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덥거나 운동을 격렬하게 한후 대량의 물을 마시게 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땀을 흘리며 대량의 물을 마실 경우 두통, 어지럼증, 맥이 풀리는 등 "물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사실 땀을 많이 흘린후에는 1:500 비례의 식염수를 마시는것이 적합하다.

따뜻한 봄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은 등산을 즐긴다. 보통 등산을 하면 땀이 많이 나기 마련이며 이때 사람들은 부단히 물을 마신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신후 가끔씩 어지럽고 구토하는 등 "물중독" 증상에 부딪칠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 나타나는 "물중독"은 인체내의 염분 유실과 관계된다. 물은 인체의 중요한 구성물질로서 인체체중의 약 65~70%를 차지한다. 물은 인체의 세포막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체내의 물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시켜 생명대사활동을 정상화시킨다. 사람이 땀을 흘리면 수분을 잃는 동시에 일정한 염분도 유실되는데 1L의 땀액에는 약 3g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다.

땀을 흘린후 물만 마시면 수분은 위장흡수를 거친후 땀액으로 체외에 배출되는데 이때 일부 염분도 따라서 유실된다. 때문에 물을 부단히 마시고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중의 염분은 점점 많이 유실되는것이다. 혈액중의 염분함량이 낮으면 수분 흡수능력도 저하되고 수분은 세포막을 통해 세포내에 들어가 사람들의 어지럼증 등 "물중독" 증상을 초래한다.

대량으로 물을 마시면 혈액농도가 낮아지고 전신 세포의 산소교환이 영향을 받아 뇌세포가 일단 산소공급이 부족하면 사람은 반응이 느려진다.

뇌조직은 굳은 뇌두개골에 고정되어 있는데 뇌세포에 일단 수종이 나타나면 두개골 내측은 압력이 증가되어 두통, 구토, 호흡 및 심장박동이 느려지는 등 신경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혼미, 경련을 이르키거나 사망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