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과수 폭포라고 한데는 특수한 이유가 있다. 가이드 진수견(陳秀絹)씨의 많은 사람들이 이 폭포 주변에 노란 과일이라는 의미의 황과(黃果)가 있어서 이름을 황과수 폭포라고 했을것이라고 짐작하는데 사실 그런게 아니고 황갈용(黃葛榕)이라고 하는 벵골 보리수가 있어서 이름을 황과수라고 했다고 했다. 황과수 폭포 주변은 해발이 낮고 기온이 높아 벵갈보리수 성장에 아주 좋고 그래서 황과수 폭포주변에 벵갈 보리수가 아주 많은데 그 중 대부분이 황갈용이라는 이름의 벵갈 보리수이다. 현지에 마침 황과(黃果)라는 과일이 있고 또 현지에서 황갈용의 갈(葛)자를 과(果)로 발음하기 때문에 황갈용이 아니라 황과수라고 하게 되었다.

황과수 폭포는 물량과 규모에서는 세계제일이 아니지만 유일하게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만질수 있는 폭포, 관광객들은 동굴에 들어가서 폭포의 뒤에서 폭포를 볼수 있다. 폭포의 우쪽이나 아래, 앞에서 아니라 폭포의 뒤에서 폭포를 볼수 있는 폭포는 황과수 하나밖에 없다. 황과수 폭포의 허리부분에 길이 100m의 동굴이 폭포와 병행해 있고 동굴에 6개의 창이 있어서 창밖으로 날아내리를 폭포를 볼수 있을뿐 아니라 손을 내밀면 떨어지는 폭포물을 만질수도 있다.

베이징의 관광객 한엽(韓燁)씨는 이 동굴에 들어오니 중국의 신화소설 <서유기(西遊記)>의 주인공 손오공(孫悟空)이 살던 수렴동(水簾洞)이 생각난다고 하면서 황과수는 자신이 본 폭포 중 가장 아름다운 폭포이고 수렴동은 황과수 폭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다. 동굴에서 밖을 내다보면 떨어지는 폭포가 아주 장관, 동굴창밖 전부가 물이어서 폭포가 물로 된 주렴을 만든것 같다. (사진설명: 폭포뒤에서 본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