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잡아 온 싱싱한 생선를 맛보는것이야말로 바닷가 체험관광에서 가장 매력있는 부분이다.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마치고 살아 팔딱팔딱 뒤는 생선을 가득 싣고 돌아오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재미나는 흥정끝에 잡아온 생선들이 관광객들에게 팔린다. 그리고 때로는 옅은 바다에 그물을 전날 밤에 풀어놓았다가 이?날 새벽에 관광객들과 함께 고기를 낚는것 등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양의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특히 한자길이의 갈치가 있는데 주둥이가 뾰족하고 길어서 현지인들로부터 "모(茅, Mao)갈치"라고 불리운다. 덩치도 만만치 않은 이런 갈치는 지방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맛 또한 뛰어나다. 어부들과 함께 배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고 배에서 고기낚시도 하는 어촌관광은 바다의 신비로움을 체험하고 바다를 정복하는 즐거움을 관광객들에게 안겨준다.

(사진설명: 생선줍는 관광객들)

새벽 일찍 일어나 어부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건강한 젊은이들이다. 노인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여성들은 고기잡이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는데 이를 대비해 다른 즐거운 코스가 있다. 썰물이 지면 바다기슭에서 해양생물을 잡는 것이다. 바다물이 나간 갯벌에서 조개류, 작은 고기들, 작은 새우 등을 줏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밀물이 지면 모래톱이 바다물에 완전히 덮히지만 썰물이 지면 바다물에 가리웠던 각양각색의 돌 모습도 나타나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바닷가 경관을 보여준다. 썰물 때 암초사이에 바다물이 고여있고 그 작은 고인물에도 많은 생물들이 살아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다.

이런 고인물속의 생물은 특히 어린이들의 눈에 신비한 세상이다. 말미잘, 굴, 조개, 돌을 들면 그 밑에서 벌벌 기어나오는 게, 이 모든 것은 바다구경을 온 관광객들에게 평소에 느끼지 못한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