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족은 주로 잠파와 수유차를 위주로 한다. 참파는 식사용이고 수유차는 음료수이다. 티베트족들은 손님이 가도 잠파와 수유차를 대접하고 경건한 불교행사나 축제때에도 잠파와 수유차를 사용한다. 그 만큼 티베트족에게 있어서 잠파와 수유차는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이라고 하겠다.

잠파는 익힌 청과를 가루낸것인데 이 잠파로는 국수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차도 만들수 있다. 그리고 수유차는 티베트족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마시는 차의 일종으로 만드는 방법이 아주 특이하다. 그 방법을 알면 수유차를 마시지 않아도 그 맛을 알수 있을 정도이다. 홍차를 끓여 그 국물이 더울때 수유와 소금을 넣은 통에 부어넣고 이어 우유와 계란을 넣어 잘 섞어 준다. 그리고 마실때마다 도자기 주전자에 넣어 화로우에 올려놓고 수시로 따라 마신다. 고급 수유차에는 또 땅콩과 깨, 복숭아 씨와 같은 것을 넣는데 이런 수유차는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아 영양가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 티베트족들은 소고기와 양고기를 많이 먹고 조건이 허락되는 곳에서는 또 배추를 조금에 절여서 먹기도 한다.

티베트족들이 사는 곳에 가면 수유차와 잠파를 먹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예의와 풍속이 있지 않습니까? 티베트족 지역을 관광할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사진설명: 잠바로 만든 티베트 음식) 

티베트족인들의 집에 가면 주인이 수유차를 따라 주는데 차를 마시는데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주인이 찻잔에 수유차를 따라주자마자 금방 들고 마시면 예의가 없는것으로 보인다. 주인이 두번 세번 마시라고 한 다음 천천히 찻잔을 들어 마시는것이 예의이다. 그리고 한 모금에 다 마셔버리는것도 예의가 아니다. 티베트족들은 언제나 찻잔에 수유차가 남아야 부가 남아돈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찻잔에는 언제나 차가 남아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 마시고 나서도 찻잔에는 차가 남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