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5.12지진후의 문천시)

1. 자체구조

지진에 의해 페허더미에 묻히게 되면 주변이 암흑으로 덮이고 아주 작은 공간에 처하게 된다. 이때는 놀라지 말고 침착해야 하며 생존의 자신심을 가지고 누군가 꼭 구조하러 올것이라는 철석같은 믿음으로 방법과 수단을 다 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강진에는 늘 수차의 여진이 따라 처지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음으로 새로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자신이 처한 환경을 최적화한다.

먼저 원활한 호흡을 위해 머리와 가슴부분의 물체들을 다른데로 옮기고, 가스냄새가 날 경우에는 옷가지로 코와 입을 막고, 윗쪽에서 물체가 떨어질수 있는 장소를 피하고, 벽돌이나 나무로 자그마한 집모양을 만들어 생존공간을 최적화한다.

탈출루트를 찾아본다. 만약 위험에서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체력보존을 위해 돌로 곁의 물체를 두드려 소리를 내서 밖에 구조신호를 보낸다. 웨치거나 울거나 조급정서를 보이면서 맹목적으로 움직이면 정력과 체력이 대량 소모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눈을 감고 쉬면서 구조대를 기다린다. 다쳤을 경우에는 상처를 싸매 지나친 유혈을 방지한다.

생명을 유지한다. 폐허에 묻힌 시간이 길고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으면 주변의 물과 식료품을 아끼면서 최장의 생명유지에 노력한다. 조건이 허락되면 식료품과 물을 찾아야 하고 최악의 경우 자신의 오줌으로 갈증을 덜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