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소수민족 풍토가 다분한 온천)

인상:

평화롭고 아늑한 산골짜기에 온천이 자리잡고 주변에는 뭇 산이 둘러서 있고 그 산을 등지고 무쏘인(摩梭人, Mo suo ren)과 보미족(普米族, Pu mi zu)의 마을들이 도로양켠에 다정하게 널려 있다. 온천은 알두산(Wa dushan) 기슭의 암석사이로 흘러나와 맑기 그지없고 일년 사시절 뜨거운 김이 나서 언제든지 온천욕이 가능하다.

위치:

운남(云南, Yun nan)성 려강(麗江, Li jiang)시.

경관:

영녕(永寧, Yong ning)온천은 면적 이 50㎡, 온천샘 온도가 37℃를 유지, 수백년동안 그 이름이 세상에 자자해 영녕온천은 이상적인 노천온천욕의 장소로 되었다.

영녕온천물에는 황화수소가 함유되어 의료가치도 지녀 관절염과 피부병에 좋은 치료효과도 가진다. 전하는데 의하면 이 온천은 최초에 이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었는데 지각변동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영녕온천 최초의 수온이 아주 높아 펄펄 끓을 정도여서 온천물에 가축을 익힐 정도였는데 후에 수온이 점점 내려가 온천욕에 가장 적합한 오늘의 수온에 이르렀다고 한다.

1960년 전에는 불편한 교통과 막혀있는 문화교류때문에 이 곳 사람들은 산밖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였다. 그 때는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함께 노천온천욕을 하고 술도 나누고 음식물도 나누며 담소하고 산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오늘의 혼탕이라고 하겠다. 지금은 물론 남녀탕으로 분류된다.

온천은 짙은 민족문화의 마을들에 포위되어 있다. 이런 마을들은 무쏘인 동네의 풍격을 그대로 보전해 온천과 함께 너무 어울리는 아름다운 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