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려강의 물과 려강의 상가)

송(宋, Song)말에 세워진 고도시 려강은 8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부지 3.8평방킬로미터의 이 고도시에는 예로부터 성이 없다. 과거 이 도시 통치자의 성씨가 나무 목(木, Mu)씨어서 성을 쌓으면 곤할 곤(困, Kun)으로 된다고 해서 성을 쌓지 않았다고 한다.

려강은 먼저 물길이 있은 뒤에 거리와 건물이 만들어지고 그를 토대로 도시가 생겼다. 옥룡(玉龍, Yunlong)설산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흑룡담(黑龍潭)의 샘물로 변하고 샘물이 흘러 서(西)하와 중(中)하, 동(東)하라는 세 갈래 하천을 형성해 골목과 정원을 흐르고 있다.

그로 인해 려강에서는 "집집마다 물이 흐르고, 집집마다 수양버들이 늘어진" 경관을 볼수 있고 그 때문에 려강은 고원의 강남, 동방의 베니스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