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국어카드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가 거인빌딩(巨人大廈)때문에 철저한 실패의 고배를 맛보았고, "뇌백금(腦白金)"으로 재기한 마케팅업계의 신비한 인물 사옥주(史玉柱), 최근에 그는 드디어 인터넷게임으로 자본허가를 받았으며 이로써 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거인네트워크는 미국에서의 주식 상장을 통해 자금공모액이 8~10억원달러에 달하게 되며 중국의 최대 인터넷게임사로 부상했다. 또한 미국증시에서 상장한 최대규모의 중국 민영업체이기도 하다.

사옥주는 의심할나위없이 상업계에서 끊임없이 기적을 창조하는 인물이다. 그가 겪은 몇번의 실패와 성공은 자주 사람들의 화제에 올랐었다. 일찍 그는 중국에서 유명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는데 1990년대 그가 개발한 중국어카드 시리즈는 한때 크나큰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이어서 1997년 주해(珠海) 거인빌딩을 건설하면서 수억원의 빚을 지는 바람에 한? 사옥주는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다만 그의 창업생애에서의 짤막하지만 기복이 심한 서두에 불과했다. 사옥주는 보건제품인 "뇌백금"과 "황금파트너"를 통해 신속히 재기했으며 또한 인터넷게임시장에 진출한지 3년도 안되는 시간에 미국증시에 상장하게 된것이다.

이 모든 성공은 사옥주의 뛰어난 마케팅술과 갈라놓을수 없다. 11월 1일 미국증시 상장과 같은 날 거인네트워크는 게임 <거인>과 <정도(征途)>의 게이머들에게 가상적인 주식을 나누어줬는데 이 "주식"은 수시로 "주가"에 따라 게임동전으로 태환할수 있다.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진실한 주가와 같으며 같은 보조로 매주 토요일에 갱신된다. 금전욕과 권세욕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유혹에 게이머들이 더욱더 이 게임에 빠져들것은 뻔한 일이다.

거인그룹의 주식공모서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6월사이에 거인네트워크의 영업액은 총 6.87억원, 동기 순이익은 5.12억원에 달해 순이익율이 74.5%에 이르렀다. 이런 놀라운 업무실적에 업계내 분석가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편 거인그룹의 기업공개에 대해 업계내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사옥주는 뛰어난 마케팅술을 바탕으로 필연코 자본이 충족한 시기를 틀어쥐고 더욱 많은 이익을 창출할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있는가 하면 나스닥시장에서 북아메리카 투자자들이 중국의 인터넷게임 가치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반면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사옥주는 중국의 보건품업종과 인터넷게임 업계를 뒤흔들어놓은 전기적인물인것은 분명하다. 그가 인터넷게임에 대한 북아메리카 투자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수 있을지, 거인주식이 상장된 후 그 실적은 어떨지는 이제 두고 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