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동애선사)

AD 719년에 김교각(金喬覺, Jinqiaojue)라고 하는 당시 신라국의 왕자가 구화산을 찾았다. 어릴때부터 불교학을 배운 김교각은 바다를 건너 중국에 와서 중국의 명산대천을 돌아보고나서 구화산을 자신의 수행도장으로 선택해 이 구화산에서 75년을 수련하고 99세에 열반했다. 김교각 열반후 사람들은 그의 시체가 썩지 않고 불교에서 말하는 "금강신(金剛身)"을 이룬것을 보게 되었고, 그의 제자들은 김교각의 수련방식과 그의 저서를 통해 김교각이 불경에 기록된 지장왕 보살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교각을 지장보살로 인정하고 구화산도 지장보살의 도장으로 되게 되었다.

김교각은 구화산에 많은 유적을 남겼는데 그가 수련하는 많은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높은 절벽위에 있는 동애선사(東崖禪寺)이다. 구화산은 화강암으로 구성되었고 구화산의 불교건물도 대부분 산세를 따라 지어졌는데 심지어 거대한 암석위에 세워진 절도 있어 주변의 산세와 식물, 구름바다와 일체를 형성해 독특한 경치를 자랑한다. 해발 871m의 산정에 세워진 동애선사는 아찔한 절벽에 세워져 험준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많은 제비가 날아들어 또 인기이다. 동애선사에 서서 끝이 보이지 않은 골짜기를 내려다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많은 제비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것은 구화산의 일대 특색이라고 할수 있다. 생태계가 잘 보전된 구화산에는 조류가 아주 많은데 그 중 제비는 가장 영적인 조류로 인정되어 특히 현지인들은 제비를 아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