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병중락)

노강유역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병중락(丙中洛)향이라고 하는 인간과 선인이 함께 사는 무릉도원이다. 일년 사시장철 눈이 녹지 않는 설산기슭에 밭이 정연하고 짙푸른 푸름과 연록색사이로 청회색의 건물지붕이 찬란하다. 건물위로는 밥짓는 연기가 하늘하늘 피어올라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안온하게 한다. 이 곳에서는 자연의 아늑함에 속세의 모든 번뇌를 잊게 된다.

병중락향은 줄곧 세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다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에 한 배낭족이 우연하게 이 곳에 이르러 현지인의 따뜻한 대접을 받았고 그가 이 곳의 경치와 현지의 민속풍토를 인터넷에 올린 뒤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