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면적은 20평방킬로미터로 크지 않지만 음식문화가 아주 풍부해 현재 마카오에는 300여개의 레스토랑들이 거리와 골목에 위치해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음식점, 간식가게, 특미점들은 더 많아 마카오에서는 중서미식을 마음껏 맛 볼수 있다.

마카오의 관광명소가 중서문화의 조화로운 일체를 이루었는데 음식도 마찬가지로 중국요리와 뽀르뚜갈 요리가 접목된것이 마카오 음식문화의 특색이다.

마카오의 중국요리로는 주로 광동요리위주이고 그밖에 사천요리, 베이징요리, 상해요리 등이 있는데 이런 요리들은 중국의 다른 곳들에서도 얼마든지 맛 볼수 있는 요리들이다. 다른곳에서는 맛 볼수 없는 마카오의 특색이라면 뽀르뚜갈 요리를 꼽을 수 있다. 마카오의 뽀르뚜갈 요리는 정통 뽀르뚜갈 요리와 마카오 뽀르뚜갈 요리로 분류한다. 그 중 마카오 뽀르뚜갈 요리는 다른 곳은 물론이고 뽀르뚜갈에서도 맛볼수 없는 마카오만의 특미라고 할수 있다.

뽀르뚜갈 식민지 통치자들이 처음 마카오에 와서 고향음식생각이 나서 바다건너 머나먼 뽀르뚜갈로부터 요리재료를 운송해 왔으나 그 때의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마카오에 도착하기도 전에 요리재료가 썩어버렸다. 하여 요리사들은 마카오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 요리재료로 뽀르뚜갈의 요리재료를 대체했다. 예를 들어 야자쥬스로 우유를 대체하고 마카오의 소세지로 뽀르뚜갈 소세지를 대체했다. 그뿐만 아니라 요리법도 뽀르뚜갈 요리법에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광동요리법을 합쳐 마카오 뽀르뚜갈 요리를 만들어 냈고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이 요리가 부단히 개선,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 중 대표적인 요리로는 "뽀르뚜갈 닭"을 들수 있다. 이 요리는 닭, 감자, 양파, 계란, 토마토에 카레를 넣어 만든 요리인데 담담한 매운맛이 나서 일품이다. 이 요리의 닭국물을 밥에 섞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다.

이밖에 마개어(馬介魚)요리가 있다. 마개어는 뽀르뚜갈인들이 좋아하는 소금에 절인 해산물인데 기름에 굽고, 튀기고, 찌고 등 여러가지 요리법으로 만들어 여러가지 맛을 낸다.

마카오 뽀르뚜갈 요리집들은 모두 장식을 뽀르뚜갈식으로 하여 호방하고 소박한 운치로 손님들을 끈다. 마카오에서는 마카오 뽀르뚜갈 요리외에도 정통 뽀르뚜갈 요리도 맛볼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요리로는 야채습을 들수 있다. 중국어로 청채탕(靑菜湯)이라고 하는 이 야채습은 감자, 뽀르뚜갈산 소세지, 상추와 올리브유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맛이 아주 독특하다.

(사진설명: 야채습)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