독은 "극중 주인공은 무엇을 보면 사색하게 되는데 이 사색은 중년 엘리트들의 예리한 통찰이고 머리속에 맴도는 영상으로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뉴미디어로 이런 보이지 않은 영상을 표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기술의 돌파에 대해 이안 감독은 "영화는 인물과 이야기, 극적인 면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기에 형식과 내용은 모두 중요하다"며 "영화를 오래동안 개혁하지 않았기에 이 영화를 그 새로운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영화를 본 가장가 감독은 "기술이 이야기 흐름에 매우 잘 녹아들었다"며 "영화는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새로운 기술로 감독이 보여주려는 세계를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60세 이안 "계속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공유하고파"

이순이 되었지만 이안 감독은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최초"라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가 감독은 농담조로 "우리 모두 영화왕국의 청년"이라 느낀다고 했다. 풍소강 감독도 영화를 "개변"해야 한다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안 감독은 이번 탐색은 여건이 제한되어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적고 간단한 디지털 스타일의 장면만 찍으면서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안 감독은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이 영화인들의 발판이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여러가지 가능성을 탐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안, 풍소강 초심을 잊지 않다

올해 62세인 이안 감독과 58세인 풍소강 감독은 모두 영화에 대한 초심을 간직하고 있다. 이안 감독은 "우리 모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영화를 접촉하면 충실해지고 영화가 없으면 어떻게 스스로 처리할 줄 모른다"고 표했다. 풍소강 감독은 영화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의 대사를 빌어 "우리 영화인들은 영화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영화에 대한 감수를 전했다.

이안 "중국 시장에는 보귀한 동경이 있어" , 자유와 희망으로 영원하길

중국 영화는 10여년간의 왕성한 발전을 거쳐 일약 미국 버금가는 세계2대영화시장으로 떠올랐다. 중미영화시스템에 대해 모두 익숙한 이안 감독은 중국영화와 미국영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 영화는 딱딱하고 활력이 없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중국 영화는 활력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동경이 있다"며 "이는 매우 보귀한 것으로 건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풍소강 감독은 현재 시장환경에 직면해 계속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대화 말미 이안 감독은 현장에 있는 청년들에게 힘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안 감독의 신작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에는 조 알윈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티커, 가렛 헤드룬드, 이순(李淳)이 주연하고 빈 디젤, 스티브 마틴이 특별출연한다. 영화는 19세 미국 군인 빌리 린스의 시각으로 기묘한 "영웅여정"을 체현한다. 이라크 전쟁에서 전우를 구원해 미국의 영웅으로 불리우는 빌리 린스가 귀국해 추수감사절 미식 축구의 하프타미 쇼에 출연한다. 이 과정에 빌리 린스는 인생에서 "가장 영예롭고 가장 엉망진창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신작은 120프레임 외에도 여러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안 감독은 종류별 3D 버전을 모두 친히 조정하고 재창작했기에 관중들이 어느 버전을 보아도 모두 이 작품에 대한 본인의 창작이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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