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과기대학 석사생 범위(范爲)는 23살의 젊은 나이에 벌써 금융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5살에 공부를 시작해 17살에 대학에 입학했고 졸업전 수습기에 증권사의 고급관리자로 임명돼 연봉이 30만원 이상, 연간수입은 100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금융파생제품으로 천만원이상의 이익을 창출했으며 최근에는 미국금융협회의 초청을 받아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 금융성회에 참가하는 세계 50명 귀빈가운데 한명으로 됐다. 현재 그는 중국투자(CIC) 자회사인 굉원(宏源)증권 투자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굉원증권을 선택한것은 베스트셀러 <화폐전쟁(貨幣戰爭)>의 저자 송홍병(宋鴻兵)의 수하에서 일하기 위해서였다. 그와 함께 입사한 견습생중 60%가 베이징대학과 청화대학의 학생들이었다.

범위는 굉원증권본사에 입사한후 금융모형 설계에 몰두했다. 반년사이에 그는 자주적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자산증권화CMOs 정가(定價) 모형, 황금연결채권(Gold Linked-notes) 정가모형, 교환가능채권 정가모형 등을 개발해냈고 수십편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중 가장 성공적인것은 중국황금그룹을 위해 설계한 신형의 기업채권인 황금연결채권이다. 그때 보통채권의 연간 이율은 6~7%였으나 그가 설계한 모형은 이율을 3.5%정도로 낮춰 5000만원이상의 융자원가를 절감할수 있었다. 이 설계로 범위는 회사를 위해 천만원이상의 이익을 창출했으며 그 자신도 톡톡한 액수의 보너스를 받았다. 보너스 액수에 대해 그는 고급승용차 한대를 사기에는 문제없고 베이징에서 집 한채 사려면 조금 부족한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반년간의 실습을 거쳐 범위는 회사에서 50여명 고급관리자중의 가장 젊은 한사람으로 됐다. 올해 그는 외국전문가의 추천에 의해 미국금융협회의 초청을 받고 내년 1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09년 미국금융학 연간회의"와 "2009년 미국경제학 연간회의"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녔다. 세계적으로 이 초청을 받은 학생은 50명밖에 안된다. 적어도 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성회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관해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것이 범위의 소망이다.

23살의 어린 나이지만 범위는 이미 4년간 금융파생상품 설계와 정가에 관해 연구했으며 선물류, 고정수익류, 구조화제품 등 파생상품의 설계와 정가를 익숙히 장악했다.

그럼 범위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남보다 앞서 나가는것이 자신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금융을 전공한 범위는4학년이 돼야 준비하는 논문을 위해 2학년때부터 학원의 SRT(대학생 연구훈련계획)에 참가했으며 원장의 지도하에 핵심 간행물에 국제공정검색(EI)의 학술문장을 발표했다. 석사생단계에서 그는 이미 국제, 국내의 여러 유형의 간행물과 회의에 십여편의 논문과 수십편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으며 그 수량이 국내 학생들이 박사생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