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글사는 감독관리부문과 소비자들의 반대를 고려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사법분쟁을 피하기 위해 야후와의 검색광고 제휴계획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에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수를 거절한 후 구글사와 검색광고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야후는 자체의 웹사이트 및 미국과 캐나다의 협력사이트의 검색란에 구글광고를 투입할수 있으며 광고의 투입위치와 방식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이 거래로 야후는 매년 8억달러의 수입을 늘일수 있는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사법부와 몇개 주 사법부문은 이 협력이 인터넷 광고시장의 독점을 초래할수 있는것을 고려해 이번 거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ｃｏｍＳｃｏｒｅ사가 제공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8월에 두 회사는 세계 인터넷검색 광고시장의 80%이상을 점유했다.

5일, 미국 사법부는 이 거래를 반대하기 위한 소송을 준비한다고 야후사에 통보했으며 결국 구글사는 계획을 포기하기로 결정한것이다. 구글사 법률사무 책임자는 "4개월 진행된 심사와 그동안 계속돼온 치열한 논쟁은 정부의 감독관리부문과 일부 광고상들이 이번 거래를 의심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표시했다.

구글사의 결정에 대해 야후사는 "구글사가 법정에서 강력한 논쟁을 벌일 대신 제휴계획을 포기한데 대해 매우 실망할수밖에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구글사가 거래를 포기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휴에 희망을 걸고 있다. 현재 야후사가 주당 17~19달러의 가격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도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야후사가 이 소식을 부인했지만 당일 회사의 주가는 8%이상 올랐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정한 하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