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에는 여러개의 산림공원과 임구가 있어서 탐험자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데 이밖에도 귀양의 매력의 하나는 귀양특미이다.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귀양의 거리에는 맛 나는 냄새로 가득하다. 도심 중심의 분수광장으로부터 십자거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음식점마다 불빛이 환하고 손님들로 북적인다.

음식문화는 귀양인들의 생활에서 떼어낼수 없는 한 부분으로 되었다. 많은 음식점들이 밤 늦게까지 영업하고 한국의 포장마차를 연상케 하는 야외의 음식가게들은 더 늦게까지 영업한다. 삼삼오오 떼를 지은 손님이나 요리볶기에 바쁜 요리사나, 손님을 부르는 직원이나 할것없이 나름대로의 즐거움속에서 생활을 향유하는 모습이다. 귀양의 음식은 귀양인들의 여유로운 생활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지방음식마다 그 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귀양음식은 매운맛 위주이다. 매운 맛속에 구미를 동하게 하는 맛을 가지고 있고 특히 뒤맛이 아주 좋다. 맛나는 귀양 특미 중에서 우육분(牛肉粉)외에 곱창국수, 새우 볶음, 쌀 두부, "연애 두부과" 등 100여가지가 있다.

(사진설명: 귀양의 묘족 처녀들)

귀양시에는 38개 소수민족 주민이 모여 살고 그로 해서 풍부한 민족풍토가 형성되고 민족에 따라 여러가지 행사들이 있다. 귀양시 소수민족의 풍토를 보기 위해 꼭 가보아야 할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귀양시 중심의 분수광장이다. 묘족(苗族, Miaozu)을 포함한 귀양의 소수민족들은 명절때면 자발적으로 이 곳에 모여 명절을 보낸다. 그들은 민족 의상을 차려입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열린 음악회와 같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리고 귀양시 외곽지대에는 전통민가를 그대로 보존하고 촌민들이 평소에도 소수민족 의상을 입는 소수민족 마을들이 있다. 이런 마을들에서는 언제든지 소수민족의 풍토를 감지할수 있는데 평소에 접촉하기 힘들어 신비의 베일에 싸인 부이족이라든가 묘족, 둥족과 직접 만나 그들의 생활상과 민속문화, 그들의 문자, 그들의 언어를 느껴볼수 있다. 이렇게 귀양에서는 바로 무성한 수풀속에서 풍부한 민속풍토를 느끼면서 하나로 된 자연과 인간을 느껴볼수 있다.

(사진설명: 귀양 산림공원의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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