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궁전을 모방해 지은 보타종승사)

외팔묘 중 보녕사 외 1771년에 지은 보타종승(普陀宗乘)과 수미복수(須彌福壽)도 한족 불교와 티베트 불교의 조화를 보여주는 절이다. 보타종승사는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궁전을 모방해 지은 것으로서 건륭제가 티베트 종교 두령 달라이 라마를 맞이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수미복수사는 티베트 시카제의 타쉬룬포사원을 모방해 지은 절로서 티베트의 다른 종교 두령 벤첸을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

달라이는 후에 승덕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벤첸은 1년동안 1만여킬로미터를 걸어 승덕에 와서 청조 황제와 만남으로써 중국의 한족과 티베트족 단합사에서 장려한 한 페이지를 열었다.

오늘날 승덕의 외팔묘는 수백년의 풍상고초를 겪었음에도 새로운 모습을 자랑하면서 내외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8월 베이징 올림픽때 베이징은 마침 여름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 경기를 구경하는 외 더위를 피해 승덕으로 향할 것이다. 그 때 승덕의 외팔묘, 절도 빼놓지 말것을 권고한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