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범정산의 불교사찰)

경관:

해발 2,493m의 범정산은 연연 수백리를 뻗은 무릉(武陵)산맥의 주봉이다. 이 산은 지금으로부터 10-14억년의 역사를 자랑해 황하(黃河) 이남에서 가장 오래된 산이다.

범정산의 경치는 아주 수려하다. 꼬불꼬불 뻗은 8,000여개의 돌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금정(金頂)에 이른다. 금정부근에는 기이한 산봉과 암석이 아주 많다. 책 만권을 쌓아 놓은 것 같은 "만권서(萬卷書)", 버섯 모양의 "버섯석(Mogushi)", 독수리 모양의 "노응암(老鷹岩)", "태자석(太子石)" 등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돌로 된 산봉, 석순, 석벽, 석주 등 기이한 모양의 산봉과 바위가 아주 많다.

금정운해는 범정산의 또 다른 기이한 경관이다. 범정산은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라 산 골짜기마다 맑은 시냇물이 흘러 "99계(溪)"를 형성한다. 이런 시냇물이 모여 흑만하(黑灣河), 마조하(馬槽河)와 같은 11갈래의 강물을 만드는데 이런 강물은 험한 여울이 많고 폭포도 수없이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