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홍콩갑부 곽영동선생이 84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그는 100원으로 사업을 일으켜 세운것으로 상업계의 전설적인물로 추앙받았으며 사회에 대한 대량의 기부로 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곽영동은 100원을 본전으로 첫번째 장사를 성공했다. 1945년부터 1948년사이 그는 홍콩달러 100원으로 전쟁 잉여물자의 경매사업을 시작해 큰 돈을 벌었다. 30세에 이미 넉넉한 재산을 축적한 곽영동은 부동산업에 눈길을 돌려 전부의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1년사이 600만홍콩달러를 벌어들였다. 20세기 60년대초에 그의 재산은 수천만홍콩달러에 달해 홍콩의 갑부행렬에 들어섰다.

곽영동의 일생이 더욱 빛나게 된것은 사회에 대한 헌신적인 기부에 있다. 그가 중국내지에 대한 기부와 투자는 50억원을 초과했는데 특히 남사(南沙)에 대한 투자가 제일 많았는바 10년간 총 26억원에 달했다. 그의 헌신적인 투자는 불모지였던 남사로 하여금 주강삼각주에서 제일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변모하게 했다. 홍콩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 곽영동선생이 자선사업에 기부한 금액은 150억원을 초과했다.

그는 또한 오문 관광오락유한회사의 창시자이자 주주의 한사람이기도 하다.

1984년부터 2002년까지 곽영동은 오문 오락유한회사의 이익30여억원을 전부 내지 및 홍콩,오문의 건설에 기부했으며 별도로 개인돈 10여억원을 곽영동기금회 비용으로 내놓았다. 이것은 당시 홍콩에서 역사기록을 돌파한 제일 많은 기부액이였다.

곽영동선생이 기부한 금액은 총 40억홍콩달러를 넘는데 그중 1/5이 직접 체육계에 기증한것이었다. 1984년 10월부터 그는 1억홍콩달러로 체육기금을 설립하고 20여년간 도합 4억홍콩달러를 기부했다. 그중에는 내지와 홍콩,오문 각지에 건설한 20여개 현대화수준의 체육운동기지와 시설들이 포함되는데 많은 체육스타들을 배양해 중국에서 유행하는 배드민턴운동과 중국장기로 하여금 국제체육무대에 나서게 했으며 각종 상금을 내세워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낸 선수들을 장려했다.

한번은 기자취재를 받으면서 도합 얼마를 기증사업에 바쳤는가는 기자의 물음에 곽영동선생은 선뜻 대답을 못했다. 그는 "나의 기부금은 바다속의 한방울 물과도 같이 작용은 사실 아주 미약하므로 공헌이라 할수 없다. 이것은 다만 나의 성의라고 할수는 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곽영동선생은 국가간부, 홍콩의 갑부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속에서는 홍콩에서 기부액이 제일 많은 자선가이다.사회에 대한 그의 공헌은 영원히 상업계의 꺼지지 않는 등대로 남아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