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귀로 듣기 보다 눈으로 보는것이 진실이라는 말이 있다. 혹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도 한다. 만약 직접 보지 않고 한 곳에 대해 이해한다는것은 수박 겉핥기도 안 된다는 말이다. 낙양(洛陽, Luoyang)을 직접 보고나서야 나는 이 도시의 내함이 아주 풍부하다는것을 느꼈다. 낙양은 중국 국무원에서 공포한 최초의 역사문화 명도시, 국가 가든도시, 중국 우수 관광도시 칭호들에 맞는 도시였다. 내가 낙양에 도착했을때 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낙양이 중국 10대 매력도시의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것이였다.

낙양에서 남쪽으로 13km 떨어진 이수하(伊水河,Yishuihe)강반에 산 두 개가 서로 마주보고 이수가 그 사이로 흐르는데 그 모양이 문과 같고 이 곳이 수(隋, Sui)와 당(唐, Tang)조때 도읍의 정 남쪽에 위치했음으로 이름을 용문(龍門, Longmen)이라 한다. 용문석굴명소가 바로 이곳에 있다. 용문은 산과 강으로 아름다운 명소를 형성한 곳이고 자고로부터 낙양8경의 첫 자리를 차지하였다. 당조의 시인 백거이(白居易, Baijuyi)가 "낙양의 주변에서 산수가 가장 뛰어난곳으로는 용문이 최고라"고 감탄할 정도이다.

용문석굴이 불교문화의 예술적 표현이지만 그때의 정치, 경제와 사회를 보여주기도 한다. 석굴에는 종교, 미술, 서예, 음악, 복식(服飾), 의약, 건축과 내외 교통 등 분야의 실물역사자료가 대량 있어 석각예술의 보물고로 불리운다.

석굴에 보전된 비문과 사서기재로부터 석굴을 만든 사람은 황실, 귀족으로부터 민간상회,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지어 외국의 불교신자들의 작품도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이 작품을 남긴 목적은 서로 상이하다. 황실은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안녕, 항구한 통치를 위하여, 귀족은 진급을 위하여, 백성은 복을 기원하고 자식을 기원하는 등이다.

용문석굴 앞, 강 저쪽에서 진행되는 <무황예불(武皇藝佛)>공연이 용문석굴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강물은 도도하고 역사는 유유하고 운치 또한 이를데 없다.

낙양시 동쪽의 울창한 고목속에 누각과 탑이 보일듯 말듯하고 종소리 메아리치고 향불이 은은하다. 이 것이 바로 중국 불교의 발상지-낙양 백마사(白馬寺, Baimasi)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한명제(漢明帝, Hanmingdi)가 사절을 서역으로 보내 인디아 고승 마승(摩騰)을 데려오고 백마에 불교경전과 불상을 실어왔다고 한다. 백마의 공을 위하여 한명제는 백마사 수건을 명하였고 그 후 백마사는 불교 제자로부터 "조정(祖庭)"과 "석원(釋源)"으로 불리우면서 독특한 지위를 누려왔다.

5,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찬란한 문화의 낙양은 "9조고도(九朝古都-9개 조대의 도읍)"으로 불리운다.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夏, Xia)조로부터 선후로 13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정해 도읍사가 1529년, 낙양은 중국에서 도읍사가 가장 길고 도읍을 정한 조대가 가장 많고 역사가 가장 길고 문화함의가 가장 깊은 고도이다. 장기적으로 최고의 정상을 누려왔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역사는 낙양에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2002년 10월 "낙양문화광장-현재 동주왕성(東周王城) 광장으로 이름을 변경함"의 고고학 발굴에서 주왕성 "천자가륙(天子駕六)" 차마갱(車馬坑)이 발견되어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천자가륙" 차마갱의 발굴로 하여 한(漢, Han)과 하(夏) 상(商, Shang) 주(周, Zhu)이래 "천자 육두 마차"와 "천자 4두 마차"간 쟁의가 해결되었고 또한 동주왕성내의 묘지가 동주왕능의 능원유적임이 실증되었다. 현재 이 유적위에 "천자가륙"박물관이 세워졌고 "천자가륙" 차마갱 유적은 그 때 주(周) 나라 천자의 의장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원 상태로 유지 보전된 "천자가륙" 차마갱 유적과 그 곁의 동주왕성, 동주왕능 유적과 유물들은 찬란한 동주(東周, Dongzhou)의 역사를 보여주고 동주왕조의 도읍으로써 낙양의 역사적 지위를 잘 구현한다.

낙양의 모란은 말할것도 없이 천하 제일이고 경국지색이고 꽃중의 꽃으로 불리운다. 1983년부터 낙양모란화회는 지금까지 22회 개최해 거대한 경제이익과 사회효익을 낳았다. 현재 모란의 재배면적이 더 한층 확대되고 품종이 증가되었으며 모란의 꽃 피는 시간을 연장하여 1년 4계절 모란을 구경할수 있는 모란 관광원을 건설하였다.

낙양은 역사도 유구하고 산천도 수려하여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북쪽에는 이름난 황하 소랑저(小浪底, Xiaolangdi)풍경명승구가 있고 남쪽에는 복우산(伏牛山, Fuwushan) 생태관광구, 국가급 삼림공원인 백운산(白云山, Baiyunshan), 서쪽에는 서유기의 원적인 화과산(花果山, Huaguoshan)이 있고 특히 낙양시의 녹지가 잘 되어 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