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석불촌의 거리와 꼬마들)

중국의 많은 도시와 지역들에는 베이징(北京, Beijing)의 958공장이나 상해(上海, Shanghai)의 소주(蘇州, Suzhou) 강변 예술단지 등 문인이나 화가들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예술지역이 있다. 중국 중부의 하남(河南, Henan)성 정주(鄭州, Zhengzhou)에는 "하남 석불예술공사"가 있다.

"하남 석불예술공사"는 정주시 석불촌(石佛村, Shifocun)에 위치해 있다. 정주시에서 약 10km 떨어진 석불촌에는 기원 7세기경의 당(唐, Tang)조때 세워진 절이 있다. 절에는 높이 2m 정도의 석조 불상이 하나 있는데 조각기법이 정교하고 불상의 형상이 살아 숨쉬는 듯 생동하다. 그 때문에 이 절의 이름 또한 석불사이고 석불사가 소재한 마을도 석불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석불촌은 환경이 수려하고 분위기가 조용하다. 2006년 4월 미국적 중국인 화백 황국서(黃國瑞, Huangguorui)가 이 곳에 최초의 아틀리에를 만들었다. 그는 건물의 외벽에 노란 칠을 하고 옥상에 화실을 만들었다. 그 후 많은 다른 화가들도 황국서의 아틀리에를 샘플로 촌민의 옥상에 각자의 아틀리에를 만들었고 그 해 5월 30일에 "석불예술공사"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