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교제공포증의 증상은 낯선 사람과 만날때 어찌할바를 몰라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전화하고 식사하는것을 매우 꺼리고 단독으로 낯선 사람과 만나는것을 싫어하며 남들이 주목하는 환경에서 일을 할수 없는 등 비교적 극단적인 행위로 표현된다. 더욱 심한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하고, 떨리거나, 땀이 많이 나고, 호흡이 가쁜 등 증상도 보일수 있다.

이런 "교제변태"의 심리는 "인정의 상업화"로부터 온 일종의 사회병이다. 생활리듬이 빠르고 물질생활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현대 도시생활의 산물인것이다. 경제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맥을 더욱 넓히는데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게 했고 사람들은 자기의 발전에 유리한 생존방식을 찾는데 급급해 한다. 교제가 바로 발전 조건을 개선할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될수 있는데 이때 인정은 상업화로 변해버리기 쉽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욱 민감하므로 "교제공포증"이나 "교제강요증"은 인정의 상업화에 대한 그들의 반응인데 전자는 소극적으로 배척하고 후자는 주동적으로 추구하지만 양자 모두 곤혹에 휩싸이고 있다.

"교제공포증"이 있는 여성들은 대다수가 성격이 내성적이고 함축됐으며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출하지 않는다. 이런 여성들은 어릴때부터 성격이 억제 받으며 자랐거나 혹은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기의 외모에 자신감이 부족하다.

"교제강요증"이 있는 여성들은 대부분 공리심과 진취심이 비교적 강하다. 그러나 과도한 교제열정은 그들 자신에게 초조함을 가져다줄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시끄러움과 불안감을 안겨준다. "교제강요증"이 있는 여성과 접촉한적이 있는 한 직업매니저는 "열정이 끓어넘치는 젊은 여성과 만나는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열명중 8,9명은 모두 똑같은 방식을 취하고 똑같은 말을 한다. 그들은 모두 비슷한 목적으로 교제에 나서는데 어떤 경우는 정말 사람을 난처하게 한다"라고 진실한 소감을 말했다.

어떻게 이 두가지 "교제변태증"에 대응할것인가? 심리학자들은 건강한 사교권을 만들것을 권고한다. 즉 진지하고 성실한 사교권을 만들라는것이다. 탈을 쓰고 사는것은 심신을 피곤하게 만든다. 진심으로 남을 방조해 줘야만이 자기가 곤경에 처했을때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지지 않을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교권의 효력인것이다. 그리고 분수를 지키는것도 중요하다. 교제란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데 자기의 아름다운 면을 많이 보이고 사적인 비밀에 대해서는 너무 지나치게 말할 필요가 없다.

"교제강요증"에 대해서는 심리학자들은 아래와 같이 건의를 제기했다. 첫째, 우선 사업압력을 풀어야 하는데 사업이 전부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퇴근을 해서도 머리속에 회사일을 떠올리면 꼭 압력이 있기 마련이므로 가정, 친구, 개인취미 등을 위해 시간을 내줘야 한다. 적당한 오락활동은 압력을 푸는 좋은 약으로 될수 있다. 그리고 "인정"이란것이 사업발전의 첫째 요소는 아니다. 우수한 전문능력이야말로 사업경쟁에서의 관건적 인소인것이다. 또한 사업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활동에 적극 참가하면 저도 모르게 압력이 풀릴수 있다. 사무직 여성들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것은 "정감의뢰증"을 없애야 한다. 사교권과 친구권은 다르다. 교제활동외에도 안정한 주위환경을 만들어 사적인 정감을 일정하게 나누는것도 좋다.

"교제공포증"에 있어서는 어떤것에 주의해야 할까? 첫째, 자신감을 세우고 자기 부정을 피면해야 한다. 불쾌한 교제경력을 잊고 과거에 실패했던 기억을 잊으면서 일정한 정도의 "아Q정신"(중국작가 노신의 <아Q정전>에 나오는 인물 아Q)을 가지는것도 좋은 일이다. 둘째, 교제 상업화의 관념을 버려라. 교제는 사업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이다. 셋째, 자신에 대해 너무 강요하지 말라. 어디까지 할수 있으면 거기까지 하고 최선을 다한것만으로 만족해도 좋으니 성공여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상상의 공간에서 교제공포증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는 상황을 모방하며 자신에 대한 고무격려로써 긴장된 환경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