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 많은 주목을 끌었던 대련 장흥도(長興島) 항구가 19일 정식으로 개항했다. 1.5만톤급의 잡화선 "만수"호가 이 항구의 1호부두에 석고석 화물을 하역하여 첫번째로 장흥도항구에 정박한 기선이 됐다. 이것은 장흥도항구의 시작공정인 1-3호 정박장이 기본상 준공된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공업항구와 상업항구가 서로 결합된, 상업, 공업, 무역의 다기능, 현대화적인 대형 국제심수항구로 발전하는것이 장흥도항구의 목표이다.

장흥도는 중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으로 요동반도 서부의 발해안에 위치해 있는데 환발해 경제권에서 제일 편리한 출해구이기도 하다. 장흥도는 해안선 길이가 91.6km에 달하며 심수항구 해안선이 24km, 공업해안선이 16km이다. 항구 해안선의 기본조건과 향후 수요에 따라 24km의 항구 해안선에 65개의 정박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통과능력이 1.81억톤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장흥도 임항(臨港)공업구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외자 프로젝트의 투자규모가 60억달러에 달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외자계약이 25억달러에 달한다. 한국 조선업체인 STX그룹은 장흥도에 누계로 30억달러를 투자했는데 프로젝트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첫 선박이 내년 12월에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