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국내 권위의 인재초빙 사이트인 중화영재사이트(ChinaHR.com)은 올해 졸업한 대학생들의 취업상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60%를 넘는 대학생들이 졸업 후 취직한 일자리에 불만을 표했으며 그중 12%는 불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취업 불만도는 어느 면에서 오는 것일까?

중화영재사이트는 조사중 사업직종과 임금 이 두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다. 결과 61%의 피조사자들은 취업직종과 대학에서 배운 전공은 비교적 일치한바 전공과 직종의 차이로 초래된 불만족 요인은 기본 배제되었다. 하지만 임금 조사결과에서 19%에 달하는 피조사자들은 임금이 "너무 낮다"고 불만을 표했으며 38%는 "예상했던 것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로 볼 때 임금대우는 대학생들이 회사에 불만을 가지는 주요 원인의 하나였다.

그외 조사과정에서 일부 재미있는 문제들도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77%의 대학생들은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능히 감당할 수 있지만 그중 65%의 학생들만이 앞으로 계속 회사에서 근무할 의향을 보였고 19%의 대학생들은 회사 시용기한이 끝난 뒤 주도적으로 회사를 옮기거나 혹은 피동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대학생이 회사에 취직한 후 회사에서는 보통 자격있는 직원을 "스승"으로 붙여줘 회사일에 적응하도록 지도해준다. 하지만 이런 전통방식도 점차 "냉대"받고 있다. 조사에서 35%에 달하는 대학생들은 근본 "스승"의 지도를 받은 적이 없으며 4분의 1의 취업학생들만이 회사가 안배해준 "스승"의 지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대학생들이 조속히 회사일에 적응하는데 매우 불리하다.

더욱 희극적인것은 "스승"의 적응성 지도를 받은 대학생들 중 48%에 달하는 학생들은 "스승"의 지도가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많은 기업들이 대학생을 직원으로 받아들인 후 충분한 취직교육과 양성을 진행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