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에 열린 중국철강협회 2008년 제4차 업계정보발표회에서 라빙생(羅氷生) 중국 철강공업협회 상무부회장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철강생산은 여전히 고원가 운행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통계대상에 포함된 대중형 철강업체들에서 대표적인 제강생철 제조원가가 동기대비 63.55% 상승했으며 강재가격은 전반적으로 연속 하락하는 국면에 처했다.

제강생철 제조원가는 1월에 43.56% 상승했으며 7월에는 무려 77.28%의 상승폭을 기록해 매월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록 9월의 상승폭이 61.26%로 7월보다 하락했지만 제조원가는 여전히 높은 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라빙생 철강협회 상무부회장은 생산원가의 대폭 상승 주요원인을 원료, 연료의 외부구입가격이 대폭 상승한것으로 분석했다. 1-9월에 철강업체들의 야금코크스 구입원가는 95.35%, 제강코크스는 87.1% 상승했으며 다른 원료들도 모두 50%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아울러 중국 국내시장의 강재가격이 상반기에는 매월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초에 125.12에 달했던 강재가격 종합지수는 6월말에 161.47로 상승해 그 상승폭이 9.05%에 달했다. 그러나7, 8, 9월에는 강재가격이 전면적으로 연속 하락해 9월말의 강재가격 종합지수는 143.94에 달해 6월말에 비해 10.86% 하락했다. 10월부터는 하락세가 더욱 강해졌으며 범위도 더 넓어졌다. 현재 강재가격은 6월말에 비해 30-40%정도 하락했으며 국내시장 가격은 여전히 낮은 가격선에서의 조정상태에 처해있다.

라빙생은 이런 발전태세는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철강업체들이 수입증가와 지출 및 원료구입비용 감소를 통해 생산원가를 국내 강재가격보다 낮게 줄여 새로운 생산판매 균형을 이루고 국내 강재시장의 안정된 발전을 실현할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