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조단양(趙丹陽)

세계적으로 증시가 먹구름에 휩싸여 있지만 워렌 버핏의 개인적 매력은 계속 커지기만 한다. "버핏과 함께 하는 오찬"이라고 명명한 인터넷 자선경매활동이 27일 저녁에 결속됐는데 최종가격이 역대 최고기록인 211만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3배를 초과했다. "주식의 신"으로 불리우는 미국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211만달러를 혼쾌히 내려는 사람은 바로 중국의 사모펀드 매니저 조단양(趙丹陽)이다. 그는 보보고전자회사의 창시자인 단영평(斷永平)에 이어 워렌 버핏과 오찬을 함께 하는 두번째 중국인이다.

"버핏과 함께 하는 오찬" 경매활동은 2000년에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경매는 2.5만달러에서 시작된다. 경매후 기금은 전부 글라이드 파운데이션(Glide Foundation)에 기부해 가난한 사람, 떠돌이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경매에 낙찰되면 7명 이내의 친우들을 거느리고 뉴욕의 유명한 비프스테이크집 Smith&Wollensky에서 워렌 버핏과 함께 세시간동안 식사할수 있으며 버핏이 소유한 단주 이외의 모든 화제를 나눌수 있다.

이 경매활동이 시작된 첫 3년에는 거래가력이 경매 시작가격정도에서 맴돌았지만 2004년부터 ebay에서 인터넷 경매를 시작한 후 그해 경매가가 25만달러로 치솟아올랐다. 버핏의 출중한 투자재능이 현실에서 여러번 증명됨에 따라 그의 인기도 투자계에서 급속히 상승해 이 경매활동은 지금까지 440만달러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적자지심(赤子之心)자산관리회사 총경리 조단양이 버핏과의 오찬중에서 어떤 얘기를 나눌지, 과연 투자의 정수를 습득할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