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계획중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

로얄 룸 191개, 고급 스위트 룸 200개, 5성급 고급 스탠다드 룸 1,500개…이는 어느 호텔의 종합통계가 아니라 베이징(北京, Beijing) 서쪽 교외의 문두구(門頭溝, Mentougou)에 신축될 경서(京西, Jingxi) 국제회의센터의 한 부분이다.

베이징 문두구 영정(永定, Yongding)진에 신축될 이 경서국제회의센터에는 컨벤션센터, 국제회의 호텔, 국제회의 리조트 등이 망라되는데 부지 300무의 큰 규모와 호화로운 환경, 완벽한 시설로 유엔 191개 회원국 회의기간 정부 수뇌자들에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

베이징에서 최고급 로얄 룸이 가장 많은 리조트로 될 이 회의센터 프로젝트는 현재 심사절차중에 있고 초기 기획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게 될 전망이다.

베이징 서쪽에 위치한 문두구에는 높은 산이 병풍을 이루어 산간지대가 96%나 된다. 때문에 산은 문두구만의 관광자원이다. 많은 산 중에는 베이징시 최고봉인 영산(靈山, Lingshan), 경치수려한 백화산(百花山, Baihuashan), 장미로 유명한 묘봉산(妙峰山, Miaofengshan) 등이 있다. 중국명산 태산(泰山), 황산(黃山)보다도 높은 해발 2,303m의 영산과 1,991m의 백화산에는 녹음이 무성하고 꽃이 만발한 5월에도 눈이 내린다. 이 산의 허리에는 또한 무성한 산림대가 있고 산정에는 또 고산 잔디속에 꽃이 만발하다.

문두구에는 산만 있는것이 아니라 물도 있다. 베이징 최장의 강물인 영정하(永定河)가 100km 문두구를 흐르며 아름다운 경치에 정기를 더 해준다. 또한 영산에서 발원한 물과 백화산에서 발원한 강물이 함께 만든 청수하(淸水河)는 흰 비단띠마냥 영산과 백화산을 하나로 연결해 조화를 이룬다.

문두구에는 명승고적도 많다. 담자사(潭木石寺, Tanzhesi), 계태사(戒台寺, Jietaisi)는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경치, 장엄하면서도 화려안 건물을 자랑한다. 1,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담자사는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먼저 담자사가 있었고 그 뒤에 베이징이 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담자사에는 또 샘이 유명한데 담자사에서 멀지 않은 계대사는 여러가지 기이한 모양의 소나무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