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자기구의 거리)

인상:

"돌 길 하나, 천년의 자기구(瓷器口, Ciqikou)", 중경 전통문화가 집중된 자기구는 서민문화의 심벌, 천년 중경의 축소판, 식도락가들의 천국이다.

위치:

사천(四川, Sichuan) 중경(重慶, Chongqing)시.

경관:

과거 용은진(龍隱鎭, Longyinzhen)이라고 불리우고, 17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기구는 가릉강(嘉陵江)가에 위치해 있다. 과거 이 곳은 가릉강 하류의 물자집산지로 떠들썩한 부두였다. 청(淸, Qing)조말 이 곳은 최고의 번성기를 누려 옛 사람들은 이 곳의 번화함을 이렇게 묘사했다. "낮이면 천명이 손을 잡고, 밤이면 만개의 등불이 어둠을 밝힌다". 그로부터 이 곳은 작은 중경이라고도 불리웠다.

천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짙고 순박한 민풍이 오늘날 이 곳을 중경의 축소판과 심벌로 부상하게 했다. 마안산(馬鞍山)의 사찰 보륜사(寶輪寺)는 당(唐, Tang)조에 건설되었는데 웅장한 건물이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전되었다. 한 때 명(明, Ming) 건문제(建文帝, Jianwendi)가 이 곳에 몸을 숨긴적이 있다고 해서 이름을 용은사(龍隱寺)라고도 한다.

자기구의 건물은 사천(四川, Sichuan) 동부의 민가특색을 갖춘다. 돌을 깐 도로가 양쪽의 민가와 아주 잘 어울리는데 건물은 대부분 목조건물이다. 도로를 마주한 긴 장방형의 건물은 세 칸으로 분류되고 그 뒤에 주인이 사는 사합원(四合院)이 있다. 건물마다 대들보에 조각이 있고 기둥에 그림이 그려지고 창틀도 아주 정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