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화전 주변의 고도 유적)

넓은 면적의 중국 서북부 신강(新疆, Xinjiang)에는 화전옥이 나는 아름다운 소도시 화전(和田, Huatian)이 있다.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도시이기도 한 화전은 신강의 남부에 위치, 중국에서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위구르족인들이 이 도시의 주요 주민이지만 과거 이 곳은 중국 최초의 불교중심이었다. BC 1세기에 불교가 인도를 통해 중국에 들어오면서 가장 처음 밟은 중국 도시가 바로 이 화전, 그래서 그 때 이 도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불교신자였고 많은 승려들이 이 화전에서 불교와의 만남을 가진바 있다. 중국 내륙지역의 많은 불교서적들도 바로 이 곳에서 중국어로 번역됐는데 그래서 오늘도 이 화전서는 많은 불교건물유적이 있고 출토된 불교문화재도 수천년전의 것이어서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화전주변에는 또 유구한 역사의 소도시들이 적지 않은데, 그 중 니아(尼雅, Niya)라는 옛 도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2,200년전의 한(漢, Han)조때 사서에도 기재된 도시, 1900년대 영국의 탐험가 스테인이 타크라마칸 사막에서 발견한 도시이다. 발견시에 옛 도시가 완벽하게 보전, 일부 토목건축물도 아주 잘 보전되고 지어 불탑도 남아 있었다. 니아 옛 도시 유적은 남북길이 약 30km, 동서 너비 약 5km인데 불탑, 사원, 묘지, 민가 등 유적 약 100여곳이 남아 있다. 그로부터 2,000여년전 이 도시의 번화함을 볼수 있는데 무슨 원인인지 어느날 갑자기 이 도시가 타크라마칸 사막에 포위되어 수천년동안을 잠자다가 1901년에 스테인이 파낸 이 곳의 보물에 의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고 세인의 주목을 끌었던 것이다.

화전이 고대 상업교통선이였던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인만큼 많은 특산이 나고 그 중 화전옥이 최고로 유명, 그 외 실크도 많이 난다. 과거 화전은 실크의 주요한 집산지, 후에 서기 15세기경에 해상 실크로드가 흥기하면서 점점 한산해져 번화함을 잃었지만 오늘도 화전에서는 과거 그 실크도시의 모습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