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벌써 계수의 채색도자기는 부근의 대운하를 통해 중국 각지로 나갔고 이런 채색도자기는 그 때의 관리와 부자들이 소장하는 사치품으로 되었다. 19세기 계수부근의 13개 마을들이 모두 채색도자기를 구워 그 때 십삼요(十三窯)로 불리웠는데 오늘날 이런 도자기 가마의 유적은 없어졌지만 이 13개 마을의 이름에는 아직도 "요(窯, Yao)"자가 붙는다. 오늘날의 관광객들은 직접 도자기를 굽어 보는것이 꿈이기도 하다. 그래서 계수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자신이 직접 채색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스승을 따라 도자기를 만든다. 먼저 진흙을 이긴 다음 필요한 모양으로 만들고 무늬를 그리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해 도자기 표면에 화장토(化粧土)를 발라준다. 그리고 화장토위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새긴 다음 도자기를 가마에 넣어 1차로 구워 꺼내서 유약을 발라 다시 2차로 굽는다. 유약은 도자기 표면의 유리처럼 도자기에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혹은 백옥같이 희고, 혹은 오색이 찬연한 옷을 입힌다.

현지의 순박한 시골풍토와 접목된 계수의 채색도자기는 중국의 종이 오리기와 판화의 예술풍격을 받아들이고 있다. 계수의 채색도자기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도자기 전문가의 높은 평가도 받는다. 모두들 계수의 채색도자기의 매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 여러 나라들에 수출되는 이 채색도자기들은 2005년 12월 중국 국가급 비물질 문화유산보호종목에 최초로 선정돼 중시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손대대 이어져 내려오는 도마인의 제작자는 이번에는 중국의 고전명작 <삼국연의(三國演義)>를 도자기에 올려 계수의 채색도자기와 중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잘 융합시킬것이라고 했다.

(사진설명: 계수의 종이 오리기)

계수까지 가려면 안휘 소재지 합비(合肥, He fei)에서 계수까지 직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계수에서는 채색도자기 외 종이오리기와 같은 민간예술품들이 아주 많다. 종이로 여러가지 무늬를 오리면 장식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소장할수도 있다. 일본과 싱가폴, 미국 등 나라에 수출되는 계수의 종이 오리기는 좋은 기념품이다. 이밖에 계수의 오향우육(五香牛肉)은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수의 특미인데 16가지 천연향료를 조미료로 해서 삶고, 찌고, 기름에 튀기는 등 여러가지 요리법으로 만든, 아주 맛 나는 계수만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