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Price water House Coopers)가 17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자본시장은 거래가 활발히 진행돼 기업사이의 인수합병이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국내자본의 합병이 대폭 증가한 동시에 외국자본의 합병은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중국이 대외적으로 발표한 인수합병의 거래량은 808건에 달해 작년 동기의 674건에 비해 20% 늘어났으며 증가된 부분은 국내자본의 합병이 위주였다. 강유력한 증권시장과 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자본 거래는 2006년 상반기의 317건에서 2006년 하반기의 381건으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454건에 달해 지속적인 증가를 유지했다. 이와 반대로 외국회사와 개인모금 자금을 주류로 하는 거래활동은 지난 18개월동안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외국자본은 인수합병의 의향이 높지만 기업의 예상가치가 높고 법규의 제한을 받는 등 원인으로 인수합병의 거래량은 작년 동기와 기본상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외적으로 발표된 국내기업의 해외합병은 작년 상반기의 18건에서 올 상반기의 31건으로 증가해 동기대비 72% 성장했으며 그 대부분이 광산채굴 및 금속업종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