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에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동기대비 5.4% 상승했는데 베이징은 10.7%의 상승폭으로 그 폭도가 제일 컸다.

올해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대비해 출시된 여러 정책은 그 강도상에서나 밀도상에서나 역사적으로 제일 컸다. 5월에 발표된 "국6조(國六條)"와 9개 부문위원회가 발표한 "15조"등으로부터 시작해 8월에는 주택의 개인양도에 대해 개인소득세를 강제 부과, 중앙은행으로부터 금융기구의 인민폐 예금과 차관 기준이율을 높인것, 12월에는 중고주택 개인양도에 대해 토지 증치세를 부과한것 등등 여러 정책이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의 주택시장은 가격이 계속 치달아 오르기만 했는데 6,7,8,9월 넉달동안에 주택가격은 동기대비 각각 11.2%, 11.1%, 11.4%와 10.3% 높아졌다.

해마다 국제무역빌딩에서 열리는 부동산 전시회는 베이징의 주택시장을 알아보는 제일 좋은 풍향표라고 할수 있다. 올해의 겨울 부동산 전시회는 첫날에 2.3만명이 참관했지만 의향 거래액이 7137만원밖에 안돼 근년의 겨울철 부동산 전시회중 첫날 거래액이 제일 낮은 기록을 남겼다.

전시에 참가한 47개 프로젝트에서 대부분이 베이징 2환과 6환사이에 있었는데 그중 판매가격이 제일 높은것은 m²당 2.3만원에 달했고 제일 낮은것은 m²당 4300원이였는바 5환이내에서는 m²당 만원이하의 프로젝트를 거의 찾아볼수 없을 정도였다.

중국 주택 및 부동산 연구회 고운창(顧雲昌)부회장은 거시적 조정의 심도가 점점 깊어짐에 따라 2007년에 베이징 주택가격의 성장폭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전국의 집값 상승폭은 6%정도인데 10월에 베이징이 10%를 초과했다. 내년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의 상승폭이 6%정도에 달하는것은 비교적 정상적인 수치라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