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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국제영화제 시각장애인 위해 "인 마이 아이즈(盲行者)"특별상영
2018-06-29 09:42:08 cri

시각장애인의 여행 체험을 다룬 다큐멘터리 "인 마이 아이즈(盲行者)"가 25일 상해국제영화제 폐막에 즈음해 특별상영을 마쳤다.

10일간 500여편 국내외 영화의 상영방식과 달리 이는 영화제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상영"이다. 이 다큐는 시각장애인 조성강(曹晟康)의 실화를 바탕으로 6년간 그가 세계 방방곡곡을 다닌 이야기를 기록했다.이날 조성강은 관중석에 앉아 귀로 영화를 "보았다."

시각장애인인 장홍원(蔣鴻源)은 이 영화를 위해 "무장애 영화시나리오"를 제작했다. 장홍원은 이번 영화제 출품작인 93분 길이의 "인 마이 아이즈"를 위해 일주일간 공들여 "무장애 해설번역"을 완료했다.

이날 상영현장에는 200여명의 관중들이 찾아왔다. 그들 대부분은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주인을 따라 온 안내견 세 마리도 조용히 웅크리고 있었다.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는 조씨는 강가에 서서 귀로 인도인의 신앙을 느끼고 있다. 한 신도가 조씨의 곁을 지나자 두 사람은 서로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한철(韓軼) 감독과 자원봉사자 고위방(顧衛芳)이 함께 "인 마이 아이즈"를 해석했다. 인물대화의 틈을 타서 그들은 이미 씌여진 해설시나리오에 따라 화면 속의 환경과 장면을 묘사하고 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해석해주었다.

조씨의 이야기는 시각장애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상영관은 해설원의 목소리와 신체적 행동으로 인한 소리 외에 고요함 그 자체였다. 관중들은 숨죽인채 조씨의 세계로 진입했다.

영화를 관람한 뒤 시각장애인 임씨는 큰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인공이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소리는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주요도경이다. 이 작품은 장홍원이 "번역"제작한 178번째 무장애 영화시나리오이다.

이 영화 상영으로 장홍원은 보다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기울인 노력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해석한다.

"시각장애앤들은 영화를 보면 마음속에 늘 의문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화면에 소리가 없으면 그들이 뭘 할가 하는 의문이 생기고 소리가 있으면 또 누가 말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우리가 쓴 '무장애 시나리오'는 시각장애인들의 마음 속 의문을 하나하나 해소해주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상해시 무장애영화 공익프로젝트가 전 상해시 16개 구(區)의 17개 영화관에 투입되었다. 해마다 12편의 영화가 매달 각 구에서 한차례 상영하는 빈도로 시각장애인사들에게 최소 204차례의 현장 영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해국제영화제 폐막 후 장홍원과 조성강은 각자의 "맹행(盲行)"새 계획을 시작했다. 장홍원의 "작은 목표"는 200편의 무장애 영화시나리오 제작을 완성해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영화관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감상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 조강성은 다음 여행지인 일본의 도쿄, 오사카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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