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8-24주는 여행에 무난한 시기이다. 이 때는 유산위험도 없고 임신초기처럼 쉽게 메스꺼운 증세도 없기 때문이다. 단, 주의사항은 있다.

1. 음식위생에 특히 유의해서 설사와 같은 질병을 예방한다.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물은 피하며 담배와 술은 엄금하는 것이 좋다.

2. 의상은 편한 쪽으로 선택하고 신발은 하이힐이 아닌 편안한 신발을 선택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3.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에는 1-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걷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정맥혈전을 예방할수 있다. 안전벨트가 태아에 위험을 조성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수단 사용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단, 자전거와 같은 교통수단을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4. 여행중에 복통이나 음부 출혈 등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여행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 여행시 갖추어야 할 물품:

1. 정기검사 병원과 의사 연락처를 망라한 임산부 관련 자료와 증빙서류 등을 챙긴다. 일부 항공사들은 의사의 증명서나 비행기 탑승이 무관하다는 증빙서류 제출을 임산부에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중에 뜻밖의 일이 발생해 병원에 진료를 갈 경우 이런 자료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2. 복부띠와 소독제를 비롯해 임산부에 필요한 보건물품을 준비한다.

3. 위장약과 설사약, 알콜면, 구토방지약 등 약물을 준비한다. 비타민은 매일 복용하는 것이 필수임으로 더욱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한다. 또 분유도 준비해 우유가 없을 경우 뜨거운 물에 타서 우유대신 마실 준비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4. 임산부는 동행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황에 근거해 홀로 여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여권이나 증빙서류에 임산부 상황과 비상연락처 등 자료를 기재한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